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3.12.25 2013년 여행 정리
  2. 2013.02.14 2012년 여행 정리
  3. 2012.03.01 2011년 총정리
  4. 2012.03.01 2010년 총정리
  5. 2012.02.21 천문대 비교 2
  6. 2011.05.22 신혼여행 총정리

2013년 여행 정리

종합 2013. 12. 25. 13:36

2013년 여행정리.. 이 글은 2013년 동안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1월 가평송어축제

      * 사람구경. 근데 한마리도 못잡아도 그냥 기분전환하고 가족과 놀러갔다온 게 즐거웠다.

1월 부산 자갈치시장

      * 대구가 그렇게 큰 생선인지 처음 알았다.

1월 국립현대미술관,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전

      *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좋았던 그림 써놓은 메모장까지 잃어버림. 아쉽아쉽.(이 블로그에도 글 없음) 

        유럽 미술 사조가 느껴지면서도 세계2차대전을 피해간 프라하만의 그들 문화에 대한 자부심,

        유머러스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2월 제주도 http://infatuated.tistory.com/64

 

3월 강릉 http://infatuated.tistory.com/67

3월 레베카 공연 @LG 아트센터

3월 서울시향 베토벤 7번, 삼중협주곡(송영훈) @예술의 전당

3월 해설이 있는 발레 @국립극장

      * 해설이 붙은 제목은 별로 가고싶지 않다. 아이들이 너무 많다.

3월 부산

      * 파라다이스

 

4월 국립국악원 교향악 축제 @예술의 전당

      * 아리랑이 왜 세계시장에서 각광받는지 알겠더라. 너무 아름다웠다.

5월 지젤 @예술의 전당

5월 산음자연휴양림 (회사 연찬회) http://infatuated.tistory.com/75

5월 서울시향 베토벤 피협5번(조성진)/심포니5번 @세종문화회관

 

6월 김연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http://infatuated.tistory.com/72

6월 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ㅡ 국립발레단  @예술의 전당

 http://infatuated.tistory.com/73

6월 리츠칼튼 @강남

   * 리츠칼튼 테라스가 너무 맘에 든다 약 20만원 선

 

7월 팰리스호텔 @강남

8월 강릉(메이플비치) http://infatuated.tistory.com/77

 

10월 5일 파르지팔 @예술의 전당

       * 무려 7개월 전에(3월 7일에) 예매하고, 공연은 4시에 시작해서 9시 반에 끝난(쉬는 시간 포함 5시간 반), 국내 초연 바그너의 파르지팔을 보고 왔다. 내가 이제껏 본 모든 공연 중 손꼽을만한 공연이었는데, 워낙 대작이라 그렇기도 했지만 예술이나 가치관의 발원지이자 궁극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경건하면서도 샘솟듯이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이런 문화예술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야기하고 인용했으면 좋겠다. 나는 구원에 관한 주제를 너무 좋아하는 듯.

 

10월 베토벤 트리오. 양성원 트리오 오원의 공연.

       * 베토벤 트리오 4번 2악장은 송영훈 정명훈 루세브 공연의 템포가 더 좋긴 했지만 너무 페이버릿이라 그래도 좋긴 좋았음. 피아노가 참 완벽에 가까운 악기이긴 하지만 첼로처럼 금새 울음을 터트리게 만들거나 미소짓게 하는 악기도 흔치 않은 것 같다. 첼로가 사람 음성의 음역대와 가장 가까워서 그렇다는 것 같다.

 

11월 제주도 http://infatuated.tistory.com/78

 

11월 여수 http://infatuated.tistory.com/79

 

11월 남산 한옥마을 (찻집 다반사)

 

12월 군산,부안(새만금) http://infatuated.tistory.com/80

 

12월 강신주 철학적 음악듣기

     *클라우디우스의 죽음과 소녀라는 시를 바탕으로 슈베르트가 쓴 가곡과 사중주가 주제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사중주 1,2 악장을 연주하고, 강신주가 설명을 하고, 다시 3,4 악장을 연주하고, 마지막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연주는 좋았는데, 다만 음악공연 전용 홀이 아니라 그런가 약간 뒤쪽에서는 음향이 좀 작았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말 그대로 적나라하게 직면해서 이야기하니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 자기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소녀에게, 죽음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기운을 내라, 나는 난폭하지 않아, 아주 감미롭게 내 품에서 잠자렴>. 이라고. 감미롭게 내 품에서 잠자라니! 충격적이었다. 암튼 요약하면, 죽음보다 사람이 위대하고, 우리는 글쓰기와 예술로 구원받는다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었다. 연말이라 캐롤 앵콜 공연을 해주기로 했다가 연주자 한 분이 너무 아파서, 그건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관객 중 한 분이 마이크로 부르시고, 전체 관객이 따라 부르고, 다른 연주자 한 분이 반주해주셨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싸인회까지. 내년에도 3번 정도 공연을 기획할 것이며, 1월에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고 함.

 

12월 서울시향 합창 공연 @예술의 전당 and @매리어트

고속터미널 근처 매리어트 31층 스위트룸 전망 굳. 화장실 굳. 그런데 거실의 카페트가 약간 먼지나는 느낌?....

작년에 비슷한 가격으로 종로의 롯데호텔 크리스마스 패키지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롯데호텔이 조금 더 맘에 들었음. 다만 롯데호텔은 방이 없고, 매리어트에서는 방이 있었음. 물론 전망은 매리어트가 더 나음.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여행 정리  (0) 2013.02.14
2011년 총정리  (0) 2012.03.01
2010년 총정리  (0) 2012.03.01
천문대 비교  (2) 2012.02.21
신혼여행 총정리  (0) 2011.05.22
Posted by Econoim
,

2012년 여행 정리

종합 2013. 2. 14. 14:07

*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핸드폰과 함께 모두 잃어버린 탓에... 

메모라도 남겨놓고 싶은데, 메모 또한 사진을 봐야 하지 싶다. 일단 기억나는 곳들만 메모하면.

 

2012년

2월 조개구이(영종도)

2월 제주도

3월 지젤관람(예술의 전당)

?월. 위키드 관람(삼성 블루스퀘어. 듣던대로 공연장이 최악.)

7월 홍천여행 - 춘천 막국수 체험관, 홍천 백운계곡, 근처 수목원(7월 30-31)

      막국수 체험관은 아이들이 있으면 같이 가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어른들도 재미있었다.

1인당 약 4천원만 내면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8월? 고흐 전시회 (예술의 전당)

10월 서울국제무용제 관람(서강대)

10월 광릉수목원(26일경) 이건 페북에 올렸던 사진이 하나 있네 ㅋㅋ

10월 남산한옥마을, 남산돈까스, 남산 뒷길 산책

12월 대부도/시화호방조제(사실 아파서 금방 왔지만)

12월 마르코폴로(선거날)

12월 호텔패키지(반얀트리 마사지+롯데호텔)

반얀트리에서 현대백화점 카드로 무려 20% 정도 할인되었었던 것 같다! 없었으면 너무 아까울 뻔 했어..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여행 정리  (0) 2013.12.25
2011년 총정리  (0) 2012.03.01
2010년 총정리  (0) 2012.03.01
천문대 비교  (2) 2012.02.21
신혼여행 총정리  (0) 2011.05.22
Posted by Econoim
,

2011년 총정리

종합 2012. 3. 1. 22:56
블로그 관리의 어려움으로 모아서 정리 - 며칠 전에서야 사진을 모두 인화한 관계로(고로 사진 파일을 모두 정리했다는 뜻), 이제서야 하나씩 올릴 수 있는 준비만 마친 상태. 추후 사진과 관련 메모를 업뎃하겠음

201105 신혼여행: 런던, 파리, 프라하
201107 회사출장: 스톡홀름, 오슬로, 베르겐
201107 서커스 <레인> 관람
201108 경인 아라뱃길 (회사, 출장)
201108 다니엘바렌보임 베토벤 연주회
201108 수종사
201109 오르세전 관람
201109 수종사(회사)
201110 부산(학회, 회사)
201111 광릉수목원
201111 강릉(회사)
201111 영월천문대
201112 장흥(회사)
201112 김제동콘서트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여행 정리  (0) 2013.12.25
2012년 여행 정리  (0) 2013.02.14
2010년 총정리  (0) 2012.03.01
천문대 비교  (2) 2012.02.21
신혼여행 총정리  (0) 2011.05.22
Posted by Econoim
,

2010년 총정리

종합 2012. 3. 1. 22:55

2월. 설악산 (연구실,1박2일)
2월. 영종도 마시란해변 (조개구이. 우리팀)
3월. 양평 서종면사무소 근처에 두어번.. (엄마랑. 친구랑. 콩탕먹으러)
4월. 남산 서울N타워 (친구)
4월. 남이섬 (친구)
4월. 중미산 천문대 (친구)
4월. 서울대공원 동물원 (친구)
5월. 용문산펜션 (실연찬회,1박2일)
5월. 담양 (친구랑 당일치기)
5월? 한강 서래섬 (스트라이다 타고)
6월? 아침고요수목원 (친구랑. 선거날이었는데? )
6월?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의 신과 인간 특별전)
6월? 소마미술관 (키스해링전)
7월. 북악스카이웨이 (밤 12시 넘어서 도착했던듯..)
7월. 거제, 통영, 부산 (출장,2박3일)
7월. 지리산 (연구실,1박2일)
8월. 선유도 (사실은 주차장까지만. 휴가때 회사가 보이는 곳이라니 ㅜ.ㅜ)
8월. 서울대공원 캠핑/야영장 (팀회식)
8월. 경주 (친구랑 당일치기)
8월. 하조대 (친구랑 당일치기)
9월. 송암천문대
9월. 산정호수
9-10월. 양평에 몇 번 (고당, 기왓집순두부에 몇 번...)
10월. 과천과학관
10월. 부안 변산반도 대명리조트 (학회,1박2일)
10월. 대부도(방조제, 새우구이), 선재도(선재대교), 영흥도(영흥대교)
- 12km ?정도되는 시화호 방조제 달리는 기분 짱.
- 외곽순환,제3경인고속도로-갈때는 1시간, 올때는막혀서2시간 반 걸림
10-11월. 양평(고당)에 몇 번...
11월. 광릉수목원 (예약하고 가야 함. 밥먹고 가거나 싸가지고 가야 함)
(11월. 팀회식. 워킹온더클라우드)
11월. 해미읍성 + 서산마애삼존불상
11월. 구리쪽 식당<초대> (여기는 올해 두번째인데 또 언제갔었더라..)
12월. 설악산 백담사 - (울산바위) - 외옹치(항) 해수욕장 - 이모네식당
- 평일에 다녀왔는데, 서울-속초 정확히 2시간 반 걸림
12월. 회사에서 남이섬하고 춘천으로 1박2일 워크샵
12월. 홍천 스키장 다녀오다가 차 사고 나서 올해는 여행 끝... ㅜ.ㅜ

*****************
여기까지 쓰고나니 나름 뿌듯해서 듀게에다가 추가 정리ㅋㅋㅋㅋ

물음표가 있는 건 정확한 시기가 기억이 안나서 해 놓은 거에요.
친구랑 간 것도 있고, 회사 사람들하고 간 것고 있고, 그래요.
(놀러간거 생각날 때마다 추가하고 있어요 ^^; 포함 기준은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한 거에요)

설악산, 거제통영부산, 지리산, 용문산을 빼고는 모두다 서울에서 출발한 당일치기에요.
이 중 숙소가 가장 좋았던 건 통영이에요. 회원권이 없으면 못들어간다는 곳에 어찌어찌해서 가게 되었는데 제천이 통영보다 낫다고 하네요.
경치가 가장 눈에 선한 곳은 하조대. 사실 처음 하조대 갔을 때 봤던 무지개를 잊을 수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하조대는 혼자 가기에는 좀 외로운 곳 같아요.
유유자적하기 좋은 곳은 담양. 소쇄원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가만히 앉아서 물소리 듣고 죽녹원에서 대나무 소리듣고. 이게 진짜 휴식인데..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냥 뻥 뚤려 있어서 답답할 때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다 보고 싶은데 바다 보러 가기 힘들때 가기 좋은 곳?
지리산은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화엄사 근처에 있었는데. 화엄사 주변의 산세가 어찌나 아늑하던지 거기에 있는 것 만으로도 대인배가 되는 기분.
남산타워는 서울에 ** 년간 살면서 이렇게 좋은 곳을 못가봤다니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여긴 시간만 나면 자주자주 가고 싶은 곳이에요.
서울대공원 캠핑장도 은근히 좋았어요. 연초에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고 해요.
양평 서종면사무소 밑에 밑에 카센터가 있는데 그 옆에 정원가든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간판이 없어요. 그냥 서종면사무소 갔다가 카센터 찾아서 그 옆에 식당을 들어가 보세요. 콩탕 완전 맛있어요.
아침고요수목원 갔다와서는 꽃이름하고 같이 찍은 사진들좀 정리하겠다고 하고는 못하고, 잊어먹고 있었네요. 생화가 들어간 귀걸이 하나 사왔는데 그거 보고 생각났어요. 갔다와서 나무도감하고 야생화도감을 사서 봤는데 재미있는 이름 많이 알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 근데 서울이라서 여기 안썼지만, 올 해 갔던 곳 중 가장 좋았던 곳은 마르코폴로? ㅋ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여행 정리  (0) 2013.12.25
2012년 여행 정리  (0) 2013.02.14
2011년 총정리  (0) 2012.03.01
천문대 비교  (2) 2012.02.21
신혼여행 총정리  (0) 2011.05.22
Posted by Econoim
,

천문대 비교

종합 2012. 2. 21. 00:02

천문대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녀봤다. 사진 정리해 둔 건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려고.
모두 기억에 의존한 거라 가격 측면이 틀릴 가능성이 있지만, 주관적인 평가는 가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나도 정리해보는 의미로 포스팅.
천문대 프로그램은 대부분 플라네타리움이라는 돔형 건물에서 별자리 설명을 들은 다음 실제 나가서 관측하는 코스이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쓴 거긴 한데 순서야 주관적인 거니까...

* 이 글의 처음 발행일은 2011.2.7일입니다.
* 2011년 11월 업데이트: 이 글에서 송암천문대보다 영월 천문대가 더 좋았다고 했는데, 그날만 그랬는지, 설명이 좀 별로로 바뀌었다. 송암천문대가 1등으로 순위 변경
* 2013년 2월 20일 업데이트: 서귀포 천문과학관을 추가하였습니다.


1. 송암천문대

사실은 프로그램이 가장 다양하고, 시설도 정말 깨끗하고, 서울처럼 복닥복닥하지도 않고,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도 영월 천문대 비슷하게 너무 잘한다.(여기는 5점 중 5.02점 정도?) 누가 천문대 가고 싶다고 하면 영월 같은 경우는 1박2일이어야 하므로, 서울에서 가야 한다면 여기를 추천하고 싶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은 설명 들으러 가면 플라네타리움 가기 전에 별도의 교육이 있는데, 로봇이 2NE1의 '박수쳐'에 맞추어 춤추는 것도 보여주고(당연히 노래는 최신곡으로 바뀌겠지), 슬라이드로 이것저것 미리 별자리 설명하는 것도 있고, 플라네타리움에서 또 설명해주고, 나가서 또 관측하고 이런 식이다.
사실 여기 가면 주변에 맛집도 좀 있는 것 같고, 주변으로 나가기 귀찮으면 천문대 안의 식당도 괜찮고(전망도 좋고, 맛도 괜찮다, 파스타가 12000원 선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그렇다.
근데 개인적인 의견은 천문대 치고는 너무 밝다는 것이 단점이다. 천문대에 조경이 너무 잘 되어 있으니 왠지 정이 안가는 느낌. 뭐 그렇다고 관측이 어려울 정도로 밝은 것은 아니지만. 케이블카 타고 멀리 보이는 서울까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날이 맑으면 여의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가격은 다른 천문대에 비해 조금 비쌌던 느낌이다. 한 2-3만원 했던 것 같은데...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숙박시설도 겉에서 보기엔 깨끗해 보였음.

2. 서귀포 천문과학관

나와 같이 사는 분은 여기 나온 곳(이 글) 중에서 (송암천문대보다) 서귀포 천문과학관을 최고로 쳤다. 그 이유는 (1) 고도나 위치가 접근가능성이 너무 좋고, 무지 높은 산으로 꼬불꼬불 올라가는 거 절대 아닌데도, 길이 단순해서 찾아가기 쉽고, (2) (무지 높은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변이 어둡고 공기가 깨끗해서 별이 너무 잘, 많이 보이고, (3) 관측 기구도 좋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4)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보기가 제일 좋다는 <노인성> 이라는 별이 있기 때문이다. 이 별은 지리산 높은 곳에서도 보인다던데, 가장 관측하기 좋은 곳은 여기라고 한다. 근데 내가 송암천문대 다음으로 밀어넣은 이유는 단지 제주도에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타고 가야 하잖아.
플라네타리움 화질(?)은 디지털이라 그런지 막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설명도 너무 잘해주셨다.
사실 다른 곳보다 좋았던 점은 대부분 북극성 중심으로 북쪽 하늘을 설명해주는 편인데, 여기는 남쪽하늘의 별자리를 많이 알려주셨다는 점.
나는 행사기간이라 무료입장을 했는데, 원래 얼마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폐교한 탐라대학교 안에 있다.

3. 영월 별마로 천문대

일단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을 너무 잘한다.(나중에 갔더니 안 그런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망원경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날이 흐려서 그 망원경을 구경만 하는 사태가 생기더라도 바로 밖에 나가서 둔덕(?) 같은 곳에서 (그래도 해발 800m보다 높은 곳이지만), 영월 시내를 안주삼아 수다를 떨기도 무척 좋다. 무엇보다 서울 근교가 아니라서 어두워서 좋다.
유일한 단점은 서울 근교가 아니라서 당일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 정도.

4. 과천과학관

비용 측면은 여기가 가장 싸다. 플라네타리움만 보고 이러면 2천원 정도? 그리고 가격에 비해 시설이 정말 좋다. 이건 공립이라 그런 듯. 게다가 플라네타리움 설명은 괜찮은 편이었다. (5점 중 4.8점?)
장점은 천문대 외의 다른 좋은 시설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게 대부분 예약을 해야 해서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이것저것 시간표를 짜보고 하고 싶은 건 다 예약해서 보고 오는 게 나은데, 엄청나게 빨리 마감되고 이런 건 거의 없다. (가끔 엄청나게 빨리 마감되는 것들은 애들 소풍 다니는 시기, 혹은 사람을 몇 명 받지 않는 태풍체험 이런 거 정도인 듯). 이런 체험들이 유료인 게 좀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서울에서 가깝고, 무엇보다 지하철이 다니는 유일한 천문대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사실 별은 산에서 봐야 제맛이지만... ^^;;
단점은 예약을 1주일 전에 하고 가야 한다는 점. 솔직히 날이 맑으면 오늘 별보러 가자! 그러고 가기 좋은 곳이 천문대인데, 1주일 뒤에 날이 갑자기 흐리면 너무 슬프니까.

5. 중미산천문대

가장 큰 단점은 플라네타리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내가 플라네타리움을 좋아해서 그런 거고, 그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우주 공간을 왔다갔다 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건 플라네타리움에서도 다 하는 거니깐. 설명은 5점 중 3.8점?
여기도 일인당 1만원 정도는 했던 것 같다.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정말 내키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어느 날 갑자기 날이 너무 맑아서 별이 많이 보일 것 같다면 그냥 떠나면 된다.
그런데 이게 또 다시 단점이 되는 게, 서울 근교라 서울에서 빛이 얼마나 강한지, 서울 쪽(양평에서는 서쪽)은 빛이 올라오는 게 보여서 별이 안보인다.
실제 관측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다. 망원경을 한 5개쯤을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지금 기억나는건 너무 예뻤던 토성!!!!!!

6. 광진구 근처 어린이회관? (시립이었던 듯)

여기도 비용은 쌌던 것 같다. 2-3천원? 어린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 어렸을 때는 정말 너무 좋았는데, 시설이 좋아져서 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게 된건가? 어른이 되고 나서 가니 너무 실망스러웠다. 일단 오래되어서 시설이 깨끗하지도 않았던 것도 있지만, 그런거야 불 끄고 어두우면 보이지 않는데 뭐 얼마나 큰 흠이 되겠는가.
문제는 설명이 아주아주 엉망이었다는 것이다. 5점 중 1.5 점 정도 밖에 안된다. 물론 내 기준에서 그런 거고 이런 곳을 처음 가는 어린이라면 흥미는 생길 수 있기는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천문대들이 훠얼씬 낫다. 별자리 설명할 때 아동용 그리스신화 책의 만화 그림이 막 나오는 것도 별로 흥이 안나고 그랬다.
천문대 좀 돌아다녀봤다고 내가 설명을 더 잘할 수 있을 정도의 기분이 들 정도로 설명을 잘 못했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서 관측은 안하고 와가지고 관측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_-;

-----------------------

사실 여기저기 천문대를 다니게 된 계기가 있다.
어렸을 때! <어린이회관>에 갔을 때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 끝나고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다시 경험해 보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렸을 때였는지, 대학생쯤 되어서 다시 갔을 땐 그런 거 안하더라. 근데 내가 아는 분도 <어린이회관>에서 그런 걸 경험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별자리 보는 거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고.. 흑흑. 그거 비슷하게 하는 천문대를 찾으러 다니다가 여기저기 다녔다.
희미하게 푸르슴한 상태에서 천장에 별보고 이런게 아니라 아주 새카맣게 어두운 그런 곳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그런 프로그램이었는데, 나중에 플라네타리움에서 설명하시는 분께 여쭈어봤더니, 그게 지금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요즘 유행이 아니라서 안한다고 한다. 흑. (사실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곳이 몇 군데밖에 없기도 하지만. 입체영상 상영이 가능하도록 플라네타리움 벽면에도 여러 곳에 화면을 쏘아주는 기계 같은게 있어야 한다고 한다.)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여행 정리  (0) 2013.12.25
2012년 여행 정리  (0) 2013.02.14
2011년 총정리  (0) 2012.03.01
2010년 총정리  (0) 2012.03.01
신혼여행 총정리  (0) 2011.05.22
Posted by Econoim
,

신혼여행 총정리

종합 2011. 5. 22. 02:33

5월 1일 일요일/ 결혼식
5월 2일 월요일/ 인천공항->파리. 샹젤리제. 개선문
5월 3일 화요일/ 파리. 오르세. 노틀담. 몽마르뜨. 에펠탑
5월 4일 수요일/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루브르
5월 5일 목요일/ 파리. 베르사이유
5월 6일 금요일/ 파리->런던. 런던아이. 트라팔가 광장. 국립초상화박물관
5월 7일 토요일/ 런던. 그리니치. 내셔널갤러리
5월 8일 일요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세인트폴. 런던탑. 타워브릿지
5월 9일 월요일/ 런던. 대영박물관
5월 10일 화요일/ 런던. 테이트모던. 셰익스피어글로브(햄릿). 오페라의 유령 관람
5월 11일 수요일/ 런던->프라하. 시내 돌아다님(웬만한 여행장소 모두)
5월 12일 목요일/ 프라하. 카프카 박물관. 유대인박물관. 구시가 광장. 화약탑. 쇼핑. 클라멘티움 성당 클래식 공연.
5월 13일 금요일~토/ 프라하->파리경유->인천공항 도착

=====================

매일매일의 개별 일정은 앞의 포스팅 참고. 각 일정에서 쓰지 못했던 도시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정보를 소개하자면,

파리, 런던, 프라하 중 단연 아름다운 곳은 프라하였다.
 
프라하도 관광도시여서 체코 크로나를 쓰지만, 유로도 거의 다 통용된다. 환전은 체코에 가서 하는 것이 가장 싸 보이지만(수수료는 잘 모르겠다) 굳이 큰 금액은 절대 해 갈 필요도 없다. 쇼핑점이나 식당은 대부분 유로를 받고 있고, 길거리에서 먹는 소세지, 길거리에서 사는 기념품 뭐 이런 것 정도만 크로나가 필요했던 것 같다. 사실 한국에서는 환전을 해주는 곳도 없고. 우리는 런던공항에서 체코 가기 전에 했는데, 체코보다 좀 비쌌다.

프라하는 거리가 너무 아름답다. 특히 정말 아름다운 야경에다가 그 예쁜 유리공예품이 가득한 거리를 걷다보면, 아 내가 참 복이 많아서 이런 데도 와보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예전에 어떤 분이 "체코는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어서 기대했었는데, 과연 그랬다. 그리고 문화의 도시, 맥주의 도시답게 매일 볼 공연이 넘쳐나는 것과 길에서 사먹는 맥주도 너무 맛있다는 것들이 참 그립다.

그런데 확실히 어둡다. 날이 다소 흐린 날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대인 지구와 카프카 박물관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대인 학살이 있었던 지역 특유의 어두움이 느껴졌다고 하면 과장일까.

파리는 길을 물어볼 때마다 우리 외국인이에요 라는 대답뿐이었다. 유럽의 5월은 너무 좋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유럽에서, 비유럽 해외에서도 많이들 여행을 온 것 같았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지만, 파리에 두번째 가는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7-8월쯤 되면 한국인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딜 가든 한두명은 있어도, 많지는 않았다. 특히 오르세 미술관. 정말 파리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처음에 갔을 때는 루브르가 너무 좋았었는데, 파리의 색깔이 더 묻어나는 곳은 오르세이다.

런던은 참 다양한 색깔을 가진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 싶다가도, 신사의 나라답게 친절한 사람들도 많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느껴지는 영국 문화에 대한 그들만의 우월감이나 자존심은 민족의 자긍심이라는 것이 엿보여서 좋아보였다. 여기가 런던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여행 정리  (0) 2013.12.25
2012년 여행 정리  (0) 2013.02.14
2011년 총정리  (0) 2012.03.01
2010년 총정리  (0) 2012.03.01
천문대 비교  (2) 2012.02.21
Posted by Econo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