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6

 

군산 이성당빵집 팥빵은 달기만 하던데, 야채빵은 맛있었다.

그 근처의 한주옥 이라는 곳, 게장정식이 참 맛있었다. 두 군데 모두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하니, 여기서 따로 소개?할 것도 없는듯.

 

군산에서 새만금 방조제 타고 부안으로 넘어감. 새만금방조제는 총 33km 정도라고 들은 것 같다. (시화호 방조제는 약 12km였던 것 같다). 중간에 신시내? 갑문하고 33센터 (높이가 33m라 함)에 들러 전망, 새만금 방조제 구경도 했다.(회사에서 간거라 상황실 구경도 함)

 

 

 

 

 

다음날 오전에는 산책한답시고 바다까지 보러 가려고 숙소에서 꽤 걸어서(1시간 정도 걸은듯) 나온 바다 전망 찻집에 갔다. 카페 이름은 <추억을 나누며> 였는데 완전 전망 좋고, 태어나서 먹은 쌍화차중에 정말정말 제일 맛있었다. 절집이 아닌 곳에서 그렇게 맛있는 차를 마셔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 검색해보니 유명한 곳이더라. 가족하고 반드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카페앞 마당 사진

 

 

카페 전망

 

 

 

카페안 메주를 형상화한 조명

 

정말 완전 맛있었던 쌍화차 (마시다 찍은 사진) - 7천원이었던듯? ; 아기자기한 도자기 제품도 많이 판다.

 

 

 

그리고 거기서 얼마 안떨어진 곳 내소사 까지 가서 구경하고 옴. 뒤에 산산이 내소사를 품은 게 지리적으로 참 좋다는 느낌. 뒤에 보이는 바위들도 예뻤고.

 

 

대웅전 문 꽃 무늬가 유명하다해서 한 컷. 

 

 

숙박은 변산힐링밸리 펜션이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한다. 건물이 양쪽에 있는데, 한쪽에 있는 건 5월인가 완공되었다 하고 다른 한 쪽은 12월 완공되었다 하니(우리가 가기 전 날 전기공사가 끝났다 함), 새 이불에서 잤는데 그것도 참 괜찮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딱 하나 빼고 정말 맘에 들었는데, 같이 가신 분들은 들인 돈에 비해 너무 티가 안난다고 하심. ㅋㅋㅋ 아저씨가 30억을 들여서 지은 거라고 하시며 자재들을 얼마나 좋은 걸 썼는지 막 설명해주셨다. 일본산 편백나무로 화장실 바닥 깔고 이런 것들. 암튼 개인적으로는 깨끗해서 정말 맘에 들었다.

근데 내가 딱 하나 맘에 안들었던 건 화장실이 투명했다는 점 ㅠㅠ. 말씀을 들어보니 이것도 원래는 썬텐할 계획이셨다고(그런데 우리가 너무 짓자마자 가서 그런 듯). 암튼 우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커텐을 다실까 생각중이시라고 함. 화장실이 투명한 건 2인용 방만 그렇다. 여러 명이 들어가는 복층 구조의 방도 가봤는데 예쁘고 괜찮았음. (화장실도 별도 ㅋㅋ). 화장실 안에 스파가 있었는데 이것도 공기 나오는 거라고 엄청 좋은 거라고 하심. (그리고 해 본 사람이 좋다 함)

주변 풍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렇다 할 건 없는데,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이라 한다. 그리고 근처로 조금만 (차로 5~15분만) 나가면 바다도 있고 내소사도 있으니 접근성도 괜찮은 편인듯. 그리고 앞에 카라반이 3대 있었는데, 안에도 완전 깨끗하고 생각보다 넓었다. 있을 것도 다 있고 가족끼리 오기에도 좋아보였다. (특히 애들이 정말 좋아할 듯 싶었다). 저녁에 해산물/돼지고기 바베큐 먹었는데 새우 완전 통통. 굴, 조개, 백합 다 너무 완전 통통하고 맛있었다. 서울에서 조개구이 먹으로 근교로 다닐때랑은 비교하면 안돼지 하는 기분. 여기가 아직 홈페이지도 없다고 들어서 이렇게 길게 썼음. ㅎㅎ    

 

사진을 올려야 하지만, 급한대로 펜션 연락처부터 적어놓으면 변산힐링밸리 펜션, 063-584-3659

 

 

투명했던 화장실 ㅋㅋ

 

 

카라반 사진 - 카라반 오른쪽에 숙박할 수 있는 건물 두 개 있음 ; 왼쪽으로 산이 있고, 족구장 같은 것도 있음

 

 

이렇게 먹은 거 숙박한 거 글을 썼지만, 사실 이번 연찬회의 백미는 윷놀이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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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여수

국내 2013. 12. 8. 10:27

 11/28-29

 

* 먹은 것

먹방여행이라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맛있는 집들이었다.

진미꽃게탕 집의 꽃게탕은 거기 처음간사람들 모두 입을 모아 태어나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였다. 이번에 간 집중 최고최고로 맛있었다.

소치횟집에서 나오는 회는 다른 곳에서 먹는 회 두께의 약 3배 정도 두께의 회가 나오는데 정말 회를 먹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고기보다 더 두꺼웠다. 감성돔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회를 먹고 나오는 지리탕. 내가 먹은 지리탕 중 제일 맛있었다. 완전 시원하다. 그리고 홍합도 진짜 다들 여기서 먹은 거가 최고로 맛있었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다.

상아횟집에서는 통장어탕을 먹었는데. 이것도 처음 먹었는데 크게 거부감들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약간 느끼하다는 느낌도 들면서 고소하다고 해야 하나..

황룡 에서는 돌게장정식을 먹었는데, 1인분에 8천원인가밖에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간장게장은 좀 비렸다 하는데 나는 잘먹었다. 그런데 양념게장은 진짜 다들 너무 맛있다며 몇그릇을 추가해서 먹었는지 모르겠다. 돌게장이라는 것도 처음 먹었는데 그냥 게보다 작았는데, 살도 통통하니 맛있었다.

아 또 먹고 싶네.

 

우선 연락처부터 적어놓으면 - 명함보고 적는 것임 -

진미꽃게탕, 임경숙, 전남여수시 학동 104-6번지, 064-684-1747

소치횟집(가든), 이영만, 여수시 신덕동 604-3번지, 061-686-2001; 010-8830-2009

상아식당(장어탕), 손영숙, 여수시 국동 1082-7번지(잠수기수협 상가), 061-643-7840; 010-3623-0594

 (아래 사진은 상아식당 뒷면을 찍은 것-_-a)

황륭(꽃게장정식), 백용준, 전남여수시 덕충동 61-25번지 와이오션호텔(내), 061-665-9968

 

 

 

* 그리고 갔던 곳.

 

향일암 - 이 위에 올라가면 바다가 어디를 가든 비슷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 정말 꼭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중국의 윈난의 축소판 같은 돌들도 있었다. 동전을 꼭 가져가야 한다.

 

 

(이 사진은 한국화약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향일암 위에서 찍은 사진)

 

(향일암에 좁은 벽돌 사이 이런 사진이 멋있는게 있는데 다른 사람이 안준다. 쩝.)

 

이순신이 작전을 세웠다는 진남관(?) - 올라가서 보면 전망이 아늑하면서도 잘 보여서 진짜 요새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은 진남관에서 바라본 풍경 

 

 

오동도 - 꽤 괜찮은 산책길.

 

아쿠아리움 - 한번쯤 볼만하긴 한데,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 코엑스 아쿠아리움처럼 그냥 쭉 관람하는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해설사가 나와서 설명을 해준다. 그래서 그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가야하는데, 물개 공연이 끝나고 곧바로 펭귄공연하고 이런게 아니라 사이사이 간격이 있어서 기다리기가 좀 애매하다. 그냥 가자니 아쉬울 것 같고 그런 기분. 그래서 다 보긴 했는데, 고래랑 마린걸들이라고 하는 분들의 공연이 제일 볼만했다.

 

 

 

* 숙박은 경도골프리조트

 

배를 타고 약 3분정도 들어가야 한다. 골프 코스 전체가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은 여기 뿐이라고 한다. 주말이면 예약이 가득찬다고 하네. 전망은 진짜 좋았다. 현재 9번홀까지 완공?되었고 추가 공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전체 방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그럴 것 같다), 방이 동향이었다. 아침에 해 뜨는 거 볼 수 있다. 굳. 

 

리조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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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윤중로

국내 2013. 11.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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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제주

국내 2013. 11. 20. 20:30

엄마, 아빠, 나 3인 여행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예전에 집친구하고 같이 같을 때랑 여행지가 많이 중복이었음. 예전 사진이 더 나은 것도 있고 해서 링크해 둠. 

2009년 10월 http://infatuated.tistory.com/4

2012년 2월 http://infatuated.tistory.com/46

2013년 2월 http://infatuated.tistory.com/64

 

 

* 11/9, 토

 

김포->제주

 

유리네식당, 갈치조림(중? 3인) \45000 / 제주물항 가려다가 내비에 안뜨길래 급 변경.. 정말 유명한 집인데(몇면의 벽이 모두 싸인투성이었는데, 이명박 전대통령 사진도 있었음), 나는 별로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제주물항이 훨씬 맛있었다. 지금 예전 여행 찾아보니 제주물항이 훨씬 비싸구나..

 

협재해수욕장 - 내 마음속의 제주 중 베스트인 세화를 협재로 변경... 세화 너무 사람이 많아졌는지 지저분해짐 ㅠ. 협재 너무 예쁨.

 

 

귤밭 - 그냥 길가다 차 세우고 들어가서 삼.. 귤 10kg 한박스 25000원(택배비포함)*3상자

 여행다녀온지 일주일쯤 지나니까 문자왔다. 10kg 한박스에 2만원(택배비 포함)이라고 또 주문하라고 ㅋ

 노지귤인데도 시지 않고 달고 맛있었다. 택배는 꾹꾹 담으면 눌러 터지니까 안되는데, 현지에서 먹을 거는(얘는 2만원)에는 진짜 엄청엄청 많이 담아주셨다. 그리고 따로 반점생겨서 팔지 못하는 애들이라며 또 먹으라고 봉지로도 챙겨주셨다. 결국에 얘는 3일동안 다 못먹고 집에 올 때 비행기에 같이 옴..

 

 

 

오설록티뮤지엄 - 차/케잌 6천~1만원 선,(차 2잔, 기념품 몇 개)

 

 

천제연폭포 - 입장료 2500 * 3인 = 7500원

 

 

 

주상절리대 - 입장료 2000* 3인 = 6000원

 

 

할망뚝배기 저녁식사, 전복뚝배기 12000 * 3인 = 36000,

-일정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져서 daum 지도에서 근처 식당 검색해서 감. so so~

 

 

* 11/10, 일

 

서귀포칼호텔 조식부페

 

김영갑갤러리 입장료 3000*3인=9000원 ; 기념품 엽서 등 15000원

 

 

섭지코지

 

비자림 - 입장료 1500원*3인 = 4500원

 

 

 

만장굴 - 입장료 2000원*3인= 6000원

 - 해설사 분이 같이 가서 설명을 해주심(신청하면 무료로 해주시는데, 거의 정시 정도에 출발하시는 듯함). 곳곳에 표지판에도 설명이 많이 있기는 한데, 해설사분이 해주시는게 훨씬 좋았다. 손전등으로 이것저것 비춰가면서 설명해주셔서 그 틈을 타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굴 길이는 총 7km 정도, 공개구간은 약 1km 정도, 왕복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높이, 너비가 정말 컸다. 그리고 예전에 갔었던 영월 동굴보다 너무 밝았다. 무늬를 보고 용암 흐르는 방향을 추측하는 것, 사람들 다니게 하려고 설치한 조명 때문에 이끼가 자라는 것, 가스가 차면서 상판이 떨어져내리는 것, 용암 동굴과 석회암 동굴의 차이, 제주도에 있는 동굴들 설명 (한라산 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려서 용암동굴이 생겼는데 제주 바람을 타고 해안가에서 모래가 날라와서 모래가 동굴 속에 있다가 비가 내리면 모래 속의 석회 물질들이 녹아내려서 석회암 동굴이 용암 동굴 속에 생겼는데, 그게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라는 이야기 - 이 동굴은 지금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됨) 등등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세화/월정리 해수욕장, 해맞이 해안도로

 

 

 

대명콘도 어멍식당에서 저녁 - 삼겹살 약 6인분 82000원 / 흑돈가랑 비슷하다. (서울 삼성동 흑돈가도 종종 가시는) 엄마는 자기가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선샤인호텔 - 객실에서 찍은 사진 / 대명콘도가 워낙 넓고 깨끗해서 좋긴 했으나 회사에서 대명리조트 객실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해서 급 찾은 곳. 다음날 거문오름에 가야 하는데, 중문이나 서귀포에서 출발하면 1시간이 걸리는 반면, 함덕 주변에서 출발하면 30분 정도밖에 안걸려서 함덕 주변에서 찾다가 택한 곳. 호텔이 좀 오래된? 느낌은 나는데 전망도 좋고 그럭저럭 괜찮았다. 또 갈만 한 곳. 조식도 so so.

 

 

 

* 11/11, 월

 

선샤인호텔 조식부페

 

거문오름탐방소 -입장료 2000*3인=6000원; 4D상영관 3000원*3인=9000원

 

- 탐방소 건물 자체는 작년 9월엔가 오픈했다고 한다. 올해 2월에 갔을 때는 몰랐었는데. 암튼 그 때도 찾아가는데 애먹었는데 역시나 내비게이션에 안나와서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감. 내비게이션 찍고 가면 엉뚱한데서 멈추는데 그 근처에서 표지판을 보고 가야한다. 하루에 400명 입장한다고 한다. 나는 1주일 전쯤 전화하니까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던 것 같다. 토/일이 마감되어서 월요일 예약하고, 제주도 일정은 토/일/월이 되어 버렸다. ㅋ. 화요일은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총 3가지 코스가 있다. 1시간/ 2시간 반/ 3시간 반정도 코스. 예전에 갔을 때 너무 힘들어서 1시간 코스만 갔는데, 웬걸 그 때 체력이 얼마나 저질이었는지, 이번엔 2시간 반 코스 다녀왔는데도 힘들지는 않았다. 1시간 코스는 계단이 엄청 많은데, 약 2-30분 정도 초반에 올라가는 구간이 많다. 그 이후로 2시간 반 코스까지는 그닥 오르막이 없어서 시간만 되면 2시간 반 코스를 추천. 3시간 반 코스는 내가 안가봐서 모르겠다. 해설해주시는 분은 2시간 반 코스까지만 해주신다. 이 코스는 거문오름 주위를 한 번 도는 코스임.  

 

- 거문오름이 기가 참 강하다고 한다. 삼나무들이 빨리 자란다고 엄청 심었는데, 빨리 자라는 만큼 물러서 자재로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숲을 조성한 것이 인위적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유산이 된 것은 생태학적 가치보다 지질학적 가치가 인정을 받아서라고 한다. 5년 전 쯤에는 뱀이 너무 많아서 모자를 쓰고 탐방했다고 한다. 오름 안에 분화구 쪽으로 들어가면 (이걸 굼부리라고 하는데 - 그래서 주변에 산굼부리가 있음), 바람도 안불고 적당한 기온이다. 곳곳에 풍혈이 있어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고 한다. 이 안에 묘가 3개 정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모두 이전했다고 한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자기 수준에 맞는) 복을 받는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인상깊었다. 4.3 사건때 돌아가신 분 이야기도 있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4.3 사건 국가 공권력 개입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너무 많이 죽은 것(무려 10명중 1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사과한 이야기도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일본군들이 미국의 폭격을 대비해 갱도 진지를 여러 군데 파 놓았는데, 미국 폭격 예상 날짜를 9월 17일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8월 15일에 해방이 되는 바람에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거문오름을 볼 수 있게 된 거라는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 거문오름 탐방소 안에 안내소 맞은편에 4D 상영관이 있다. 약 매시간 30분 정도마다 상영했던 것 같다. 상영시간 자체가 30분이 안되는데, 애니메이션인데 참 잘 만들었다. 나는 지난 번에 본데다가, 애니메이션이라 부모님 보여드리는 걸 참 망설였는데, 여기까지왔는데 보지 뭐 하시더니 보고 나오셔서는 너무 잘 봤다며, 어떻게 귀에서 바람도 나오고 진짜 날라다니는 것 같냐며 참 좋아하셨다. 안봤으면 서운할 뻔 했다고 하실 정도로 좋아하심. 

 

분화구 안에서 찍은 사진

 

삼나무숲

 

거문오름 밑에 있는 억새밭 

 

 독성이 있어 사약으로도 쓰였다는 천남성(비자림에서도 봄). 먹고 죽으면 남쪽(남) 하늘(천)의 별(성)이 된다고 해서 천남성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 같은 곳을 곶자왈이라고 한단다. 제주도의 독특한 요철 지형으로 바위, 나무, 숲이 엉켜 있는 곳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이게 여러가지로 엄청 가치 있는 지형인데, 자꾸 골프장 건설 같은 걸로 없어지고 있어서, 요즘 제주도 땅 한 평 사기 운동? 같은 것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려니숲길

쌍둥이횟집 - 1상차림(약3인분) 80000원 ;; 약3인분이라고 해서 사먹긴 했는데 엄청 많음

 

여미지식물원 - 9000원*2인 =18000원

 

 

 

대유랜드 클레이사격 - 35000원(16발)*2=7만원 / 예전엔 오전에 갔었는데, 오후에 가니까 총쏘는 곳에 햇빛이 비쳐서 눈부셔서 오전에 가는게나을 것 같다. 오후 4시 정도까지 했던 것 같다. 클레이사격은 서울에선 하기 힘들어서 하고 옴.

 

초원승마장 승마체험 - 25000원*2인=5만원 / 승마장 여기 간 이유는 단지 대유랜드 옆에 있었기 때문. 승마를 처음 해봤는데 완전 무서웠다. 20분에 2.5만원이었던 것 같다. 30분은 3.5만원이라고 했나? 처음에 차 렌트할 때 온갖 쿠폰북을 받는데, 나는 aj 렌터카였는데, 여기에는 초원승마장 쿠폰은 없었다. 그냥 길가다가 간거라.. 다른 승마장 쿠폰 챙겨놓긴 했는데 이동할 때 계획하고 이동한게 아니라서...

 

1100고지 휴게소 / 첫째날은 아래쪽만 다녀서 그런가 단풍이 거의 안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산중반을 넘어다니니 단풍이 한창이었다. 위에 거문오름 분화구 사진보다 훨씬 절정이었음. 그리고 1100고지 휴게소는 정말 추웠다는..

 

신비의도로

 

제주->김포

 

===================================

* 숙박 및 항공

 

- 9:50 출발(제주항공), 김포->제주 93000*3+tax=327,300

- 렌트카 (슈퍼자차 7만원 포함), avis, 약 16.5만원 - 여기 주유비 처리 방식이 참 맘에 들었다. 그냥 기름이 가득 채워진 상태로 차를 받아서, 반납할 때 가득 채워서 가져다주면됨.

- 칼호텔 3인, 조식포함, 바다전망, 280,000

- 제주선샤인호텔, 약 15만원

- 제주-> 김포, 대한항공, 저녁 9시, 62,000*3+tax=234,300

--> 떠나기전 결제금액 115.7만원

 

* 숙박/항공/ + 주유/ 각종 입장료 등 + 기타 기념품/현금 등 약 220만원

(약 300km 돌아다니고 약 5-6만원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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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양평 고당

국내 2013. 10.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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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강릉

국내 2013. 8. 26. 16:02

어쩌다보니 올해 강릉에 또갔네. 금/토 여름휴가.

 

강릉 메이플 비치 호텔 앤 골프 리조트

디럭스 자쿠지였나? 제일 작은 방에 자쿠지가 있는 방이었는데, 성수기라 1박에 약 20만원 -- 9월 평일에는 티몬에 10만원 근처로 올라온 듯 하다. 침대 위치와 자쿠지 위치가 참 바람직했다. 자쿠지에 앉아 책을 보다니, 오오 여유로워라. 아침엔 얼마나 눈부시게 환하던지!! 햇살 받는 그 자체로 완전 힐링이다. 전 객실 오션뷰라고 함. 자쿠지 있는 방들은 3층에 있음

 

 

 

 

 

 

 

옥상에는 아래와 같이 테라스처럼 되어 있는 곳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는데, 건축학개론 생각났다.

완전 예쁨. 전망 엑설런트.

바베큐는 1인당 25,000원, 선착순 예약, 그러면 몸만 가면 다 준비가 되어 있다.

2인 기준으로, 사진은 가득 안찍었는데, 소고기는 아래 사진이 전부, 소세지는 약 5개 정도 , 삼겹살 보통 삼겹살 구워먹을 때 잘라진 크기로 3-4줄 있었나? 그리고 야채, 쌈장, 김치 등등 일일히 개별포장 되어 있어서 완전 깔끔, 완전 편함. 다만 고기 질이 막 좋은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이건 다음날 아침 찍은 사진, 테라스 대박.

수영장도 있는데 깨끗하고 시설 좋아 보임.

몸 좋은 분들만 계셔서 부끄러운 우리는 들어가지 못함.

귀뚜라미가 참 많았다.

주변에 먹을게 참 없었다. 편의시설도 없고. 뭐든지 좀 싸가야 함. 바베큐밖에 못먹었네

조식을 먹을까 하다가 파스타나 해장국 위주로 11000~15000원 선이었던 것 같은데, 안먹어서 어떤지 모르겠다. 

 

 

 

 

 

그리고 선교장.

 

 

 

 

 

 

 

 

파노라마 사진. - 메이플비치 호텔하고 선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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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안터질 정도로 산속인데,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시설도 깨끗하고 너무! 완전! 좋았다.

왼쪽 사진은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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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강릉

국내 2013. 3. 3. 22:23

글쓰다 날려서 의욕 상실 ㅠㅠ. 그냥 메모만 해두면..

 

3/2

8:00 서울 출발

10:30 양떼목장 도착 (입장료 1인당 3500원)

12:00 강문어화 횟집 도착 (모듬회 대, 10만원) -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서지초가뜰에 가려다가 횟집으로 변경!

1:30 참소리박물관 (일인당 7천원) - 지난 번에 갔을 때 완전 반했는데, 아침에 가서 사람없을 때 완전 캡숑 좋았는데, 이번에는 완전 애들도 많고 어른도 많고 사람 너무 많아서 지난 번에 1/10 도 설명을 못들은듯. 완전 아깝

3:00 오죽헌. 신사임당 그림. 어제각(율곡이이의 벼루, 격몽요결,), 오죽! (1인당 입장료 3천원?)

4:00 허균허난설헌 생가 옆에 공원 안에 전통차체험관 (차값 1인당 천원), 세작인듯한데 맛있다!

5:00 이마트 갔다가 펜션으로.. 밤이 없는 도시 강릉.

 

 

 

* 이 날 동선은 엄청 비효율적이었는데, 호수 위와 아래를 끊임없이 왔다갔다했기 때문;;;

혹시 이걸 참고하여 여행하시는 분께는 다음 지도를 참조하여 경로를 짤 것을 추천해요;

출처는 강릉시 홈페이지  tour.gangneung.go.kr

 

 

 

3/3

아침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원조초당순두부 (033-652-2660) 에 갔는데 맛은 있는데 양이 적...

여주에 들렸다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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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제주도

국내 2013. 2. 19. 18:16

2013.

* 요약버전

- 제일 맛있었던 것은 흑돼지구이(대명리조트 내 어멍)와 매생이굴우동(포도호텔)

- 기억나는 것들은 포도호텔, 세화 해수욕장, 노인성, 거문오름, 클레이사격

- 제주도는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에는 스케치북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사진은 정리하는 대로... 올릴게요..


 

2/16 토요일 맑음

10:50 김포 출발 [대한항공, 2명, 유류, 택스포+ 올때 비행기는 아시아나 = 왕복 2명에 약 37만원]
12:00 제주도 도착, 렌트카 제주오케이렌트카 112,500원(72시간) 완전자차 8만원(4일), 주유비 58,000원
1:00 포도호텔 도착, [1박 약28.3만원]
      점심 - 새우튀김우동, 매생이굴우동, 아이스크림 [각각 19000원 *2+10,000원=48,000원]
      듣던대로 정말 맛있었다. 특히 매생이굴우동은 정말 값을 한다. (사실 다음날 점심 또 먹으려고 계획할 정도로 맛있었다). 근데 아이스크림은 콩가루랑 먹으니 맛있고 특이하긴 한데, 맛에 비해 너무 비쌈.
      호텔이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호텔에 있었음(개인 테라스 뭐임? 완전 너무 좋았음)

      비누는 록시땅, 복도에는 포도향기, 방안에는 라벤더향기... 

 

 

 

 

 

 

6:00  저녁 - 호텔에서 석식. 전복뚝배기 29000원, 흑돼지구이정식 25000원, 그런데 투숙객은 6시 이후 10% 할인해줌 그래서 총 48,600원
      이건 그럭저럭.. 개인적으로는 간이 세다고 느낄 정도였음. 동행인은 흑돼지구이정식이 더 맛있었다 함.

 

7:30  서귀포천문과학관. 입장료 무료였는데 이건 무슨행사기간이라서 그렇다고 함. 
      포도호텔에서 약 15분 거리, 2월에 맑은 날에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카노푸스)를 봄! (거기 계신 분도 한달에 10번 정도 본다고 함)
      오리온자리, 큰개자리(시리우스), 작은개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황소자리를 봄. (이게 겨울철 육각형)
      이 외에도 성운(별이 계속 생성되면서 생기는 가스들, 근데 이 안에 별들이 또 보임)이 너무 예뻤고, 목성 줄무늬, 달관측, 다이아몬드같은 시리우스,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봄. 플라네타리움은 그럭저럭.. 별자리 관측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좋은 수준이었음(제주도가 어둡고, 고도가 무지 높은 곳에 있지 않으며, 별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노인성을 볼 수 있는 것도 좋고)

2/17 일요일 오전에는 흐림, 오후에는 비

8:00 아침 - 조식쿠폰으로 먹음. 포도조찬을 먹었는데(제일 비싸서), (옆사람이 먹는 거 보니) 성게미역국도 괜찮아 보임. 

10: 50  체크아웃(하면서 카스 5,500원), 대유랜드로 감. 포도호텔에서 약 10분 소요
            ATV를 타고(단거리코스, 1인당 3만원*2=6만원), 클레이사격(1인당 16발에 3.5만원*2=7만원)을 함. 
            ATV는 예전에 갔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했는데, 그때는 중거리였는지 장거리였는지 들판을 달려서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는 단거리여서 그랬는지 들판을 막 달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바람을 느끼는 게 좋았음. 근데 클레이사격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살상무기를 다루는 게 맘이 편치 않아서 안하려다가, 그냥 한 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했는데 재미있었음. 

12:00  쌍둥이 횟집에 도착. 2인 스페셜을 시켰는데, 7만원. 
      전본죽, 막국수 한 접시, 샐러드, 도너츠, 매생이 미역국이 먼저 나오고
      스끼다시?처럼 조그만 접시들에 나오는 것에는 해삼(신선하고 맛있었음), 익힌새우, 고등어회(약 5점), 자리돔회(세꼬시, 약 5점), 멍게(완전 신선), 오분작(?전복은 아닌 것 같아서 ㅋ 2개였는데 별로 신선하지 않음), 소라?, 꿀에 찍어먹을 수 있게 나오는 인삼,  콩이 있었다. 그리고 콘버터구이, 표고버섯버터구이, 소라버터구이꼬치, 오분작?버터구이가 나왔다. 다 맛있었다.
      그리고 회는 우럭, 광어회. 사실 회가 많다는 느낌은 안들었음. 그냥, 다른 게 너무 많아서 완전 배부르고, 회가 정말 맛있었다. 아!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지리탕이랑 매운탕중 선택하라 그래서 우리는 지리탕을 먹었는데. 완전 미역지리마늘 국이었는데, 또 참 맛있었다. ㅋㅋ  그리고 볶음밥이 나오는데 또 참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팥빙수 먹을 거냐고 물어보셔서 배불러서 안먹는다 그랬다. 
      12시 좀 전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 하나도 없었는데, 12시 넘어서는 꽉 차더니 줄서더라. 비오는데도!

1:30 여미지식물원. 다른 식물원들에서 보던 것들과 많이 달랐던 게 좋았음. (1인당 입장료 9천원*2=18,000원)

 

3:00 테디베어박물관. 안가본 동행인을 위해 가봄. 한 번 가봤던 나는 첨에는 참 귀엽고 재미있었는데, 두번째는 아주 설렁설렁 보게됨(1인당 입장료 8천원*2=16,000원)

 

4:00 오설록 티박물관. 사람 완전 많았음. 자리가 없어서 못앉을 정도였음. 비오니까 다 실내로 왔나. 녹차빙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억수진?차 7천원, 조각녹차롤케익, 녹차트위스트 아이스크림 두개합쳐서 만원 = 총 17,000원), 엽서, 파일, 노트, 향초, 24,800원

 

5:30
 협재해수욕장. 완전 아름다움. 담에 또 갈거임. 비와서 그냥 지나침 

 

6:00
 제주물항 본점. 사람이 한 절반정도 참. 비싼 가격 때문에 사람들이 줄은 건가, 비가오고 비수기인데다가 일욜 저녁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나 싶음. 갈치조림은 갈치가 4조각 들어있는데 무려 4만원!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 갈거라고 생각나는 나는 맛의 노예. 아니야. 너무 비싸. 사실 3만원도 비싼데, 맛있어서 봐준건데.

 

(거의 다 먹고 찍은 사진)

 

 

 

8:00
 대명리조트 도착. 어휴 멍청한 내비게이션 때문에 고생했다. 담부터 렌트카 회사를 바꿔봐야겠다. (슈퍼마켓에서 6450원) 

2/18 월요일 흐림.

8:00 아침식사. 대명리조트 이어도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성게미역국, 전복해물뚝배기 합쳐서 29,000원. 성게미역국은 정말 별로였고, 전복해물뚝배기는 그냥 기본 수준. 덕분에 내일 아침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함.
9:20 대명리조트 출발

 

10:00 거문오름 탐방소 도착. 이틀전에 예약해야 함. 4D 상영관에서 약 10분짜리 제주도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1인당 3천원),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10:30에 거문오름 탐방 출발함(1인당 입장료 2000원). (총 요금은 두명에 만원)오전에 약간 비가 왔었기 때문에 비옷을 입어야 했다(우산은 반입이 안됨). 처음에 경사가 쉼없이 이어져서 너무 힘들었음. 곧바로 해발 453미터에 있는 거문오름 정상으로 이어지고 여기까지 쉬지 않고 올라감. 올라가는 데는 약 20분? 정도밖에 안걸렸는데도 저질체력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ㅜㅜ 정상에서 약 450개? 계단을 내려오면, 그 때 갈림길이 나온다. 분화구로 갈수도 있고(약 한시간 코스?), 오름 둘레를 돌아갈 수도 있다(약 2시간 코스?). 아니면 그냥 탐방소로 돌아갈 수도 있다.(약 15분 코스). 나는 그냥 돌아옴. 갈림길에서는 탁 트인 공간인데, 갈대밭과 들판과 나무들이 너무 조화롭게 숨을 쉬고 있어서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탐방소로 돌아가는 길도 너무 아름다웠다. 아 잊을 수 없다. 전나무길을 내려와서 또 들판이 펼쳐지고, 그 왼쪽에 서있던 거문오름 전나무 숲. 안개가 마치 나무 수 만큼의 얇은 막을 형성하고 있는 듯 해서 모든 나무들이 하나씩 다 다른 색을 띄고 있었는데, 이래서 미술이 생겼구나 싶었다. 거문오름 위에서는 80개에서 100개의 오름들이 보이는데, 그런 날은 365일 중 약 80여일에 불과하다고 함. 그리고 거문오름은 용암이 흘러 형성되는 여러가지 동굴들의 시작점(모태)가 되는 등 자연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고, 매 5년에 한번씩 재조사를 받는다고 함. 

12:00 거문오름 출발. 아름다운 금백조로를 지나...
12:30 성산에 있는 윤정식당 도착. 물회(만원)와 옥돔구이(18,000원). 물회는 맛있었는데, 약간 달았다. 그리고 얼렸던 걸 쓰는듯 처음엔 얼음도 막 씹혀서 시원..했다. 사실은 옥돔구이가 훨씬 맛있었다. 커다란 전기기계로 굽는 것 같았는데, 얼마나 기름지고 고소하던지.
1:20 성산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 끊고 기다림.(왕복 2명에 11000원)
2:00 우도로 출발. 약 10분 후 우도 도착. 버스 투어 시작 (두명에 만원). 총 4군데를 들름. 봉/동굴/검은모래바다/백사장 이렇게 네 군데. 내려서 사진 찍을 시간을 약 3분에서 20분 준다. 이 시간 지나치면 다음 버스를 타야하는데, 다음 버스 타려면 약 30분 기다려야 하는데, 우린 막차시간(우도에서 성산으로 가는 막차가 4시 반임)에 급급하게 맞추려다가 버스투어만 한 셈이 되어 버림. 그래도 여기저기 아름다웠는데... 무덤도 너무 많았다..... 낮은 돌담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막차시간 맞춘다고 급히 막 돌다가 결국엔 3:30차를 타고 성산항으로 돌아오게 됨. ㅋㅋ

3:50 해안도로 드라이브 시작. 작년에 너무너무너무 좋았던 코스여서 올해도 선택! 성산에서 시작해서 함덕까지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함. 완전 천천히 바다구경하며 가는게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아, 그 바다색깔. 에메랄드빛, 하늘색, 청록색, 현무암, 백사장.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고 가장 좋았던 곳은 세화 해수욕장. 우리나라 전국을 통틀어서 여기가 가장 아름다운듯. 해녀박물관 옆인데, 누구 가르쳐주기도 아까울 정도로 내 마음속의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그 다음에 멈춘 곳은 월정 해수욕장. 여기도 무지 아름다움. 근데 월정 어디어디에는 쓰레기가 많아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5:20 삼십분 거리를 한시간 넘게 운전하고 대명리조트 도착하니 이 시간. 배고파져서 밥먹으러 감
5:30 대명리조트 어멍식당에서 저녁. 오겹살 정말 완전 매우 맛있었다. 우린 이것저것 먹어서 약 5만원 소요
7:30 대명리조트 사우나. 2인 만원. (투숙객 할인)
8:30 방에서 간식 및 휴식 (슈퍼마켓+귤 3박스 113,000원)

 

2/19 화요일 어제밤 눈. 그리고 맑음

 

7:40 서우봉(대명리조트 내 조식뷔페) 2명에 25000원.

      소세지, 달걀후라이(즉석),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과일, 죽, 빵, 또 뭐 있었지.. 그냥 다른 곳이랑 비슷하게 다 있다. 우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시 먹을 생각은 있다. 비빔밥이 제일 맛있었다.

8:40 체크아웃, 190000원, 숙박비 결제(2박, 바다전망요금)

* 이 사이에 도립미술관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제 밤에 눈이 5cm 가까이 오는 바람에, 도립미술관에 전화해보니, 그 앞 도로가 제설이 잘 안되어있다 하여 일정을 취소하고 그냥 커피숍에 감..

12:25 제주 출발 비행기

 

총약180만원..... 신나게 놀았군..

 

(+면세점 쇼핑, 점심값, 스타벅스 값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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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구경. 근데 한마리도 못잡아도 그냥 기분전환하고 가족과 놀러갔다온 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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