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기억남는 것들: 모마, 자연사박물관 내에 있는 플라네타리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카네기홀!!

* 사진은 다음 글 참고: http://infatuated.tistory.com/85 , http://infatuated.tistory.com/86

* 씨티패스를 사지 않은 건, 자연사박물관에서 플라네타리움 추가요금을 내거나, 엠파이어 줄 길면 패스트 트랙? 같은 걸 사거나, 102층 추가요금 내거나 할 일들이 있을 것 같았고, 자유의여신상도 미리 예약을 한 상태였으며, 기부입장을 안할 계획이어서 그냥 요금이 특별히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각각 사고, 모마+락펠러 콤보만 샀는데, 가격적으로 손해복거나 한 것 같지는 않다.

* 뉴욕은.... 섹스앤더씨티라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할만한 도시였다. 

* 처음에 음식을 주문할 때 선택항목이 너무 많아서 -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뭘 선택해야하는지 선택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하는게 좀 힘들었다. 주문방법 미리 보고가는 것도 괜찮을 듯.. (전 안보고 갔거든요. 치폴레가 유명한 줄만 알았지, 그렇게 메뉴를 주문하는 순서와 종류가 있다는 걸 몰랐어요 ㅠ) 

 

 

 

2.6. Thu

(한국시간) 10:30 인천공항 출발

(미국시간) 10:30 JFK 도착, 입국수속, 버스기다리기

맞바람이 심해서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14시간의 비행은 너무 지겨웠다. 영화 About Time을 보았다.

 

12:30-2:00 공항버스를 타고 Port Authority로 이동

* 버스 1인당 $16 * 2= $32

 

2:30 호텔도착 Yotel

* Yotel 3박에 세금 포함해서 62만원이 들었다. 요텔은 전반적으로 작고 기능적이고 깨끗한, 재밌는 호텔이었다. 비행기 객실을 참고해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길이 조절이 되는 침대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층 마다 있는 자판기, 커피머신, 전자렌지 등 편의시설도 괜찮았다.

 

3:00 출발! 메트로카드 구입

* 첫 일정으로 자연사박물관을 정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시행착오 투성이였다. Port Authority에서 지하철을 탈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하철 역에만 가면 메트로 카드를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처음 찾아 들어간 지하철 입구에는 아무 것도 없이 회전문만 달랑 있었고, 그 문으로 들어가려면 메트로 카드를 찍으라고 돼 있었다. 결국 다시 나와서 다른 입구로 들어가서야 카드를 살 수 있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카드 7일권 구입($55*2=110).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는데 1일권이랑 3일권은 없었다. 지하철만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카드도 있는데 $35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하철 정말 완전 지저분하고 냄새나는데, 처음 며칠은 길도 잘 모르고, 지하철이 그나마 빠르고 편해서 참고 잘 타고 다녔으나, 나중에는 버스만 탔다.(아니면 걸어다녔다) 버스는 기다리는데 엄청 오래걸리거나 조금 걸리거나 둘 중 하나야~. 생각해보니 애비뉴사이는 오래 안기다렸고, 스트리트사이는 오래 기다린 것도 있고 안오래 기다린 것도 있는 것 같다.

메트로카드 버스에서는 투입구에 꼽으면 잠시뒤에 튀어나온다. 투입구에 꼽을 때 꼽는 방향이 있다(이쪽을 앞으로 하라고 카드에 써있다)

 

3:30-5:30 Museum of Natural History, Space Show

* 1인당 약 $27 *2= $54

* 공룡전시실이 인상적이었다.

* 플라네타리움은 시설/프로그램 모두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자연사박물관 자체도 세계최고.) 개인적으로 플라네타리움을 좋아해서 국내외에서 여러 군데 가 봤지만 지금까지 가 본 곳 중에서는 자연사박물관이 최고이다. 영어가 조금 된다면 꼭 들어볼 만하다. 프로그램은 우주의 생성과 암흑물질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암흑 물질은 작년에 (과학잡지) 뉴턴에서 힉스입자와 함께 엄청 이슈가 되었던 주제이다. 완전 최근 과학계의 이슈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건데, 어려서부터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뉴욕 어린이들 너무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3D 비슷한 효과도 꽤 괜찮았다.

 

6:30 Yotel

* 미국은 왠지 밤늦게 돌아다니기 무서운 나라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일찍 들어와 저녁엔 호텔에 있기로 했다.

 

2.7. Fri

9:00 Love Sculpture

* 이시간에 가면 사람 별로 없어 좋다.

 

9:30 Ess-a bagel

* 미국에서 첫주문을 이렇게 어려운곳을 가다니. 종류가 너무 많아서 완전 깜짝 놀랐다. 마치 베스킨라빈스 31 같았다. 많이 먹는다는 연어베이글 나는 맛없었고, 그냥 플레인 베이글 진짜 최고 맛있었다. 뭘 시켜야할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주문도 잘 못했더니 완전 불친절했다.

 

10:10 MoMA

* 10:30부터 오픈하는데 그 전에도 안에 안장서 기다릴 수 있어 좋았다. 로비에 앉아 있다 보면 10:25쯤 직원이 나와서 줄을 세우는데 이때 우르르 몰려들 가서 줄을 선다. 씨티패스 가진 사람은 따로 불러 다른 줄에 서게 했다.

* 모마+락커펠러 콤보티켓 1인당 $42 * 2= $84. 표와 함께 Highlight book$20 주고 샀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 런던의 테이트모던과 파리의 오르세를 섞어놓은 느낌 + 미국의 창조적 디자인이 합쳐진 느낌. 완전 최고 최고. 모네(수련), 피카소(걸 인더 미러 최고), 쇠라(액자 최고), 세잔, 고흐(별밤 최고), 클림트, 앙리 루소, 뭉크, 샤갈, 마티스, / 앤디워홀, 잭슨 폴록, 몬드리안(부기우기 최고), 리히텐슈타인, 존케이지(433!!) 등등등 최고최고

 

2:30 Museum Shop

* 모마 안에도 샵이 있지만 건너편에 뮤지엄 샵이 따로 있다. 여기서 파는 지퍼가 2개 달린 주머니 완전 유용하다. 예전에 누가 사다줬는데 지퍼가 고장나서 너무 아쉬워서 이번에 또 사러왔다.

 

3:00 Halal Guys

* $6에 지로+치킨 라이스를 먹었는데, 원래 1인분이 2그릇이 맞는지 잘못 준 건지 2그릇을 주는데 너무너무 많았다. 네명이서 먹으래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음.

 

3:30 Yotel

 

4:40 Rockefeller Center

* 전망대 찾기 위해 약 30분 줄 선듯. 모마 콤보티켓이라도 줄은 똑같이 서서 락펠러 티켓으로 바꿔야 한다.

 

5:10 Top of the Rock

* 마침 해질녘이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해질녘 경치는 최고였다. 이 날은 눈 때문에 일부 방향 전망대는 폐쇄하고 일부만 공개하였는데, 공개된 부분만으로도 크게 지장 없었음. 폐쇄한 부분도 아예 안 보이는 것은 아니고 멀찍이서 볼 수 있었다.

 

6:00 Lego, Met Shop

* 모마스토어에서 무려 $20 하는 책갈피를 샀는데, 똑같은 걸 락커펠러 앞에 있는 메트 샵에서 하나에 $16, 추가되는 하나는 $8 인가에 팔아요. ㅠㅠ 책갈피 사실 분들 여기서 사세요..

 

2.8. Sat

9:00 Central Park

* 가이드북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9시반에 연다고 돼 있었는데 가보니 10시에 열길래, 시간이 남아서 센트럴 파크를 산책했다. 가이드북보다 구글맵에 나오는 시간이 맞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구글맵도 상점 열고 닫는 시간은 틀린 경우도 있긴 있었다. 추운 날씨였지만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우리가 산책하면서 사진찍고 있으니 어떤 남자분이 조깅하다가 우리한테 와서는 저쪽으로 가먼 더 멋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라고 알려주고 가서 친절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10:00 Metropolitan Museum

* 입장료가 얼마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어가이드는 1인당 $7 *2= $14. 이 박물관은 너무너무 크므로 가이드 빌리는 것 추천.

* 한국어 가이드대로 돌면 1층에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이것만 돌기는 좀 아쉬워서 서양회화 전시실만 거의 다 따로 보았는데, 한국어 가이드가 나오지 않는 유물들은 영어로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가 나오더라도 영어로 들으면 설명이 다르다 -_-; 가이드 기계에 테마별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도 여러 개 있다. 어린이를 위한 코스도 있었는데 그 정도 듣고 오면 중요한 거 다 보고 오는 것 같다.

* 다만 오디오가이드에서 다음에 보아야 할 유물이나 이동순서까지도 이야기해주니 오디오가이드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가이드대로만 따라가게 된다. 자유롭게 이것저것 돌아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이드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하다.

* 이집트 관련 자료나 회화자료들이 런던 대영박물관 비슷한 느낌. 그런데 대영박물관보다 훨씬 훨씬 좋았다. 우선 전시 상태 - 깨지지 않은 물건들이 많고, 약탈해온 물건들이 아니라 대부분 돈을 주고 사오거나 기증받은 물건들이라는 점, 그리고 전시를 할 때 관련 전문가들이 이건 반드시 햇빛이 비쳐야 한다고 주장해서, 전면이 햇빛을 받도록 전시된 유물들도 인상 깊었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디스플레이에 무척 감명받았다. 모네, 폴록, 고흐, 르누아르의 그림들이 있는 서양회화 전시실도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도 많고 괜찮았음.

 

2:00 Chipotle

* 치폴레.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역시 처음에 주문할 때는 정말 고생했다. 주문방법을 알고 가는 것이 좋음. 우선 부리또(발음은 버리도?)/보울 등에서 선택, 여기서 먹을지 아닌지(히얼/투고우) 선택 > 그 다음 치킨, 스테이크 등에서 선택 > 각종 추가 토핑 선택(이름을 모르겠으면 손가락으로!) > 살사/사워 소스 중 선택 > (나초 칩)이나 음료 추가 선택 및 결제... 이거 모르고 하려니 완전 고생.

 

3:00 Barnes and Noble

* 예쁜 문구류 있음 사고, 베스트셀러 뭐가 있나 보러 갔는데 쏘쏘

 

3:30 H&M

* 너무 싸서 대박 놀람. 무슨 스웨터가 2만원 밖에 안해...

 

4:30 Tiffany and co

* 1층에서는 다이아몬드 제품을(최소 $1500 이상인 것 같다.) 3층에서는 실버제품을 판다. 반지~목걸이 $200 정도면 하나 건질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가격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 다니긴 또 뭐해서 몇 개만 물어봤음. 사람 바글바글 하다. 손님이 왕인 분위기. 생일 선물 고마워요 신랑 ㅋㅋㅋ

 

2.9. Sun

7:40 Empire State Building

* 8시부터 여는데, 그냥 일어나서 시간될 때 가자고 해서 갔다. 우리가 맨 처음이었다. 9시까지 있었는데 나갈 때는 사람 꽤 많았다. 미국에 있는 동안 이때부터 시큐리티 쳌 엄청 한 것 같다. 그리고 들어가는 길이 엄청엄청 길어서 놀랐다. 처음이어서 줄을 하나도 안 서고 들어갔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그 긴 통로에 모두 사람들이 줄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침에 오길 잘했다 싶었다.

* 전망대에서 바람을 맞으니 너무 추웠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 할 듯.

* 추가요금을 내고 102층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 굳이 안 가도 될 듯.

 

9:30 Yotel check-out; 10:00 Millennium Broadway Hotel check-in

* 1박 약 22만원 *3= 66만원

* 밀레니엄 호텔에 체크인 하면서 짐을 맡겼는데, 짐 맡는 걸 담당하는 분이 따로 있다. 그 분에게 맡기고 찾을 때 팁을 주면 된다.

 

11:00 Gugenheim, theory, shake shack

*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 구겐하임이라고 하니깐 못 알아듣는다. 구근하임 또는 구건하임 정도에 가까울 듯. 런던에 갔을 때는 과도하게 굴리는 발음을 영국사람들이 못 알아들어서 반성했는데, 미국에서는 그 반성을 다시 반성하게 된다. 다른 얘기지만, 미국에만 있는 장소이름 같은 고유명사 정도는 한글로도 미국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구겐하임이라고 늘 보아왔지만 말할 때는 구근하임이라고 읽어야지라고 생각해서는는 뭔가 민망해서 잘 안 되게 된다.

이 날은 다음에 있을 전시를 위한 설치공사 중이어서 달팽이처럼 생긴 나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길은 막혀서 못보고 ㅠㅠ 대신 더 낮은 가격으로 입장했다. 1인당 $16 정도였던 듯 하고, 가이드 포함 가격. 칸딘스키, 피카소, 세잔, 쇠라 등의 작품을 구경. 칸딘스키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고 산업화된 사회의 소외된 인간들이 느껴져서 별로였다. 22일 정도까지 공사한다고 들었다.

 

3:00 times square (M&M, toysrus etc)

* 자본주의란 이런 것이구나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정말 뉴욕 온 거를 후회하지 않는 곳, 바로 타임스퀘어인듯. 그니까 정말 좋은 곳들은 모마, 자연사박물관 이런 곳이지만,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곳은 타임스퀘어.

 

6:30 Musical - Lion King

* 내가 본 뮤지컬 중 제일 화려했던 듯하다. 무대에 압도된 느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다시 뉴욕에 오면 또 볼 것 같다. Broadticket.com에서 예매. 자리는 랜덤이었는데 중간 자리가 걸렸다. 환불 안 됨.

* 뮤지컬을 보고 나오니 밤 10시쯤 되었는데 밖이 어둡지 않았다. 타임스퀘어의 수많은 전광판 불빛들 때문에 낮보다 더 밝게 느껴졌다. 어떻게 이런 도시가 있을까 싶었음.

 

2.10. Mon

8:30 1st Ave 근처

* 유엔을 10:15를 예약했더니 1시간 전에 오라 그래서 넉넉히 9: 15에 도착. 9:45까지 오라고 해서 주변 커피숍을 배회하면서 아침을 먹음

 

9:40 UN (tour: 10:15-11:15)

* 1인당 $20 * 2= $40; 환불안됨

* 한국어 투어가 마감되는 바람에 영어투어를 신청했는데, 정말 괜찮았다. 발음 완전 잘 들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또박또박 천천히 이야기해준다. 누가 총장이냐고 하니깐 외국애들이 반기문이라고 해서 놀람 ㅋㅋㅋ 어느 나라냐고 하니깐 대답 못 하길래 우리가 자랑스럽게 사우스 코리아 했더니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ㅋㅋ 그리고 자연스럽게 투어 시작. 193개국에 3개 오브저버가 있고, 3개 위원회(경제사회, 안보, 트러스티), 총회로 구성? 기억이 안나네 ㅋㅋ 각 위원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각 위원회의 하위 기관들은 뭔지, 무슨 나라들이 각 위원회에 있는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총회는 회의중이어서 회의장을 구경하지 못함

 

12:15 Smith and Wollensky

*12시에 여나? 예약 안하고 갔는데 자리 엄청 많았다. 옆 자리에는 할아버지 혼자 와서 드심. 서로인 스테이크랑 콜로라도 립, 사이드는 어니언링, 식전으로는 스프 먹었는데 둘이 합쳐, 팁 합쳐 약 $200 정도 들었다. 다 못먹고 있어서 와서 뭐가 문제냐길래 너무 많다고 하니깐 이런 일은 종종 있다고 언더스탠드 한다며 싸줄까? 그러길래 싸달라고 해서 가져와서 저녁에도 먹고 다음날도 먹음 ㅋㅋ

 

2:00 Hotel

 

3:30 Chelsea Market

* 사라베스 쨈 선물용으로 몇 개 사옴. 제일 조그만 거 하나에 $2

 

4:30 Magnolia Bakery

* 한번쯤 찾아가볼만 하다. 밑에 따로 있어서 찾아가기 디게 귀찮았는데, 레드벨벳 위에 크림은 너무 달았지만 컵케잌은 촉촉하니 맛있었고, 바나나푸딩 진짜 달았지만 진짜 괜찮았다. 바나나, , 크림이 잘 섞여있는데 완전 맛있는 식감+. 얼마였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

 

2.11. Tue

8:10 Battery Park

 

9:00-12:00 Statue of Liberty

* 크라운입장 $21 * 2= $42 (1달 전에 예약)

* 자유의여신상 시큐리티 첵이 제일 길고 힘들었던 것 같다. 9:00 crown 표를 예매해서 일찍 갔는데, 8:30 정도에 티켓 창구가 문을 열었다. 사실 예약해 놓고도 예약시간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고민했는데 9:00은 배를 타는 시각을 의미하는 것이고 크라운에 들어가는 시간은 상관없는 듯 했다. 티켓창구가 문을 열자 예약한 사람들은 1번으로 가서 표를 바꾸라 하는데 대부분 표를 예약한 사람들이다보니 1번 줄을 다른 줄로 나눠서 빨리빨리 진행시켰다. 그리고 크라운 표는 없다고 팻말을 두고 표 팔기 시작한 걸 보면 크라운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인 듯하다. 예약한 걸 티켓으로 바꾸고 배를 타러 옆으로 가는데 밖에다 30분 세워놓는데 아주아주 추웠다. 그리고 배타고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가는데 카페에서 본대로 오른쪽에 앉아서 사진 잘 찍고 갔다. 리버티 아일랜드에 도착하니 완전 예쁨. 맨하탄 배경으로 사진 몇 개 찍고 크라운 올라가러 갔더니 다른 곳에서 다 통과된 크로스백이 여기선 안된다 하여 락커에 $2 정도였나에 맡기고 올라갔다. 그리고 크라운 올라가는데 딱 한층 올라가고 너무 무서워서 나는 바로 내려오고 친구만 끝까지 올라갔다. 이게 좁고 급경사라서 무섭다. (원래 한 번 올라가면 중간에 내려올 수 없는데, 나는 밑으로 통과해서 그냥 내려왔더니 거기 경비분이 나보고 너 겁먹었구나 그러더니 그냥 보내줌).

 

1:00 Charging Bull, Century 21

* 황소 아침에 들르려고 했는데 이 때 가니 사람 많았으나 잘 찍고 옴. 그라운드 제로 표를 사고, 그라운드 제로로 찾아가는 길 사이에 있다. 그라운드 제로에 1시부터라고 표가 찍혀있었는데, 백화점에서 한시간 소비해버리는 바람에 2시에 가면 입장 안되나? 했는데, 시간 써진 것은 상관 없었다. 사실 지나가는 길에 비니가 보이길래, 너무 추워서 비니 사러 갔다가 원피스(드레스) 가격 보고 완전 깜놀해서 몇 개 득템. 무슨 캘빈클라인 기본 정장 자켓이 6만원 밖에 안하니. 무슨 디케이엔와이 원피스가 6만원밖에 안하니... 정말 한국 옷 가격에 배신감 느낌.

 

2:00 Ground Zero

* ground zero로 검색하니 구글맵에서 정확하게 안 찾아졌다. 티켓 구하는 데가 엄청 멀고 찾아가는 길이 약간 물어물어 가야 했다. 시큐리티 첵 한다. 근데 진짜 그 공간에 있는게 너무 슬프고, 역사의 한 장면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고 그랬다. 정말 우리나라도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이런 거 미국처럼 반성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의미로 이렇게 해 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무지개도 슬퍼보임 ㅠㅠ. 어떤 이름에 꽃이 있어서, 지인이 다녀갔나보다 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그 사람의 생일이 되면 이름에 흰 꽃을 꽂아놓는다고 한다. ㅠㅠ

* 무료입장이 원칙이지만 기부해줬으면 좋겠다고 함.

 

3:00 Grimaldi's

* 겁 많은 우리가 브루클린, 덤보까지 가긴 무리여서 맨하튼 시내에서 찾은 곳. 원래 본점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맛있긴 진짜 맛있었다. 하프앤하프로 토마토소스에 페퍼로니토핑, 화이트피자에 머시룸 토핑했는데, 화이트 피자 진짜 맛있더라. 팁 제외, 스몰사이즈 피자 + 음료수 2잔 약 $22. 스몰 사이즈 1~2인이라고 메뉴에 써 있었는데 둘이 먹기 적당한 양이었다.

 

4:30 Hotel

 

7:00 Carnegie Hall

* 공연은 8시부터였지만, 7시에 가서 티켓을 찾음.

* 1인당 수수료 포함 $142 * 2= $ 284. 1222일 예약했는데, 이미 자리가 2/3 차 있었고 좋은 자리는 거의 없었음. 앞에서 둘째 줄 오른쪽으로 예약했는데 무대가 높아서 적어도 5째줄 뒤로 가는 게 나을 듯..

* , 이거 카네기홀 이름만 들어도 감동.... 보스턴 심포니, 하이팅크 지휘의 완전체에 가까운 공연이기도 했지만... 서울시향과 연주 수준이 다르다기 보다는 공연장의 크기와 울림이 이렇게 중요한건가 싶을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너무 크다. 카네기홀 정도 공연장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다. 무슨 퓨너럴 - 장송곡 음악이 그렇게 슬프지만 우아할 수 있는지 - 그러니까 마냥 슬퍼서 꺼이꺼이가 아니라 그 사람을 추모하는 느낌.. 그리고 브람스 4, 정말 말 그대로 낭만파 베토벤 음악이었다.

 

2.12. Wed

10:00-1:40 Amtrak (NYP>BOS)

내가 탄 건 acela 였는데 거의다 비지니스칸이다. 자리가 정해져있지 않고, 10분 전 쯤에 몇 번 게이트에서 타라고 커다란 전광판에 뜬다. 그러면 그제서야 우르르르르 몰려가서 탄다. 교통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최고인듯..

 

2:30 Marriott Copley Place Hotel, Boston, check-in

* 1박 약 14만원 * 2= 28만원

* 이 호텔이 백베이 스테이션에 있다(암트랙 기차가 백배이 스테이션에도 선다). 다음날 스노우스톰이 와서 정말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프루덴셜 프라자, 매리어트 코플리 호텔, 코플리 플레이스 쇼핑몰 등이 모두다 연결연결연결 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정장 차려입고 식당가고 쇼핑하고 쇼핑하고 쇼핑했다. 물론 명품이나 비싼 것들이 많이 있어서 막 사지는 못하고 아이쇼핑 ㅋㅋㅋ 그리고 호텔 완전 깨끗하고 파노라마 같았던 호텔 창문 어쩔거임. 다시 보스턴 가도 이 호텔 갈 것 같다. 사실 다음날 퀸시 마켓과 프리덤 트레일을 가려고 했는데, 퀸시 마켓의 맛집 - 우리가 가려고 했던 맛집 리갈 시푸드와 보스톤 차우다가 모두다 프루덴셜 프라자에 있어서 프라자를 가기로 결정..

 

3:30 Harvard 대학교

* 하버드 동상 왼발 만지고 사진 찍음. 왼발만 반들반들하게 빛난다.

 

6:30 Au bon pain

수프가 정말 맛있었다. 물론 다음날 보스턴 차우다 수프를 먹기 전까지 생각이지만.

 

2.13. Thu

눈폭풍(snowstorm)이 절정에 달한 날이어서 실외로는 한발짝도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코플리플레이스, 프루덴셜 프라자에 우리가 가려했던 곳들이 다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코플리 플레이스, 프루덴셜 프라자 등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백화점 쪽?에는 명품가게들이 있고 - 루이비통, 몽블랑, 지미추 정도 기억나네.. 뭐 엄청 많았다 내가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프루덴셜 프라자 쪽에는 여러 가게들이 있었다 - 클럽모나코, 판도라(판도라 미국에서 엄청 싸다. 가장 기본 팔찌 $ 125 정도부터 시작.. 참 하나는 평균 $35 정도, 뉴욕에는 뉴욕에서만 살 수 있는 참이 있다고 한다- 봤는데 그저 그랬다 ㅋ), 록시땅, 라코스테, 등등 프루덴셜 쪽에도 5th ave 라는 백화점 비슷한 몰이 있었는데 여기도 마크 제이콥스, 띠어리 등등 엄청 많았음. - 생각나는 것만 쓰려고 했는데, 생각이 안나는 거 보니 그냥 거의 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8:00 Au bon pain

아침에는 수프를 팔지 않는다해서 ㅠㅠ 오트밀을 사왔는데, 밍밍했다.

 

11:00 Legal Seafoods

* 미디엄 사이즈 스팀 랍스타 1인분에 $39 정도였던 듯. 그리고 클램차우더 수프랑 택스 이런 거 해서 두명에 $100 정도 나왔다. (팁만 제외한 금액) 그런데 내가 랍스타 처음 먹는다고 했더니 웨이터 분이 와서 다 분해해 주셔서 팁 많이 드렸다. 웨이터분이 분해해주신 건 랍스타 모양대로!! 살이 발라졌는데, 같이 간 친구는 분해해서 먹는 걸 배워보겠다고 , 웨이터 분 보고 따라했는데, 살 발라진 게 3/4 정도인듯 ㅋㅋㅋ . 오봉뺑 수프 저리가버려. (하지만 지금 오봉뻉이라도 있음 먹고 싶다.)

 

6:00 Boston Chowda, Lobster Roll

* 랍스터 롤과 클램차우더 수프가 한 세트여서, 랍스터 롤 + 수프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랍스터 롤에서는 수프를 빼고, 대신 빵(bread bowl)에 담긴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다를 선택해서 먹었다. "1/2 라지 랍스터롤 small(이건 수프사이즈)" 라는 걸 주문했는데, 이게 약 17달러 정도였던 것 같다. 양은 한명 반 분량.

 

2.14. Fri

 

어제 먹었던 보스턴 차우다의 랍스터롤을 아점으로 해결. (문이 10시에 열었던 것 같다.)

 

12:15-4:00 Amtrak(BOS>NYP)

* 원래 3시간 30분 소요 예정이었으나 약 30분 늦게 도착했다. 물론 스노우스톰 때문. 하지만 이나마도 엄청 운이 좋은 편이었다. 눈의 영향으로 많은 기차편이 취소됐고, 보스턴-뉴욕 행 기차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는데 우리가 예약한 열차 앞뒤 차편은 취소됐지만 우리 열차는 정상운행되었다!

 

5:00 Sheraton at Times Square

* 1박 약 27만원 * 2= 54만원

 

6:00 Five guys, Times Square

* 달라스 비비큐에 갔더니 사람 완전완전 많아서 좀 더 가서 파이브가이즈 감. 같이 간 친구는 쉑쉑보다 낫다고 함. 나는 둘다 비슷. 근데 어느 햄버거 집이건 햄버거 패티가 참 맛있다는 생각.

* Five Guys에서는 햄버거 안에 들어갈 내용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것도 몰라서 고생. 위에 메뉴에 나오는 것 보고 대충 mushroom, onion 정도만 넣었는데 나중에 보니 남들은 보통 토마토랑 레터스는 넣더라ㅋㅋ. everything!이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 발렌타인데이라 타임스퀘어 엄청 돌아다님. 사람 완전 많음. 프로포즈 이벤트도 있었고, 무료로 하트 뱃지와 인형 나눠주는 행사도 있었다. 진짜 명절 같았다. 꽃 엄청 많이 팔고 거의다 꽃들고 다녔다.

 

2.15. Sat

9:00 Whole Foods in Time Warner

* 타임워너 지하 홀푸드 마켓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 여기서 사서 먹을 수 있다. 원래 타임워너 센터는 10시에 여는데 홀푸드 마켓은 언제 여는지 모르지만 더 빨리 연다. 사진에서 보던 과일 가득한 선반을 볼 수 있다. 스머프 게임할 때 지겹게 재배하던 honeydew, cantalope가 예쁘게 잘라져 담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00 Time Warner, Lincoln Center

타임워너센터는 그냥 백화점/쇼핑몰이다. 휴고보스, 콜한, 록시땅, H&M, J.crew, 파피루스, 알마니 익스체인지 등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 안에 부숑베이커리가 있는데 식당은 11시 반인가 문을 열었고, 쿠키, 빵, 커피 등을 파는 조그만 가게는 10시쯤 열었던 것 같다.

 

2:00 Chipotle, MoMA, H&M, M&M, Times Square, .....

* 마지막 날 답게 그동안의 추억을 회상하며 뉴욕을 신나게 걸어서 돌아다녔다.

 

2.16. Sun

13:00 미국 비행기 뉴욕에서 한국으로 출발

좋은 자리를 발권받아볼까? 하고 아침에 일찍 갔더니  아시아나가 9:30에 탑승수속 시작하는 바람에 한시간 기다렸다. ㅠㅠ JFK 면세점 안좋다고 하도 그래서 별 기대 안했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내가 쇼핑을 안해서 그런가, 그냥 저냥 인천공항에 비해 작을 뿐이지 괜찮았다. 쉑쉑버거는 36? 37? 번 게이트 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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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


구근하임에서 기증했다는 그림


2차세계대전때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결과 방사능 등에 의해 파괴된 잔해들


총으로 만든 기타


모든 회의가 비공개라는 안보이사회 회의장 - 이날 오후에 회의가 있어서 물 같은 게 준비중이었다고 함


브라질 작가였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암튼 인권에 대한 메시지들로 가득한 작품



Chelsea Market






Statue of Liberty




Ground Zero




Times Square



Whole Foods in Time Warner




Time Warner, 



Lincol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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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뉴욕 사진1

국외 2014. 2. 18. 20:14

Museum of Natural History, Space Show






가장 감동받았던 전시실. 이름은 기억 안나요 ㅋ


이 사진 그림이 아니고 모형이다. 진짜 완전 그림같이 잘 만들었다. 

 


Love Sculpture


아침 9시쯤 가면 사람 없어요.


 

MoMA












Top of the Rock




 

Lego





 


Central Park



 

Metropolitan Museum





토요일 낮 12~1시경 이 정도 인파



 

Empire State Building




 

Gugenheim, 




구근하임 안에서는 전시물은 사진 못찍게 함



times square (M&M, toysrus etc)



매장 안에 관람차가 있을 줄은..... 한 번 타는데 5$ 정도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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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보스턴 호텔후기(요텔, 밀레니엄, 쉐라톤, 매리어트)


10박 11일의 여행기간 동안 뉴욕 세 곳, 보스턴 한 곳의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여러 호텔에 나눠 일정을 정한 것인데 덕분에 다양한 호텔을 경험해 본 것 같습니다. 호텔을 예약하는 과정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안 가본 뉴욕에서 적당한 위치의 괜찮은 호텔을 찾기 위해서 무척 고생했고 나중에는 bed-bug을 피하기 위해 또 한참 고생을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다녀온 호텔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호텔마다 다른 점들도 있었고 그런 점들이 재밌기도 했습니다.


0. 뉴욕 호텔 비교

    * 뉴욕에 다시 온다면 묵을 순서(가격대비성능): 요텔>밀레니엄 브로드웨이>쉐라톤

    * 위치점수: 쉐라톤>밀레니엄>요텔; 

    * 깨끗함 점수: 요텔>밀레니엄>쉐라톤; 

    * 가격점수: 요텔>밀레니엄>쉐라톤


1. Yotel

    * 1박당 세금포함 약 20만 * 3박 = 62만원

    * 인상 - 호텔에 처음 들어섰을 때의 인상은 무척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뉴욕에서 다니다 보니 다른 호텔들도 다들 가격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요텔이 그렇게 작은 건 아니란 생각도 들었습니다(그래도 다녀본 호텔들 중에서는 제일 작았습니다).

     * 시설 - 계속 있다보니 호텔의 재밌고 기능적인 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침대가 구부러졌다 펴지면서 길이가 조정되었고, 짐을 맡길 때도 Yobot이라고 부르는 로봇을 통해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층마다 galley라고 해서 물과 커피(무료), 음료수 자판기, 전자 레인지가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여기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미국에선 아무래도 무서워서 밤에 먹을 걸 사러 나가기 힘들었는데 그래서 호텔 안에서 간단히 음료수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가능했는데 나중에 보니 생각보다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곳이 잘 없더라구요. 또한 새 호텔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하기도 했습니다.

    * 위치 - 42번가, 10th Ave. Port Authority에 가까웠고 타임스퀘어에도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였습니다. 42번가를 따라 걸으면 볼 곳도 밥 먹을 곳도 많아서 좋았습니다(달라스BBQ, five guys burger, H&M 등). 호텔 정문 쪽인 10th Ave 건너편에는 큰 CVS도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다만 10th Ave는 밤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밤늦게 다니기는 무서운 감이 있었습니다.

   * 서비스 - 요텔에는 미니바와 룸서비스가 없습니다. 물론 저희는 전혀 필요 없었기에 괜찮았구요. 체크인/아웃도 기계로 하다 보니 직원들을 접할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저극적이었고 딱딱하지 않았습니다.








2. Millennium Broadway Times Square

    * 가격 -  1박 약 22만원 *3박 = 66만

    * 인상 - 고풍스럽고 우아한 느낌이었습니다. 

    * 위치 - 7애비뉴, 44스트리트 (토이져러스 골목, 토이져러스에서 1분 거리). 라이언킹 보는 민스코프 극장에서 5분 거리입니다. 밤늦게 뮤지컬 보고 들어가도 괜찮을 거리여서 예약했습니다.

    * 시설 - 깨끗하고 편안하긴 한데 오래됐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오래돼서 뭔가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화장실에 물이 천천히 빠졌던 것 정도가 기억납니다. 뉴욕에서 묵은 호텔 중에 상대적으로 제일 넓은 호텔이었습니다. 카드키로 전원 on/off하는 곳이 없어서 전등 스위치를 하나씩 다 켜고 꺼야 했는데, 그것은 이후에 간 다른 호텔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 Sheraton New York at Times Square

    * 가격 - 1박 약 27만원 * 2박 = 54만원

    * 위치 - 7애비뉴, 52번가(MoMA있는 골목, 모마와 1애비뉴 정도 거리).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위치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아래로는 타임스퀘어, 위로는 링컨센터까지 걸어다니기에 무리 없는 거리여서 어디든 다니기 편했습니다. 밤에 잘 나가진 않았지만 밤에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어서 괜찮아 보였습니다. 

   * 시설 - 화장실 샤워 커튼에서 약간 냄새가 안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느껴지기는 하는 정도의 냄새가 났습니다.








4. Marriott Copley Place Hotel, Boston

    * 가격 - 1박 약 14만원 * 2박 = 28만원

    * 인상 - 뉴욕 호텔에 비해 확연히 넓은 객실과 들어가자 마자 감동을 주는 전망이 기억납니다. 코너방이어서인지 두 면이 창문이었는데, 창을 통해 파노라마 처럼 비치는 시내 전경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바깥에는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도 없어서 시내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 위치 - 이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위치입니다. 이 호텔은 Back Bay 스테이션 바로 근처에 있는데 암트랙이 백베이 스테이션에도 서기 때문에 기차에서 내려 바로 호텔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저희는 기차가 백베이에 서는지 모르고 있다가 정차할 때야 알게 돼서 너무 짧은 순간 내릴 준비를 못해 못내렸습니다). 호텔은 코플리 플레이스, 프루덴셜 플라자와 연결돼 있는데 이들 쇼핑몰에는 legal seafoods(랍스터), Boston chowda(랍스터 롤, 클램차우더) 등 저희가 가려고 했던 곳들이 입점해 있어서 실외로 한발짝도 나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보스턴에 있는 동안 눈보라가 워낙 심해서 계획했던 퀸시 마켓 대신 프루덴셜 플라자에서 모두 해결했습니다.

  * 시설 - 같은 층에 음료수 자판기도 있었지만, 2층 스타벅스, 1층 오봉뺑에서 커피와 수프를 사 올 수 있었습니다.


    * 이 호텔이 백베이 스테이션에 있다(암트랙 기차가 백배이 스테이션에도 선다). 다음날 스노우스톰이 와서 정말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프루덴셜 프라자, 매리어트 코플리 호텔, 그리고 코플리 백화점인가, 암튼 이런 것들이 모두다 연결연결연결 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정장 차려입고 식당가고 쇼핑하고 쇼핑하고 쇼핑했다. 물론 명품이나 비싼 것들이 많이 있어서 막 사지는 못하고 아이쇼핑 ㅋㅋㅋ 그리고 호텔 완전 깨끗하고 파노라마 같았던 호텔 창문 어쩔거임. 다시 보스턴 가도 이 호텔 갈 것 같다.  사실 다음날 퀸시 마켓과 프리덤 트레일을 가려고 했는데, 퀸시 마켓의 맛집 - 우리가 가려고 했던 맛집 리갈 시푸드와 보스톤 차우다가 모두다 프루덴셜 프라자에 있어서 프라자를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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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17 예정. (2/6~2/12 뉴욕, 2/12~2/14 보스턴, 2/14~2/16 뉴욕)

링크된 것은 제가 참고한 글들인데, 대부분 카페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항공/호텔/공연(뮤지컬,클래식)/버스 예약을 끝냈더니, 안그래도 몇십년만에 최고 추위라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3월부터 출근하기로 되어 있었던 집친구의 회사에서 2월부터 출근하라고 하는 바람에 모조리 취소하게 생겼다. 따딴!!!! 이런...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지만, 일단 지금까지 알아본 것들 나중에 다시 알아보기 귀찮을까봐 메모해둔다.

 

* 항공: 경유할 때는 미국 입국심사가 조금 걸릴 수도 있으니 1시간은 매우 빠듯하고, 3시간 정도면 여유있고, 2시간 정도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거 다 귀찮아서 직항으로 예매했는데 1인당 왕복 150만원 수준(유류세 포함)이면 거의 최저가인듯 하다. 나는 12월 말쯤 알아보고 최저가 수준으로 예매함. (그러니까 한달 반 전에 예매). 일본을 경유하는 건 방사능때문에 경유하기 싫어서 안했는데, 확실히 더 싼 것 같다. 중국을 경유하는 건 상당히 손님들이 시끄럽다고 한다. 델타 같은 거는 약 100만원 선에서 예약하는 듯. 아는 후배가 코드쉐어를 이용하는 걸 알아보라고 권고해줬는데, 코드쉐어인지 아닌지는 결제하는 선에서 알 수 있는 데다가, 여행관련 카페를 보면 이용했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 힘들어서 일단 제쳐둠. 나는 주로 인터파크나 지마켓에서 검색하는데, 사람들은 인터파크나 탑항공을 많이 쓰는듯.

 

*호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다. 호텔이 20만원 이하로 가면 bedbug 문제도 약간 심각한 듯 하다. bedbug 사진 보고 진짜 너무 놀라서 막 찾아봤는데 뉴욕에서 빈대는 퇴치운동을 벌여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 심각한 고질적인 문제라고 해서 완전 놀라서 모든 호텔을 www.bedbugresgistry.com 에서 검색. 웬만한 호텔은 진짜 다 나온다. 심지어 30만원 넘는 호텔도 다 이력은 있다. ㅠㅠ

 

결국에 내가 예약했던 곳들은 (호텔이 맘에 안들수 있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분산투자 개념으로 3박 정도씩 나누어서 예약)..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 , Millennium Broadway Hotel Times Square , YOTEL New York at Times Square 이다. 그나마 후기가 괜찮았던 곳들이다. (그리고 bedbug 이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막상 보지도 못했다는 사람 후기도 정말 많았다. 복불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유일하게 bedbug registry에 빈대가 리포트 된 이력이 없었으면서도 1박에 약 25만원 했던 Millennium Broadway Hotel Times Square 호텔은 환불불가! ㅠㅠ (다른 곳은 3일 전까지 약 1박 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환불잉 가능하다). bedbug이 없다길래 이 호텔만큼은 환불불가옵션은 중요치않아! 했었는데 아쉽다. yotel은 12월 중순~말에 봤을때는 1박에 15만원 선이었다. 그런데 1월 초에 예약하니 1박에 17만원으로 올라갔다. 야금야금 올라가더니... 카페에서 사람들이 1박에 25만원 선에서 이야기하는 거보니 원래 싼 곳은 아닌 듯 하다.

 

호텔엔조이나 부킹닷컴이나 환율이나 세금 적용하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그냥 예약하기 편한 호텔엔조이에서 했는데 별로 후회는 없는 편.


보스턴에서는 후기가 대체로 괜찮은 편이라 Marriott Boston Copley Place 라는 곳을 예약.

 

한인민박도 하려고 알아봤었는데, 발렌타인데이 주변은 거의 다 마감이어서 일단 이번엔 이용하지 않았다. 마스터룸이면 화장실이 딸려 있어서 전반적으로 호텔보다는 싼 비용으로 싸고 편리하며 전망 좋은 방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위험회피적이어서, 보안 등의 문제에 관해 언급이 전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이런 부분에 대한 후기는 또 별로 없어서 ㅠㅠ

 

*클래식 공연: 2월에는 뉴욕 필하모니가 내한한단다. 그래서 보스턴에 가서 보스턴 심포니 공연볼까 했더니 .....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하신단다. 사실 이거 보려고 여행 날짜를 저렇게 잡았던 거였다. (좀 더 따뜻할 수 있는 2월 말로 안하고..) ... 무려 요즘 완전체에 가깝다는 하이팅크 지휘인데...

 

암튼... 뉴욕필하모니는 주로 링컨센터의 에이버리홀에서 공연을 하는데, 싸게 보고 싶으면, 주요 리허설을 약 15~30$ 사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표를 구할 수 있다. 이 공연은 한달에 한두번 열린다.

 

*뮤지컬 공연: 티켓마스터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비싸지만 자리 지정을 할 수 있다. 오쇼에서는 조금 더 싼 가격에 할 수 있는데, 자리 지정을 할 수 없다. 뉴욕 여행 준비하는 카페에서 본 어떤 사람들은 수수료를 더하면 오쇼도 그리 싼 건 아니라 한다. 나는 브로드웨이 닷컴에서인가 했는데, 다른 사이트보다 싸게 한 것 같은데, 자리 지정은 할 수 없었다. 결제하고 몇 시간 내로 자리지정한 메일이 왔다. 그런데 12월 말에 (약 한달 반 전에) 예약했더니 1층 중간, 중간 정도의 꽤 만족스러운 자리였다. 환불은 모르겠네 ㅠㅠ. 라이언킹이 가장 인기가 많은 듯 하다. 금~일은 거의 매진이므로 로터리(현장에서 당일날 추첨해서 싸게 보는 것) 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평일은 노려볼 만 하다고 한다. 위키드 되었다는 글 종종 본 듯.

 

뮤지컬 공연 예매시 주의점 관련 글: http://cafe.naver.com/nyctourdesign/76860

 

*뉴욕-보스턴 이동:  메가버스로 예약하니 갈때는 3$(1인당), 올때는 25$정도로, 둘이서 약 6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할 수 있었다. 올때는 발렌타인데이어서 비싼 것 같아 일단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메가버스는 폭설로 취소될 경우 미리 공지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고, (물론 이 때 환불은 다 됨), 뉴욕 시내에 진입할 때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2시간 정도 연착 (그러니 원래 4시간 반 정도가 6~7시간으로 불어나는)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연착이 싫어서 암트랙(기차)를 알아보니 약 30만원 선(1인당, 왕복) 될 것 같았다. 아.. 돈 좀 더 내더라도 연착없는 기차로 바꿔야지.. 근데 예약을 어디서 어떻게 하나... 여기까지 고민중이었는데, 지금 여행이 불확실해졌다.... 메가버스는 화장실이 있고 그레이하운드는 없어서 메가버스 1층은 화장실 냄새가 나므로 가급적 이용하지 말고 2층을 이용하라 하는데, 그레이하운드에는 버스에다 그냥 볼일을 보는 사람도 가끔 있다한다..

 

암트랙 예약 관련 글: http://cafe.naver.com/nyctourdesign/665960

 

*기타 예약 등: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해가 질 즈음에 가면 해지기 전, 해진 다음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줄이 엄청 길다고 한다. 후기를 보면 언제가든 비슷하게 긴 것 같다. 뉴욕시티패스가 유일하게 fast line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엠파이어 vs 락펠러 를 언제 가느냐가 많이 여론이 갈리는 듯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낮에는 락펠러 저녁에 엠파이어를 가야겠다고 맘먹었었다.

최근 시티패스이벤트 관련 글: http://cafe.naver.com/nyctourdesign/87800

뉴욕 시티패스 등 비교 글: http://cafe.naver.com/drivetravel/46825 , http://cafe.naver.com/nyctourdesign/84791

 

- un 한국어 투어 예약은 열리는 날도 있고 안열리는 날도 있는데, facebook 같은데서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열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 미국내 핸드폰 사용 관련 글: http://cafe.naver.com/nyctourdesign/18389

 

-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한국어 투어 예약 관련 글 : http://cafe.naver.com/nyctourdesign/7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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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글로 놔두냐면, 나중에 일본 방사능 관련 정보를 찾을 때 참고하려고 조사해 둔 것을 글로 정리해 둔다.

 

*

- 친구 네 명이서 여행 계를 들어서 3년을 모으고, 2012년 말 3박 4일로 정함.

- 다들 겨울의 삿포로를 언젠가 한 번쯤~ 이러고 살았기에 삿포로를 가는거야~

12월은 극 성수기라 일인당 170-80은 잡아야 한대(3박 4일 기준).. 나머지는 각자 보태지 뭐~ 이렇게 됨

 

-

방사능 관련 정보 검색 시작.

가장 믿을 만한 건 삿포로 시청 홈페이지( http://www.city.sapporo.jp/kokusai/news/quake_korean7.html )에서 알려준,

훗카이도 방사선 모니터링 종합 사이트 http://monitoring-hokkaido.info/index.php?lang=kr 의 지도

단위 이런 거 다 떼고 보면 서울은 연평균 0.096 인데, 무려 삿포로시는 0.03!!! 서울의 1/3 이라니!!

이거 진짜야? 일본도 정부의 말은 믿기 어려운거야?

일본 원자력 무슨 학회에 갔다온 친구는 훗카이도(삿포로)는 괜찮대!

이러고 있는데 저혼자 아아아 그래도 방사능은 무섭잖아.. 이러고 있음.

 

-

인터넷을 얼마나 못믿겠냐면,

일본 방사능 지도는 여기서 볼 수 있는데 http://www.naver.jp/radiation

어디서는 D 수준은 100~400 인데, 서울은 100 이고 일본은 400 이라 위험하다,

어디서는 400 이면 평상 수준이다,

어디서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사람 일년 권장치가 50인데 그거의 몇 배냐, 위험하다 이러고 있음.

 

*

듀게에서 물어본 결과, 어떤 분의 말로는, =>

 

원래 한국이 화강암지대라 자연방사선량이 높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의 모처는 한국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그네들의 건강에
유의미한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찾아보니 수일간의 여행으로 인한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근처가 아니라면) 하지만, 쌀이나 농산물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러므로 가급적
식료품이 자급되는, 거리가 아주 먼 지역으로의 여행이 좀 더 안전해 보입니다. (ex: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그리고 식당에서 드실 때 '東北地方の食材は使われていないですか?’(토오호쿠 치호오노 쇼쿠자이와 츠카와레테 이나이데스카?)
(동북지방의 식재료를 사용하시지는 않았나요?) 라고 아주 걱정되실 때만 확인하신다면 어느정도 제대로 된 식당이라면
아마 답변을 해 줄 것 같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만, 일본인 특성상 속일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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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스톡홀름, 오슬로, 베르겐

<스톡홀름>

     이 즈음의 스웨덴에서는 저녁 9시가 되어야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해가 넘어갈 무렵.

     스톡홀름은 프라하랑 비슷한데, 훨씬 덜 화려하고 침착한 분위기라서 짝퉁프라하같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스톡홀름의 왕궁은 짝퉁 베르사이유였다.

     파리와 로마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 미술을 보더라도, 스톡홀름 자생의 고유 문화는 강하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음식도 거의 이태리음식점이었다.
     그런데도 1인당 국민소득 43천 달러의 강국이 된 것은 다른 지역의 문화를
     자신들에게 맞게 잘 도입한 것들이나, 겸손함 등인듯.
     (노벨평화상 메달 모양 - 이 모양의 이미테이션? 모조품? 그런 걸 사오려고 했더니 이미테이션이 금지되어 있다고 함)


<이틀째- 스톡홀름>

     이렇게 날이 좋은 날 아름다운 스톡홀름에서 historical canal tour라는 유람선을 타고 설명듣는
     프로그램을 접하다니, 완전 좋은 경험이었다. 스톡홀름 오시는 분들에게 강추.

<오슬로>

     오슬로에서는... 뭉크의 절규를 보자마자 처음 내뱉은 말이 아 참 오슬러스러운 그림이다! 였다.
     동료분의 가방을 잃어버렸던 오슬로의 첫 추억, 그리고 흐린 날들, 그리고 뭉크의 고뇌가 절로 느껴져
     단번에 동화되는 그림. 아이러니한 건 이런 모습들이 모인 오슬로를 알게 될수록
     오묘한 매력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더라는 것이다.
     우리가 묵었던 anker hotel에서 체크인하면서 가방을 도둑맞았는데,
     경찰서에 갔더니 그 호텔은 <bad hotel>이라며 우리에게 다른 호텔로 숙박을 변경할 것을 권유하였다.
  
   이날 돌아다닌 곳 정리: anker hotel - 노동복지청 방문 및 회의 - 다시 호텔 - 중앙역
- 대성당 - 국립미술관(뭉크의 절규를 본 곳) - 왕궁 - 노벨평화센터 - 시청사 -
- akershus fortress and castle - 국회의사당 - 호텔 - 대강 10km 되는 듯함.


<베르겐>
 
     오슬로->베르겐의 피오르드는... 감히 말하건데 내가 이제껏 본 풍경 중 최고였다
     5대피오르드를 다 본다면 정말 겸손한 사람이 될 것 같다.
     베르겐의 호텔: thon hotel bristol bergen. 여긴 좋았음! 믿고 숙박해도 됨.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길 곳곳에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경로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중간중간에 숙박을 할 수도 있다. 오슬로 -> 베르겐 가는 길은 노르웨이에서 운영하는 관광패키지 상품이다.


       이건 가는 중간에 있는 유명한 푈름?이라는 곳이었던 것 같다. 이 기차역에 멈추면 폭포가 너무 장관처럼 나오는데,
       피리? 음악소리가 들리고, 한 여인이 나와서 춤을 춘다.


 

     돌아오는 항공기...는 비즈니스로 업글해 주셔서 완전 편하게 왔음. 대한항공 사랑해요.

     노벨박물관에서 가져온 기녀품 자석. 돈이 없으니 생각이라도 하자!라니 완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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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프라하

국외 2011. 5. 22. 02:33

아침일찍 일어나 프라하성에 올라갔다(등산했다-_-). 네루도바 거리를 지나 올라갔는데, 프라하성 개관은 9시부터지만 내부 건물들 말고, 안의 잔디밭(?=성 외부)은 새벽부터 공개된다. 개관 전에 가서-_- 성 내부에 들어가는 티켓도 안 사고 그냥 건물들만 구경했는데, 프라하는 건물들이 화려하고 예뻐서 그것들을 구경하는 것 자체로 즐거운 일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호텔에 가서 잠깐 쉬었다가, 카프카박물관 시간에 맞추어 나갔다. 10시? 10시반?쯤 개관이었던 듯. 1명당 180크로나. 매우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그의 인생사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작품들의 표지나 메모지, 편지들(월급인상을 요구하는 것, 병가를 요구하는 것 등), 그가 그렸던 그림들 등이 전시되어 있다. "I'm nothing but literature and can and want to be nothing else. - Kafka's diaries"란 말이 너무 인상깊어서 메모해왔다.

카를교에서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는 부조에서 사진을 찍었다. 성 요한 네포무크 동상 아래의 부조인데, 다른 부조들 중에서도 사람들이 자꾸 손 대고 찍고 있어서 우리도 그냥 만지고 왔다. ㅋ

유대인지구로 갔다. 유대인박물관을 가려고. 여기는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하고 난 후 멸종된 인간 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해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추후에 이런 저런 건물들까지 세트로 묶어져 같이 구경할 수 있는 종합티켓을 팔고 있다. 우리는 1~6번 지역을 구경할 수 있는 티켓-일인당 300크로나-을 샀다. 주변지역에서 학살당한 유대인 희생자들의 명단이 넓은 벽을 채우고 있는(1,2층으로) 건물(여기서 카프카 누이의 이름도 찾아봤다), 그리고 유대인 공동묘지(일방통행으로 산책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다소 길다 ㅜㅜ), 그리고 유대인들의 종교의식이나 문화에 대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구경했다.

카프카 박물관과 유대인지구에서 어두침침하고 우울한 분위기에 젖고 나니,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프라하에서 이렇게 우울할 순 없어!라고 하며 어제 그 예뻤던 밤거리를 다시 돌아다니려고 정말 신나게 여기저기 다녔다. 어제봤던 것들 거의 낮에 다시 다 봤다.

화약탑도 가고. 틴성당. 구시가지. 신시가지. 얀후스 동상. 여기저기.....

그리고 유명한 족발집이라고 해서 아주 힘들게 찾아다니다가 못찾아서 그냥 어딘가 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저녁 6시에는 클레멘티눔에서 하는 음악회 티켓을(일인당 350크로나 정도였던 듯) 사서 들었는데, 꽤 괜찮았다. 그날그날 음악회 하는 것을 길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엄청 많이 판다. 그리고 우리는 학생 아닌데, 학생가격으로 해줬다. 흥정을 잘 하면 되는 듯 하다. 우리가 들었던 음악 목록은.

j.s. bach -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anonymus 0 salve regina
j.s. bach, c. gounod - ave maria
handel - sonata in d major adagio-allegro
mozart- exsultate jubilate motetto
....
beethoven - romanze in f
....
schubert - ave maria
....
등등 (쓰다가 다 쓰기 귀찮아서 일부만 적음)
약 한시간 반 소요되었던 듯

그리고 어제 봐 두었던 너무 예쁜 유리제품들을 쇼핑하고 호텔로 와서 귀국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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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1:30 히드로 공항 도착
pm 18:50 프라하 도착

  프라하에 도착해서는 호텔에 짐을 놓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이미 늦은 시간이었지만 프라하에는 이틀만 머무를 것이라 시간이 아까웠다. 일단 무스텍 역으로 가서 내려서 길에서 소세지 빵을 사먹고(맛있었다), 구경하는 셈 치고 쭉 걸어서 호텔(프라하성이 보이는 곳, 말로스트란스카 지역)까지 걸어갔다.

시내를 쭉 걸어다니는데, 구시가광장, 틴성당, 천문시계, 얀후스동상이 있는 광장(길에서 맥주를 판다!), 클레멘티눔, 프라하성이 보이는 카를 교 야경(꺅!!), 그리고 정말 발길과 눈을 뗄 수 없는 유리공예품 상점들(더 사올걸..너무 예쁘다ㅜㅜ).

 호텔로 돌아왔더니 호텔에서 보이는 프라하성의 야경이라니.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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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런던

국외 2011. 5. 22. 01:59

am 10:00 테이트 모던
pm 2:00 Shakespeare's Globe
pm 7:30 Her majesty's Theatre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기대보다 훨씬 재밌는 곳이었다. 가이드북은 테이트모던이 런던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미술관이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서 보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발전소를 개조한 건물도  아름답고 폴록, 마티스, 피카소, 달리, 리히텐슈타인 등등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작가의 작품도 많은 곳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장소가 좋은 것 같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사이에 두고 세이트 폴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며, 템즈강 남쪽의 산책로를 끼고 있다. 바로 옆에는 Shakespeare's globe까지.

  현대미술 작품이 많아서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오디오 가이드와 도슨트 덕에 오히려 다른 미술관보다도 더 재밌게 보고 나온 것 같다. 물론, 오디오가이도도 영어고 도슨트는 당연히 영어로 말하다 보니 리스닝에 온 힘을 쏟아야 하긴 했다.

  마티스의 달팽이. 달팽이는 색종이를 이어 붙인 작품이다. 마티스는 노년에 활동이 자유롭지 않아 조수에게 색종이를 종이에 대라고 한 후 정확한 위치에 놓이면 핀으로 고정시키게 했다. 그래서 색종이 귀퉁이에는 핀 자국이 남아 있다. 하지만 마티스는 이런 작업 방식에 만족했고, 그의 신체 상태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색종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티스는 색종이를 오리는 것이 조각하는 것 같은 기쁨을 준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누구의 작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walking woman. 처음 전시할 때는 얼굴과 팔이 있어서 cubism에 가까웠는데, 나중에 얼굴과 팔은 떼 버려서 ???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달리의 그림

  한국인의 작품도 있었다.

  미로전을 하고 있었으나 보지는 않았고, 미술관 답게 기부금 함이 너무 예쁘게 생겼었다.

  테이트 모던을 나와서는 셰익스피어 글로브로 갔다. 마침 시간이 맞는 연극이 있어서 보았다. 햄릿. 서서보는 자리 5파운드.

  저녁에는 극장 앞에서 fish & chips를 먹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다.

  마지막 밤에 보지 않았더라면 런던에 있는 동안 매일 볼 뻔 했다. 배우들이 다들 너무나 잘하고, 무대장치도 훌륭했다. 정말 이 뮤지컬이 처음 나왔을 때 본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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