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런던

국외 2011. 5. 21. 23:48

그리니치와 the national gallery

남들은 쉽게쉽게 가는데 우리는 토요일에 간다고 엄청 고생했다. 토요일은 대부분 지하철이 공사를 해서 안하는 구간이 많다는 사실을 모르고, 버스노선도 잘 모르는 상태로 지하철로만 가려다가 쇼했다.

Hammersmith 역
-> Embankment 역(District line) 그 날은 district line이 여기까지 밖에 운영안한다고 해서
-> 역에서 나가서 도보로 Charing Cross 역으로 감
-> Towerhill 역으로 가려고 버스 15번을 타고 감
-> DLR을 타고 Shadwell로 감. Lewisham으로 가는 차가 안오는 폼이 이상해서 일단 DLR을 타고 Shadwell에서 내렸다가,  
-> DLR을 타고 Westferry 로 감. 마침 또 DLR이 공사하는 구간이 있어서 대체버스(replacement bus)를 타고 
-> island gardens로 가서 내림
-> 다시 DLR을 타고 Cutty Sark으로 감
-> 도보로 그리니치 천문대로 감!

호텔로 돌아갈 때는 경험을 배움삼아 좀 수월히 돌아갔다.
천문대 -> 커티삭 역 (도보)
-> waterloo 역(188 버스)
-> charing cross(bakerloo line)
-> national gallery에 들렸다가 district 타고 호텔로 감

그리니치 입장료 일인당 10파운드
플라네타리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은 하나당, 일인당 6.5파운드인데 두 프로그램을 보았다.
프로그램 하나는 그날의 밤하늘, 다른 하나는 생명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날의 밤하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천문대의 설명이 훨씬 재미있고 체계적인 듯 했다.
meridian line 을 못찾아서 두바퀴 정도를 돌고서야 찾았다. -_-
나침반이 정말 0도가 된다. 너무 기분 좋다.
풍경은 또 캡숑 좋다. 아, 그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정말로 없는 듯.
자연스러움, 편안함, 드넓은 잔디밭이 주는 평온함.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40년 달력 기념품도 너무 맘에 든다.

밖에 나와서는 그리니치 마켓에 잠깐 들렸다. 시장의 느낌이 참 활기차고, 아기자기하게 구경할 것도 많고, 이것저것 맛있어보이는 것도 많고, 이런 이색적인 것들을 보고 느끼고 맛보는게 여행의 맛 아닌가 싶다.

오후 3시경에는 the National Gallery에 갔다. 
오디오가이드를 빌렸었는데, 한국어였는지 영어였는지 기억이 안난다(한국어였던 것 같다).
역시 너무 좋았던 것들이 고흐의 그림들. 해바라기와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밭, 보티첼리의 비너스와 마르스, 터너의 그림(the fighting temeraire- 낡은 범선을 증기선이 끌고 가고 있는데, 증기선의 퇴장과 해가 지는 것이 대비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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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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