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구경도 구경이지만 찬양하고 오니 뭔가 휴식이나 힐링이나 재충전이 아니라 일하고 온 느낌.
약 두 시간을 내내 박수만 치다 오니 그럴 수 밖에.
텔레비전에서 볼 때는 김연아만 따라다녀서 잘 안보이던 전체 그림이 들어오니 더 환상적이었고
그냥 다른 사람과는 너무 다르게 울컥울컥 눈물이 흐르면서 아, 아름다워 라고 말하지 않을 사람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런 대단한 선수가 우리나라에 있어서 쉽게? 볼 수 있는 기회조차 감사했다.
평소에 텔레비전에서 보기 힘든 다른 종목 ㅡ 페어같은 ㅡ 의 선수들도 봐서 좋았다.
김연아의 연기는 예술을 추구한다면 다른 종목 ㅡ 특히 페어같은 ㅡ 은 기술을 추구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물론 김연아도 너무너무 기술이 좋은 건 알겠는데, 그보다 너무 아름다웠다.
매진에 약 삼분이 갈린 걸로 알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보고 싶다.
제일 비싼 건 35만원 정도였고 제일 싼 건 5만원 정도였던 듯 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0만원 정도까지는 내도 아깝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워낙 대단한 선수라 그보다 더 내도 아깝진 않겠지만 너무 비싸서 공연도 보기 힘든 현실 감안. ㅋ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12월 풍월당 강의 (0) | 2013.12.10 |
---|---|
2013년 6월 차이코프스키 발레 (0) | 2013.07.04 |
2013년 5월 지젤 (0) | 2013.05.05 |
2013년 3월 드뷔시 and 슈트라우스 (0) | 2013.03.17 |
2013년 3월 서울시향 베토벤 음악회 (0) | 201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