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제주

국내 2013. 11. 20. 20:30

엄마, 아빠, 나 3인 여행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예전에 집친구하고 같이 같을 때랑 여행지가 많이 중복이었음. 예전 사진이 더 나은 것도 있고 해서 링크해 둠. 

2009년 10월 http://infatuated.tistory.com/4

2012년 2월 http://infatuated.tistory.com/46

2013년 2월 http://infatuated.tistory.com/64

 

 

* 11/9, 토

 

김포->제주

 

유리네식당, 갈치조림(중? 3인) \45000 / 제주물항 가려다가 내비에 안뜨길래 급 변경.. 정말 유명한 집인데(몇면의 벽이 모두 싸인투성이었는데, 이명박 전대통령 사진도 있었음), 나는 별로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제주물항이 훨씬 맛있었다. 지금 예전 여행 찾아보니 제주물항이 훨씬 비싸구나..

 

협재해수욕장 - 내 마음속의 제주 중 베스트인 세화를 협재로 변경... 세화 너무 사람이 많아졌는지 지저분해짐 ㅠ. 협재 너무 예쁨.

 

 

귤밭 - 그냥 길가다 차 세우고 들어가서 삼.. 귤 10kg 한박스 25000원(택배비포함)*3상자

 여행다녀온지 일주일쯤 지나니까 문자왔다. 10kg 한박스에 2만원(택배비 포함)이라고 또 주문하라고 ㅋ

 노지귤인데도 시지 않고 달고 맛있었다. 택배는 꾹꾹 담으면 눌러 터지니까 안되는데, 현지에서 먹을 거는(얘는 2만원)에는 진짜 엄청엄청 많이 담아주셨다. 그리고 따로 반점생겨서 팔지 못하는 애들이라며 또 먹으라고 봉지로도 챙겨주셨다. 결국에 얘는 3일동안 다 못먹고 집에 올 때 비행기에 같이 옴..

 

 

 

오설록티뮤지엄 - 차/케잌 6천~1만원 선,(차 2잔, 기념품 몇 개)

 

 

천제연폭포 - 입장료 2500 * 3인 = 7500원

 

 

 

주상절리대 - 입장료 2000* 3인 = 6000원

 

 

할망뚝배기 저녁식사, 전복뚝배기 12000 * 3인 = 36000,

-일정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져서 daum 지도에서 근처 식당 검색해서 감. so so~

 

 

* 11/10, 일

 

서귀포칼호텔 조식부페

 

김영갑갤러리 입장료 3000*3인=9000원 ; 기념품 엽서 등 15000원

 

 

섭지코지

 

비자림 - 입장료 1500원*3인 = 4500원

 

 

 

만장굴 - 입장료 2000원*3인= 6000원

 - 해설사 분이 같이 가서 설명을 해주심(신청하면 무료로 해주시는데, 거의 정시 정도에 출발하시는 듯함). 곳곳에 표지판에도 설명이 많이 있기는 한데, 해설사분이 해주시는게 훨씬 좋았다. 손전등으로 이것저것 비춰가면서 설명해주셔서 그 틈을 타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굴 길이는 총 7km 정도, 공개구간은 약 1km 정도, 왕복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높이, 너비가 정말 컸다. 그리고 예전에 갔었던 영월 동굴보다 너무 밝았다. 무늬를 보고 용암 흐르는 방향을 추측하는 것, 사람들 다니게 하려고 설치한 조명 때문에 이끼가 자라는 것, 가스가 차면서 상판이 떨어져내리는 것, 용암 동굴과 석회암 동굴의 차이, 제주도에 있는 동굴들 설명 (한라산 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려서 용암동굴이 생겼는데 제주 바람을 타고 해안가에서 모래가 날라와서 모래가 동굴 속에 있다가 비가 내리면 모래 속의 석회 물질들이 녹아내려서 석회암 동굴이 용암 동굴 속에 생겼는데, 그게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라는 이야기 - 이 동굴은 지금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됨) 등등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세화/월정리 해수욕장, 해맞이 해안도로

 

 

 

대명콘도 어멍식당에서 저녁 - 삼겹살 약 6인분 82000원 / 흑돈가랑 비슷하다. (서울 삼성동 흑돈가도 종종 가시는) 엄마는 자기가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선샤인호텔 - 객실에서 찍은 사진 / 대명콘도가 워낙 넓고 깨끗해서 좋긴 했으나 회사에서 대명리조트 객실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해서 급 찾은 곳. 다음날 거문오름에 가야 하는데, 중문이나 서귀포에서 출발하면 1시간이 걸리는 반면, 함덕 주변에서 출발하면 30분 정도밖에 안걸려서 함덕 주변에서 찾다가 택한 곳. 호텔이 좀 오래된? 느낌은 나는데 전망도 좋고 그럭저럭 괜찮았다. 또 갈만 한 곳. 조식도 so so.

 

 

 

* 11/11, 월

 

선샤인호텔 조식부페

 

거문오름탐방소 -입장료 2000*3인=6000원; 4D상영관 3000원*3인=9000원

 

- 탐방소 건물 자체는 작년 9월엔가 오픈했다고 한다. 올해 2월에 갔을 때는 몰랐었는데. 암튼 그 때도 찾아가는데 애먹었는데 역시나 내비게이션에 안나와서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감. 내비게이션 찍고 가면 엉뚱한데서 멈추는데 그 근처에서 표지판을 보고 가야한다. 하루에 400명 입장한다고 한다. 나는 1주일 전쯤 전화하니까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던 것 같다. 토/일이 마감되어서 월요일 예약하고, 제주도 일정은 토/일/월이 되어 버렸다. ㅋ. 화요일은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총 3가지 코스가 있다. 1시간/ 2시간 반/ 3시간 반정도 코스. 예전에 갔을 때 너무 힘들어서 1시간 코스만 갔는데, 웬걸 그 때 체력이 얼마나 저질이었는지, 이번엔 2시간 반 코스 다녀왔는데도 힘들지는 않았다. 1시간 코스는 계단이 엄청 많은데, 약 2-30분 정도 초반에 올라가는 구간이 많다. 그 이후로 2시간 반 코스까지는 그닥 오르막이 없어서 시간만 되면 2시간 반 코스를 추천. 3시간 반 코스는 내가 안가봐서 모르겠다. 해설해주시는 분은 2시간 반 코스까지만 해주신다. 이 코스는 거문오름 주위를 한 번 도는 코스임.  

 

- 거문오름이 기가 참 강하다고 한다. 삼나무들이 빨리 자란다고 엄청 심었는데, 빨리 자라는 만큼 물러서 자재로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숲을 조성한 것이 인위적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유산이 된 것은 생태학적 가치보다 지질학적 가치가 인정을 받아서라고 한다. 5년 전 쯤에는 뱀이 너무 많아서 모자를 쓰고 탐방했다고 한다. 오름 안에 분화구 쪽으로 들어가면 (이걸 굼부리라고 하는데 - 그래서 주변에 산굼부리가 있음), 바람도 안불고 적당한 기온이다. 곳곳에 풍혈이 있어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고 한다. 이 안에 묘가 3개 정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모두 이전했다고 한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자기 수준에 맞는) 복을 받는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인상깊었다. 4.3 사건때 돌아가신 분 이야기도 있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4.3 사건 국가 공권력 개입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너무 많이 죽은 것(무려 10명중 1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사과한 이야기도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일본군들이 미국의 폭격을 대비해 갱도 진지를 여러 군데 파 놓았는데, 미국 폭격 예상 날짜를 9월 17일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8월 15일에 해방이 되는 바람에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거문오름을 볼 수 있게 된 거라는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 거문오름 탐방소 안에 안내소 맞은편에 4D 상영관이 있다. 약 매시간 30분 정도마다 상영했던 것 같다. 상영시간 자체가 30분이 안되는데, 애니메이션인데 참 잘 만들었다. 나는 지난 번에 본데다가, 애니메이션이라 부모님 보여드리는 걸 참 망설였는데, 여기까지왔는데 보지 뭐 하시더니 보고 나오셔서는 너무 잘 봤다며, 어떻게 귀에서 바람도 나오고 진짜 날라다니는 것 같냐며 참 좋아하셨다. 안봤으면 서운할 뻔 했다고 하실 정도로 좋아하심. 

 

분화구 안에서 찍은 사진

 

삼나무숲

 

거문오름 밑에 있는 억새밭 

 

 독성이 있어 사약으로도 쓰였다는 천남성(비자림에서도 봄). 먹고 죽으면 남쪽(남) 하늘(천)의 별(성)이 된다고 해서 천남성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 같은 곳을 곶자왈이라고 한단다. 제주도의 독특한 요철 지형으로 바위, 나무, 숲이 엉켜 있는 곳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이게 여러가지로 엄청 가치 있는 지형인데, 자꾸 골프장 건설 같은 걸로 없어지고 있어서, 요즘 제주도 땅 한 평 사기 운동? 같은 것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려니숲길

쌍둥이횟집 - 1상차림(약3인분) 80000원 ;; 약3인분이라고 해서 사먹긴 했는데 엄청 많음

 

여미지식물원 - 9000원*2인 =18000원

 

 

 

대유랜드 클레이사격 - 35000원(16발)*2=7만원 / 예전엔 오전에 갔었는데, 오후에 가니까 총쏘는 곳에 햇빛이 비쳐서 눈부셔서 오전에 가는게나을 것 같다. 오후 4시 정도까지 했던 것 같다. 클레이사격은 서울에선 하기 힘들어서 하고 옴.

 

초원승마장 승마체험 - 25000원*2인=5만원 / 승마장 여기 간 이유는 단지 대유랜드 옆에 있었기 때문. 승마를 처음 해봤는데 완전 무서웠다. 20분에 2.5만원이었던 것 같다. 30분은 3.5만원이라고 했나? 처음에 차 렌트할 때 온갖 쿠폰북을 받는데, 나는 aj 렌터카였는데, 여기에는 초원승마장 쿠폰은 없었다. 그냥 길가다가 간거라.. 다른 승마장 쿠폰 챙겨놓긴 했는데 이동할 때 계획하고 이동한게 아니라서...

 

1100고지 휴게소 / 첫째날은 아래쪽만 다녀서 그런가 단풍이 거의 안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산중반을 넘어다니니 단풍이 한창이었다. 위에 거문오름 분화구 사진보다 훨씬 절정이었음. 그리고 1100고지 휴게소는 정말 추웠다는..

 

신비의도로

 

제주->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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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 및 항공

 

- 9:50 출발(제주항공), 김포->제주 93000*3+tax=327,300

- 렌트카 (슈퍼자차 7만원 포함), avis, 약 16.5만원 - 여기 주유비 처리 방식이 참 맘에 들었다. 그냥 기름이 가득 채워진 상태로 차를 받아서, 반납할 때 가득 채워서 가져다주면됨.

- 칼호텔 3인, 조식포함, 바다전망, 280,000

- 제주선샤인호텔, 약 15만원

- 제주-> 김포, 대한항공, 저녁 9시, 62,000*3+tax=234,300

--> 떠나기전 결제금액 115.7만원

 

* 숙박/항공/ + 주유/ 각종 입장료 등 + 기타 기념품/현금 등 약 220만원

(약 300km 돌아다니고 약 5-6만원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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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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