천문대 비교

종합 2012. 2. 21. 00:02

천문대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녀봤다. 사진 정리해 둔 건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려고.
모두 기억에 의존한 거라 가격 측면이 틀릴 가능성이 있지만, 주관적인 평가는 가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나도 정리해보는 의미로 포스팅.
천문대 프로그램은 대부분 플라네타리움이라는 돔형 건물에서 별자리 설명을 들은 다음 실제 나가서 관측하는 코스이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쓴 거긴 한데 순서야 주관적인 거니까...

* 이 글의 처음 발행일은 2011.2.7일입니다.
* 2011년 11월 업데이트: 이 글에서 송암천문대보다 영월 천문대가 더 좋았다고 했는데, 그날만 그랬는지, 설명이 좀 별로로 바뀌었다. 송암천문대가 1등으로 순위 변경
* 2013년 2월 20일 업데이트: 서귀포 천문과학관을 추가하였습니다.


1. 송암천문대

사실은 프로그램이 가장 다양하고, 시설도 정말 깨끗하고, 서울처럼 복닥복닥하지도 않고,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도 영월 천문대 비슷하게 너무 잘한다.(여기는 5점 중 5.02점 정도?) 누가 천문대 가고 싶다고 하면 영월 같은 경우는 1박2일이어야 하므로, 서울에서 가야 한다면 여기를 추천하고 싶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은 설명 들으러 가면 플라네타리움 가기 전에 별도의 교육이 있는데, 로봇이 2NE1의 '박수쳐'에 맞추어 춤추는 것도 보여주고(당연히 노래는 최신곡으로 바뀌겠지), 슬라이드로 이것저것 미리 별자리 설명하는 것도 있고, 플라네타리움에서 또 설명해주고, 나가서 또 관측하고 이런 식이다.
사실 여기 가면 주변에 맛집도 좀 있는 것 같고, 주변으로 나가기 귀찮으면 천문대 안의 식당도 괜찮고(전망도 좋고, 맛도 괜찮다, 파스타가 12000원 선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그렇다.
근데 개인적인 의견은 천문대 치고는 너무 밝다는 것이 단점이다. 천문대에 조경이 너무 잘 되어 있으니 왠지 정이 안가는 느낌. 뭐 그렇다고 관측이 어려울 정도로 밝은 것은 아니지만. 케이블카 타고 멀리 보이는 서울까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날이 맑으면 여의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가격은 다른 천문대에 비해 조금 비쌌던 느낌이다. 한 2-3만원 했던 것 같은데...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숙박시설도 겉에서 보기엔 깨끗해 보였음.

2. 서귀포 천문과학관

나와 같이 사는 분은 여기 나온 곳(이 글) 중에서 (송암천문대보다) 서귀포 천문과학관을 최고로 쳤다. 그 이유는 (1) 고도나 위치가 접근가능성이 너무 좋고, 무지 높은 산으로 꼬불꼬불 올라가는 거 절대 아닌데도, 길이 단순해서 찾아가기 쉽고, (2) (무지 높은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변이 어둡고 공기가 깨끗해서 별이 너무 잘, 많이 보이고, (3) 관측 기구도 좋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4)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보기가 제일 좋다는 <노인성> 이라는 별이 있기 때문이다. 이 별은 지리산 높은 곳에서도 보인다던데, 가장 관측하기 좋은 곳은 여기라고 한다. 근데 내가 송암천문대 다음으로 밀어넣은 이유는 단지 제주도에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타고 가야 하잖아.
플라네타리움 화질(?)은 디지털이라 그런지 막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설명도 너무 잘해주셨다.
사실 다른 곳보다 좋았던 점은 대부분 북극성 중심으로 북쪽 하늘을 설명해주는 편인데, 여기는 남쪽하늘의 별자리를 많이 알려주셨다는 점.
나는 행사기간이라 무료입장을 했는데, 원래 얼마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폐교한 탐라대학교 안에 있다.

3. 영월 별마로 천문대

일단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을 너무 잘한다.(나중에 갔더니 안 그런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망원경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날이 흐려서 그 망원경을 구경만 하는 사태가 생기더라도 바로 밖에 나가서 둔덕(?) 같은 곳에서 (그래도 해발 800m보다 높은 곳이지만), 영월 시내를 안주삼아 수다를 떨기도 무척 좋다. 무엇보다 서울 근교가 아니라서 어두워서 좋다.
유일한 단점은 서울 근교가 아니라서 당일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 정도.

4. 과천과학관

비용 측면은 여기가 가장 싸다. 플라네타리움만 보고 이러면 2천원 정도? 그리고 가격에 비해 시설이 정말 좋다. 이건 공립이라 그런 듯. 게다가 플라네타리움 설명은 괜찮은 편이었다. (5점 중 4.8점?)
장점은 천문대 외의 다른 좋은 시설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게 대부분 예약을 해야 해서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이것저것 시간표를 짜보고 하고 싶은 건 다 예약해서 보고 오는 게 나은데, 엄청나게 빨리 마감되고 이런 건 거의 없다. (가끔 엄청나게 빨리 마감되는 것들은 애들 소풍 다니는 시기, 혹은 사람을 몇 명 받지 않는 태풍체험 이런 거 정도인 듯). 이런 체험들이 유료인 게 좀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서울에서 가깝고, 무엇보다 지하철이 다니는 유일한 천문대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사실 별은 산에서 봐야 제맛이지만... ^^;;
단점은 예약을 1주일 전에 하고 가야 한다는 점. 솔직히 날이 맑으면 오늘 별보러 가자! 그러고 가기 좋은 곳이 천문대인데, 1주일 뒤에 날이 갑자기 흐리면 너무 슬프니까.

5. 중미산천문대

가장 큰 단점은 플라네타리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내가 플라네타리움을 좋아해서 그런 거고, 그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우주 공간을 왔다갔다 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건 플라네타리움에서도 다 하는 거니깐. 설명은 5점 중 3.8점?
여기도 일인당 1만원 정도는 했던 것 같다.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정말 내키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어느 날 갑자기 날이 너무 맑아서 별이 많이 보일 것 같다면 그냥 떠나면 된다.
그런데 이게 또 다시 단점이 되는 게, 서울 근교라 서울에서 빛이 얼마나 강한지, 서울 쪽(양평에서는 서쪽)은 빛이 올라오는 게 보여서 별이 안보인다.
실제 관측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다. 망원경을 한 5개쯤을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지금 기억나는건 너무 예뻤던 토성!!!!!!

6. 광진구 근처 어린이회관? (시립이었던 듯)

여기도 비용은 쌌던 것 같다. 2-3천원? 어린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 어렸을 때는 정말 너무 좋았는데, 시설이 좋아져서 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게 된건가? 어른이 되고 나서 가니 너무 실망스러웠다. 일단 오래되어서 시설이 깨끗하지도 않았던 것도 있지만, 그런거야 불 끄고 어두우면 보이지 않는데 뭐 얼마나 큰 흠이 되겠는가.
문제는 설명이 아주아주 엉망이었다는 것이다. 5점 중 1.5 점 정도 밖에 안된다. 물론 내 기준에서 그런 거고 이런 곳을 처음 가는 어린이라면 흥미는 생길 수 있기는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천문대들이 훠얼씬 낫다. 별자리 설명할 때 아동용 그리스신화 책의 만화 그림이 막 나오는 것도 별로 흥이 안나고 그랬다.
천문대 좀 돌아다녀봤다고 내가 설명을 더 잘할 수 있을 정도의 기분이 들 정도로 설명을 잘 못했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서 관측은 안하고 와가지고 관측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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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저기 천문대를 다니게 된 계기가 있다.
어렸을 때! <어린이회관>에 갔을 때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 끝나고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다시 경험해 보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렸을 때였는지, 대학생쯤 되어서 다시 갔을 땐 그런 거 안하더라. 근데 내가 아는 분도 <어린이회관>에서 그런 걸 경험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별자리 보는 거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고.. 흑흑. 그거 비슷하게 하는 천문대를 찾으러 다니다가 여기저기 다녔다.
희미하게 푸르슴한 상태에서 천장에 별보고 이런게 아니라 아주 새카맣게 어두운 그런 곳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그런 프로그램이었는데, 나중에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하시는 분께 여쭈어봤더니, 그게 지금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요즘 유행이 아니라서 안한다고 한다. 흑. (사실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곳이 몇 군데밖에 없기도 하지만. 입체영상 상영이 가능하도록 플라네타리움 벽면에도 여러 곳에 화면을 쏘아주는 기계 같은게 있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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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총정리

종합 2011. 5. 22. 02:33

5월 1일 일요일/ 결혼식
5월 2일 월요일/ 인천공항->파리. 샹젤리제. 개선문
5월 3일 화요일/ 파리. 오르세. 노틀담. 몽마르뜨. 에펠탑
5월 4일 수요일/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루브르
5월 5일 목요일/ 파리. 베르사이유
5월 6일 금요일/ 파리->런던. 런던아이. 트라팔가 광장. 국립초상화박물관
5월 7일 토요일/ 런던. 그리니치. 내셔널갤러리
5월 8일 일요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세인트폴. 런던탑. 타워브릿지
5월 9일 월요일/ 런던. 대영박물관
5월 10일 화요일/ 런던. 테이트모던. 셰익스피어글로브(햄릿). 오페라의 유령 관람
5월 11일 수요일/ 런던->프라하. 시내 돌아다님(웬만한 여행장소 모두)
5월 12일 목요일/ 프라하. 카프카 박물관. 유대인박물관. 구시가 광장. 화약탑. 쇼핑. 클라멘티움 성당 클래식 공연.
5월 13일 금요일~토/ 프라하->파리경유->인천공항 도착

=====================

매일매일의 개별 일정은 앞의 포스팅 참고. 각 일정에서 쓰지 못했던 도시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정보를 소개하자면,

파리, 런던, 프라하 중 단연 아름다운 곳은 프라하였다.
 
프라하도 관광도시여서 체코 크로나를 쓰지만, 유로도 거의 다 통용된다. 환전은 체코에 가서 하는 것이 가장 싸 보이지만(수수료는 잘 모르겠다) 굳이 큰 금액은 절대 해 갈 필요도 없다. 쇼핑점이나 식당은 대부분 유로를 받고 있고, 길거리에서 먹는 소세지, 길거리에서 사는 기념품 뭐 이런 것 정도만 크로나가 필요했던 것 같다. 사실 한국에서는 환전을 해주는 곳도 없고. 우리는 런던공항에서 체코 가기 전에 했는데, 체코보다 좀 비쌌다.

프라하는 거리가 너무 아름답다. 특히 정말 아름다운 야경에다가 그 예쁜 유리공예품이 가득한 거리를 걷다보면, 아 내가 참 복이 많아서 이런 데도 와보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예전에 어떤 분이 "체코는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어서 기대했었는데, 과연 그랬다. 그리고 문화의 도시, 맥주의 도시답게 매일 볼 공연이 넘쳐나는 것과 길에서 사먹는 맥주도 너무 맛있다는 것들이 참 그립다.

그런데 확실히 어둡다. 날이 다소 흐린 날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대인 지구와 카프카 박물관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대인 학살이 있었던 지역 특유의 어두움이 느껴졌다고 하면 과장일까.

파리는 길을 물어볼 때마다 우리 외국인이에요 라는 대답뿐이었다. 유럽의 5월은 너무 좋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유럽에서, 비유럽 해외에서도 많이들 여행을 온 것 같았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지만, 파리에 두번째 가는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7-8월쯤 되면 한국인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딜 가든 한두명은 있어도, 많지는 않았다. 특히 오르세 미술관. 정말 파리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처음에 갔을 때는 루브르가 너무 좋았었는데, 파리의 색깔이 더 묻어나는 곳은 오르세이다.

런던은 참 다양한 색깔을 가진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 싶다가도, 신사의 나라답게 친절한 사람들도 많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느껴지는 영국 문화에 대한 그들만의 우월감이나 자존심은 민족의 자긍심이라는 것이 엿보여서 좋아보였다. 여기가 런던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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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프라하

국외 2011. 5. 22. 02:33

아침일찍 일어나 프라하성에 올라갔다(등산했다-_-). 네루도바 거리를 지나 올라갔는데, 프라하성 개관은 9시부터지만 내부 건물들 말고, 안의 잔디밭(?=성 외부)은 새벽부터 공개된다. 개관 전에 가서-_- 성 내부에 들어가는 티켓도 안 사고 그냥 건물들만 구경했는데, 프라하는 건물들이 화려하고 예뻐서 그것들을 구경하는 것 자체로 즐거운 일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호텔에 가서 잠깐 쉬었다가, 카프카박물관 시간에 맞추어 나갔다. 10시? 10시반?쯤 개관이었던 듯. 1명당 180크로나. 매우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그의 인생사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작품들의 표지나 메모지, 편지들(월급인상을 요구하는 것, 병가를 요구하는 것 등), 그가 그렸던 그림들 등이 전시되어 있다. "I'm nothing but literature and can and want to be nothing else. - Kafka's diaries"란 말이 너무 인상깊어서 메모해왔다.

카를교에서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는 부조에서 사진을 찍었다. 성 요한 네포무크 동상 아래의 부조인데, 다른 부조들 중에서도 사람들이 자꾸 손 대고 찍고 있어서 우리도 그냥 만지고 왔다. ㅋ

유대인지구로 갔다. 유대인박물관을 가려고. 여기는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하고 난 후 멸종된 인간 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해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추후에 이런 저런 건물들까지 세트로 묶어져 같이 구경할 수 있는 종합티켓을 팔고 있다. 우리는 1~6번 지역을 구경할 수 있는 티켓-일인당 300크로나-을 샀다. 주변지역에서 학살당한 유대인 희생자들의 명단이 넓은 벽을 채우고 있는(1,2층으로) 건물(여기서 카프카 누이의 이름도 찾아봤다), 그리고 유대인 공동묘지(일방통행으로 산책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다소 길다 ㅜㅜ), 그리고 유대인들의 종교의식이나 문화에 대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구경했다.

카프카 박물관과 유대인지구에서 어두침침하고 우울한 분위기에 젖고 나니,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프라하에서 이렇게 우울할 순 없어!라고 하며 어제 그 예뻤던 밤거리를 다시 돌아다니려고 정말 신나게 여기저기 다녔다. 어제봤던 것들 거의 낮에 다시 다 봤다.

화약탑도 가고. 틴성당. 구시가지. 신시가지. 얀후스 동상. 여기저기.....

그리고 유명한 족발집이라고 해서 아주 힘들게 찾아다니다가 못찾아서 그냥 어딘가 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저녁 6시에는 클레멘티눔에서 하는 음악회 티켓을(일인당 350크로나 정도였던 듯) 사서 들었는데, 꽤 괜찮았다. 그날그날 음악회 하는 것을 길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엄청 많이 판다. 그리고 우리는 학생 아닌데, 학생가격으로 해줬다. 흥정을 잘 하면 되는 듯 하다. 우리가 들었던 음악 목록은.

j.s. bach -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anonymus 0 salve regina
j.s. bach, c. gounod - ave maria
handel - sonata in d major adagio-allegro
mozart- exsultate jubilate motetto
....
beethoven - romanze in f
....
schubert - ave maria
....
등등 (쓰다가 다 쓰기 귀찮아서 일부만 적음)
약 한시간 반 소요되었던 듯

그리고 어제 봐 두었던 너무 예쁜 유리제품들을 쇼핑하고 호텔로 와서 귀국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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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1:30 히드로 공항 도착
pm 18:50 프라하 도착

  프라하에 도착해서는 호텔에 짐을 놓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이미 늦은 시간이었지만 프라하에는 이틀만 머무를 것이라 시간이 아까웠다. 일단 무스텍 역으로 가서 내려서 길에서 소세지 빵을 사먹고(맛있었다), 구경하는 셈 치고 쭉 걸어서 호텔(프라하성이 보이는 곳, 말로스트란스카 지역)까지 걸어갔다.

시내를 쭉 걸어다니는데, 구시가광장, 틴성당, 천문시계, 얀후스동상이 있는 광장(길에서 맥주를 판다!), 클레멘티눔, 프라하성이 보이는 카를 교 야경(꺅!!), 그리고 정말 발길과 눈을 뗄 수 없는 유리공예품 상점들(더 사올걸..너무 예쁘다ㅜㅜ).

 호텔로 돌아왔더니 호텔에서 보이는 프라하성의 야경이라니.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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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런던

국외 2011. 5. 22. 01:59

am 10:00 테이트 모던
pm 2:00 Shakespeare's Globe
pm 7:30 Her majesty's Theatre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기대보다 훨씬 재밌는 곳이었다. 가이드북은 테이트모던이 런던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미술관이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서 보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발전소를 개조한 건물도  아름답고 폴록, 마티스, 피카소, 달리, 리히텐슈타인 등등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작가의 작품도 많은 곳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장소가 좋은 것 같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사이에 두고 세이트 폴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며, 템즈강 남쪽의 산책로를 끼고 있다. 바로 옆에는 Shakespeare's globe까지.

  현대미술 작품이 많아서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오디오 가이드와 도슨트 덕에 오히려 다른 미술관보다도 더 재밌게 보고 나온 것 같다. 물론, 오디오가이도도 영어고 도슨트는 당연히 영어로 말하다 보니 리스닝에 온 힘을 쏟아야 하긴 했다.

  마티스의 달팽이. 달팽이는 색종이를 이어 붙인 작품이다. 마티스는 노년에 활동이 자유롭지 않아 조수에게 색종이를 종이에 대라고 한 후 정확한 위치에 놓이면 핀으로 고정시키게 했다. 그래서 색종이 귀퉁이에는 핀 자국이 남아 있다. 하지만 마티스는 이런 작업 방식에 만족했고, 그의 신체 상태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색종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티스는 색종이를 오리는 것이 조각하는 것 같은 기쁨을 준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누구의 작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walking woman. 처음 전시할 때는 얼굴과 팔이 있어서 cubism에 가까웠는데, 나중에 얼굴과 팔은 떼 버려서 ???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달리의 그림

  한국인의 작품도 있었다.

  미로전을 하고 있었으나 보지는 않았고, 미술관 답게 기부금 함이 너무 예쁘게 생겼었다.

  테이트 모던을 나와서는 셰익스피어 글로브로 갔다. 마침 시간이 맞는 연극이 있어서 보았다. 햄릿. 서서보는 자리 5파운드.

  저녁에는 극장 앞에서 fish & chips를 먹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다.

  마지막 밤에 보지 않았더라면 런던에 있는 동안 매일 볼 뻔 했다. 배우들이 다들 너무나 잘하고, 무대장치도 훌륭했다. 정말 이 뮤지컬이 처음 나왔을 때 본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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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런던

국외 2011. 5. 22. 01:00

am 10:00 웨스트민스터 사원
pm 12:30 St. Paul 앞 광장에서 점심
pm 1:30 St. Paul 성당
pm 3:00 런던탑
pm 5:00 Tower Bridge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꽤 비싼 관광지였다. 일인당 16파운드. 내부는 묘지로서의 기능에 아주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여기엔 ~~가 묻혀있다'라는 글을 밟고 지나가야 했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자리를 만든 듯했다. Poet's Corner가 인상적이었다. 나와서 기념품가게에서 엽서를 샀는데, 아이작뉴턴도 여기에 묻혀있는 듯 하다!

  세인트폴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는데 근처 직장인들이 나와서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먹고 있었다. 우리도 서브웨이에 가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온 뒤 먹었다. 세인트폴은 주변의 현대적인 거리와도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세인트폴 입장료는 14.5 파운드. 성당 유지비만 일년에 700만 파운드라며 입장료를 받을 수밖에 없단다. 세인트폴도 대관식등 왕실 행사장소 및 묘지로서 기능하는 곳이다. 한층을 올라가면 whistle hall(?)에서 천장의 그림을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예수의 제자들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제자가 아닌 사람도 있었는데...). 이 공간의 이름은 벽에다 대고 이야기를 하면 반대편에서도 들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란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는데, 세인트폴의 높은 돔은 주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중간 정도까지(stone gallery)올라가 보고 말았다.

  시간관계상 테이트 모던을 미루고 버스로 런던탑으로 이동했다. 런던탑 입장료는 18파운드. 이름이 런던탑이라 탑하나만 있을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제법 큰 성채였다. 로마시절부터 자리잡고 있던 유서깊은 성이라고 한다. 요새로, 궁전으로, 감옥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지금은 53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등 영국 왕실의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까마귀도 봤다. 까마귀는 항상 일정한 수를 유지해야 하고 그 수가 변하면 영국에 재앙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한다. 

  런던탑을 나와 바로 앞의 타워 브릿지로 갔다. 이 오래된 다리 양편으로는 템즈 강변 및 런던 시내가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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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런던

국외 2011. 5. 22. 00:16

대영박물관

  입장료가 없는 대신 2파운드의 지도를 샀다(1파운드~6파운드 짜리가 있다). 대영박물관도 워낙 커서 지도에서 추천하는 코스대로 돌기로 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가이드도 빌렸다. 아래는 대체로 본 순서대로 적은 것.

  로제타스톤. 아마도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물인 것 같다. 안내책자도 로제타스톤을 맨 앞에 내세우고 있고, 로제타스톤 앞에서는 따로 로제타스톤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들만 잔뜩 파는 기념품점이 따로 있었다. 어쩌면 디자인하기에도 좋은 모양인지 가방, 우산, 보온병, 퍼즐 등 로제타스톤이 인쇄된 물건이 많이 있었고 다들 예뻤다. 냉장고에 붙이 자석을 사왔다. 로제타스톤 이전에는 이집트의 상형문자 하나하나가 하나의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알파벳처럼 일정한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임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람세스2세. 너무 말쑥하게 생긴 얼굴은 실제 사람 얼굴의 개성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당시 일반적으로 조각에 사용되던 얼굴형이라고 한다. 가슴께에 뚤린 구멍은 프랑스 군인들이 가져가려다가 만든 것이라고 함. 람세스 2세는 66년의 통치기간 동안 85명의 아이들을 낳았다.

  목욕하는 비너스상.
  엘긴 마블스 등 파르테논 신전. 박물관의 오디오가이드와 팜플랫 등은 파르테논을 대영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것의 장점 내지는 정당성에 대해서 끈질기게 홍보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고대 그리스인도 누릴 수 없던 특권이다, 대영박물관은 무료다,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미술품과 같이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등등.

  여자 스핑크스

  ram in the thicket

  청동 시바 나타라자상

  이집트 미라

  아시리아 날개달린 황소. 날개달린 황소는 거대한 조각상으로 도시의 입구를 지키던 것이라 한다. 아래 쪽에는 돌로 그어서 그린 듯한 네모칸이 몇 개 있는데, 이는 당시 유행하던 일종의 보드게임을 낙서한 것이라고 한다. 아시리아 어린이(?)가 한 낙서는 이제 소중한 문화재이다. 낙서, 놀이, 작은 일탈 등등 모두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이니 좀 박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관.

  중국관. 화려한 도자기 색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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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런던

국외 2011. 5. 21. 23:48

그리니치와 the national gallery

남들은 쉽게쉽게 가는데 우리는 토요일에 간다고 엄청 고생했다. 토요일은 대부분 지하철이 공사를 해서 안하는 구간이 많다는 사실을 모르고, 버스노선도 잘 모르는 상태로 지하철로만 가려다가 쇼했다.

Hammersmith 역
-> Embankment 역(District line) 그 날은 district line이 여기까지 밖에 운영안한다고 해서
-> 역에서 나가서 도보로 Charing Cross 역으로 감
-> Towerhill 역으로 가려고 버스 15번을 타고 감
-> DLR을 타고 Shadwell로 감. Lewisham으로 가는 차가 안오는 폼이 이상해서 일단 DLR을 타고 Shadwell에서 내렸다가,  
-> DLR을 타고 Westferry 로 감. 마침 또 DLR이 공사하는 구간이 있어서 대체버스(replacement bus)를 타고 
-> island gardens로 가서 내림
-> 다시 DLR을 타고 Cutty Sark으로 감
-> 도보로 그리니치 천문대로 감!

호텔로 돌아갈 때는 경험을 배움삼아 좀 수월히 돌아갔다.
천문대 -> 커티삭 역 (도보)
-> waterloo 역(188 버스)
-> charing cross(bakerloo line)
-> national gallery에 들렸다가 district 타고 호텔로 감

그리니치 입장료 일인당 10파운드
플라네타리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은 하나당, 일인당 6.5파운드인데 두 프로그램을 보았다.
프로그램 하나는 그날의 밤하늘, 다른 하나는 생명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날의 밤하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천문대의 설명이 훨씬 재미있고 체계적인 듯 했다.
meridian line 을 못찾아서 두바퀴 정도를 돌고서야 찾았다. -_-
나침반이 정말 0도가 된다. 너무 기분 좋다.
풍경은 또 캡숑 좋다. 아, 그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정말로 없는 듯.
자연스러움, 편안함, 드넓은 잔디밭이 주는 평온함.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40년 달력 기념품도 너무 맘에 든다.

밖에 나와서는 그리니치 마켓에 잠깐 들렸다. 시장의 느낌이 참 활기차고, 아기자기하게 구경할 것도 많고, 이것저것 맛있어보이는 것도 많고, 이런 이색적인 것들을 보고 느끼고 맛보는게 여행의 맛 아닌가 싶다.

오후 3시경에는 the National Gallery에 갔다. 
오디오가이드를 빌렸었는데, 한국어였는지 영어였는지 기억이 안난다(한국어였던 것 같다).
역시 너무 좋았던 것들이 고흐의 그림들. 해바라기와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밭, 보티첼리의 비너스와 마르스, 터너의 그림(the fighting temeraire- 낡은 범선을 증기선이 끌고 가고 있는데, 증기선의 퇴장과 해가 지는 것이 대비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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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파리 -> 런던

국외 2011. 5. 21. 23:17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 4분 파리북역 유로스타 출발
- 유로스타를 타기 전 영국 입국심사를 함. 여행일정, 여행목적, 숙소 등등을 자세히 물어봄.
오후 2시 31분 런던 st.pancras 역 도착 (런던과 파리 시차는 1시간차)
- information 에서 오이스터와 런던아이 티켓을 구입. 오이스터는 트래벌카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증금포함 7일권 구입 (1인당 37파운드, 보증금은 약5파운드 정도),
오후 3시반정도 노보텔 런던 웨스턴 (해머스미스 역) 도착
오후 5시경 런던아이 (17.5파운드 정도였던듯/1인당). 약 30분 소요
오후 6시경 트라팔가 광장 . 사자와 함께 사진도 찍고. 광장에는 2012년 올림픽까지 며칠 몇시간이 남았는지 대형 시계가 있다. 주변에 셜록홈즈 카페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들도 많았다.
오후 7시경 국립초상화갤러리. 원래는 6시까지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은 9시까지 한다. 신부가 경제학 전공이라, 케인즈가 있을 것만 같아서 막 찾고 있었는데, 케인즈는 못찾고 리카도를 찾았다. 윈스턴 처칠, 제임스 와트, 토마스 페인, 존 밀튼(실낙원), 존 버니언(천로역정) 등의 초상화를 보았다. 철학자와 예술가가 많았는데 기억이 잘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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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파리

국외 2011. 5. 21. 23:00

지하철로 4구역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에 다녀왔다.

베르사이유에서는 줄서다 지쳤다. -_- 티켓은 궁전+마리앙투아네트 구역 을 사서 1인당 18유로. 베르사이유 궁전을 바라보고 있을 때 티켓은 왼쪽의 건물에서 한바퀴 정도의 줄을 서서 사는데, 자판기도 작동을 하던데 왜 아무도 안쓰는지 모르겠다. 티켓을 사고 나오니 입장하기 위해 베르사이유 궁전 앞의 큰 마당(?)에 줄을 세로로 3-4줄쯤 서있다. 이 줄 다 서는데 1시간이 넘어서 들어갔던 것 같다. 1시간 반??? 입장료를 안내고 정원만 보고 와도 된다지만 파리에 두번째 가는거라 그냥 가보고 싶었다. 게다가 파리의 베르사이유라면 한국의 경복궁쯤 되는 곳일 수도 있어서. 그런데 너무 지쳐서 베르사이유 안에서 돌아다니는 버스 표를 사서 돌아다녔다. 버스표는 일인당 6.7유로(책에는 6.5유로로 나와있었으나 역시나 가격이 인상된듯).

왕실예배당에서는 화려한 천장의 그림, 거대한 파이프가 인상적이었고, 왕의 침실, 비너스의 방, 머큐리의 방, 전쟁의 방, 거울의 방, 왕비의 침실 등을 구경. 듣던대로 거울의 방이 인상적이긴 했는데, 사실 처음에 더 인상깊었던 것은 건물의 구조였다. 이 방을 지나면 다른 방, 그 방을 지나면 또 다른 방, 복도가 없는 듯한 느낌의 방 연결이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방을 돌아다니다가 나폴레옹황제의 대관식 장면을 묘사한 그림(루브르에도 있었던)을 보았다.

그랑트리아농, 프티 트리아농, 사랑의 신전 등을 구경, 넵튠분수, 용의 분수 등을 구경.

한국어 지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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