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서울대공원에 다녀오는데 든 비용
지하쳘 요금 1100x2x2 = 4,400원
코끼리열차  800x2x2 = 3,200원
관람료(동식물원 + 돌고래쇼) 5000x2 = 10,000원
군것질(스쿼시, 옥수수) =3,500원
합계 21,100원

위에 정리한 것처럼 총 21,100원이 들었다. 1인당 만원을 조금 넘게 들여서 군것질까지 해가며 호사를 누렸는데 요즘 이 정도 돈으로 이만큼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오갈 때 차가 많이 막힐 것같아 지하철을 이용하였다. 지하철 역에 내리니 길가를 따라 노점이 줄지어 있었지만 꿋꿋이 유혹을 뿌리치고 앞으로 나갔다. 4월 말이면 벚꽃을 보기에는 조금 늦은 편이라 다 졌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벚꽃이 많이 남아 있었다.

지하철역 부근에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으로 향했다. 코끼리 열차란, 대공원역과 동물원, 서울랜드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1인당 800원. 그냥 버스일 뿐이지만 마치 놀이기구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생각보다 빨리 움직이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순식간에 동물원으로 이동. 이제 동물원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동물원 + 돌고래쇼를 묶은 5천원짜리 패키지표를 구매하였다. 우리가 입장한 시간이 대략 3시, 돌고래쇼가 5시반이었다. 돌고래쇼장이 오른편에 있었으므로 우리는 왼편부터 보기 시작했다. 제일먼저 본 것은 원숭이, 유인원들. 그리고 몇몇 동물을 구경한 뒤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잠쉬 쉬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서 따뜻한 햇빛을 마음껏 누렸다. 그리고 그다음엔 아마도 사자, 호랑이, 공작 순으로 보았고 그리고 나서 드디어 돌고래쇼. 물개들이 정말 천재인 것 같다ㅋ 그리고 돌고래 수상스키는 정말 최고~ 여기저기서 돌고래쇼 많이 봤지만 그런 것은 처음 봤다 ㅋㅋ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고래쇼를 보고나니 6시가 넘어서 천천히 나오면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나오는 길에 기린을 보려 했는데 기린은 이미 퇴근시간이 지나서인지 들어가고 안 보였다. 아쉽지만 다음 번에 언젠가 올 거라 약속하며 집으로 향했다.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5월 담양  (0) 2011.02.01
2010년 4월 남이섬  (0) 2011.02.01
2010년 3월 남산서울N타워  (0) 2011.02.01
2010년 3월 국회 도서관 앞  (0) 2011.02.01
2010년 2월 양평  (0) 2011.02.01
Posted by Econo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