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파리

국외 2011. 5. 21. 20:40
* 현지시간 기준, 정확한 시간은 아니고 "~경" 시간임

5월 2일
am 9:20 인천공항 비행기 출발
pm 3:30 파리 샤를드골공항 도착
pm 5:00 oceania 호텔 도착 (tram3호선, rer3호선 경유)
pm 6:00 개선문/샹젤리제 거리. 쇼핑.
pm 8:00 식사(vesubio)

  인천 공항 앞 호텔에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항으로 갔다. 하나투어 부스로 가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에어프랑스 데스크로 가서 비행기표를 찾았다. 신혼여행이라고 좋은 자리 달랬더니 요즘 워낙 자리가 없어서 붙어있는 자리 있는 것만도 다행이라 그런다. 그래서 그냥 복도 자리 표 받아왔다.

  비행기에 탔는데 어느 외국인분들이 자리 바꾸자 그래서 창가에 앉아 갔다. 그나마 다행. 나는 국제선 비행기는 처음 타 보는 거라 10시간이 넘는 비행이 별로 지루하지 않았는데 신부는 지겨워 했다. 비행기에서부터 말이 잘 안 통했다. 나는 잘 말하는데 왜 이렇게 못알아듣는지 ㅋ

  비행기는 해가 가는 서쪽으로 해와 같이 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도 계속 낮이었다. 그래서 파리에 도착할 무렵에도 겨우 오후 세시. 한국이었으면 이미 밤이었겠지만 여기선 아직 하루가 많이 남았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은 뒤 5일짜리 Paris Visite을 샀다. 가이드북에서 보기로는 28.9유로(1~3존)여서 그 정도만 예상했는데 우리가 산 1~6존 짜리는 50유로가 넘었다. 도착하자마자 100유로 넘게 써 버리니 걱정되었다.

  공항을 나와 지하철을 타러 갔다. 노선도를 보고 연구한대로 RER을 타러 갔는데, 내려가자 마자 열차가 들어와서 바로 올라탔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타고 보니 기차가 정류장에 서질 않고 계속 가기만 한다. 당황에서 처음 서는 역에서(빠리 북역) 바로 내려버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탄 열차는 일종의 급행이었던 듯. 다른 차로 갈아타고 다시 트램을 타고 호텔까지 갔다. 내릴 때 손잡이를 당겨야 문이 열리는 것도 처음엔 몰라서 당황했었다.

  호텔에서는 짐만 풀고 바로 샹젤리제로 향했다. 사야할 선물을 사고 개선문에서 사진을 찍고 길거리 까페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대충 만든 것 같은 파스타와 햄버거가 먹어보니 무척 맛있었다. 파리에서는 줄곧 그랬다.

  개선문에서 해지는 걸 보고서야 호텔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10시가 다되어서도 어두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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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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