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런던

국외 2011. 5. 22. 00:16

대영박물관

  입장료가 없는 대신 2파운드의 지도를 샀다(1파운드~6파운드 짜리가 있다). 대영박물관도 워낙 커서 지도에서 추천하는 코스대로 돌기로 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가이드도 빌렸다. 아래는 대체로 본 순서대로 적은 것.

  로제타스톤. 아마도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물인 것 같다. 안내책자도 로제타스톤을 맨 앞에 내세우고 있고, 로제타스톤 앞에서는 따로 로제타스톤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들만 잔뜩 파는 기념품점이 따로 있었다. 어쩌면 디자인하기에도 좋은 모양인지 가방, 우산, 보온병, 퍼즐 등 로제타스톤이 인쇄된 물건이 많이 있었고 다들 예뻤다. 냉장고에 붙이 자석을 사왔다. 로제타스톤 이전에는 이집트의 상형문자 하나하나가 하나의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알파벳처럼 일정한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임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람세스2세. 너무 말쑥하게 생긴 얼굴은 실제 사람 얼굴의 개성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당시 일반적으로 조각에 사용되던 얼굴형이라고 한다. 가슴께에 뚤린 구멍은 프랑스 군인들이 가져가려다가 만든 것이라고 함. 람세스 2세는 66년의 통치기간 동안 85명의 아이들을 낳았다.

  목욕하는 비너스상.
  엘긴 마블스 등 파르테논 신전. 박물관의 오디오가이드와 팜플랫 등은 파르테논을 대영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것의 장점 내지는 정당성에 대해서 끈질기게 홍보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고대 그리스인도 누릴 수 없던 특권이다, 대영박물관은 무료다,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미술품과 같이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등등.

  여자 스핑크스

  ram in the thicket

  청동 시바 나타라자상

  이집트 미라

  아시리아 날개달린 황소. 날개달린 황소는 거대한 조각상으로 도시의 입구를 지키던 것이라 한다. 아래 쪽에는 돌로 그어서 그린 듯한 네모칸이 몇 개 있는데, 이는 당시 유행하던 일종의 보드게임을 낙서한 것이라고 한다. 아시리아 어린이(?)가 한 낙서는 이제 소중한 문화재이다. 낙서, 놀이, 작은 일탈 등등 모두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이니 좀 박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관.

  중국관. 화려한 도자기 색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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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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