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제주도

국내 2013. 2. 19. 18:16

2013.

* 요약버전

- 제일 맛있었던 것은 흑돼지구이(대명리조트 내 어멍)와 매생이굴우동(포도호텔)

- 기억나는 것들은 포도호텔, 세화 해수욕장, 노인성, 거문오름, 클레이사격

- 제주도는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에는 스케치북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사진은 정리하는 대로... 올릴게요..


 

2/16 토요일 맑음

10:50 김포 출발 [대한항공, 2명, 유류, 택스포+ 올때 비행기는 아시아나 = 왕복 2명에 약 37만원]
12:00 제주도 도착, 렌트카 제주오케이렌트카 112,500원(72시간) 완전자차 8만원(4일), 주유비 58,000원
1:00 포도호텔 도착, [1박 약28.3만원]
      점심 - 새우튀김우동, 매생이굴우동, 아이스크림 [각각 19000원 *2+10,000원=48,000원]
      듣던대로 정말 맛있었다. 특히 매생이굴우동은 정말 값을 한다. (사실 다음날 점심 또 먹으려고 계획할 정도로 맛있었다). 근데 아이스크림은 콩가루랑 먹으니 맛있고 특이하긴 한데, 맛에 비해 너무 비쌈.
      호텔이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호텔에 있었음(개인 테라스 뭐임? 완전 너무 좋았음)

      비누는 록시땅, 복도에는 포도향기, 방안에는 라벤더향기... 

 

 

 

 

 

 

6:00  저녁 - 호텔에서 석식. 전복뚝배기 29000원, 흑돼지구이정식 25000원, 그런데 투숙객은 6시 이후 10% 할인해줌 그래서 총 48,600원
      이건 그럭저럭.. 개인적으로는 간이 세다고 느낄 정도였음. 동행인은 흑돼지구이정식이 더 맛있었다 함.

 

7:30  서귀포천문과학관. 입장료 무료였는데 이건 무슨행사기간이라서 그렇다고 함. 
      포도호텔에서 약 15분 거리, 2월에 맑은 날에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카노푸스)를 봄! (거기 계신 분도 한달에 10번 정도 본다고 함)
      오리온자리, 큰개자리(시리우스), 작은개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황소자리를 봄. (이게 겨울철 육각형)
      이 외에도 성운(별이 계속 생성되면서 생기는 가스들, 근데 이 안에 별들이 또 보임)이 너무 예뻤고, 목성 줄무늬, 달관측, 다이아몬드같은 시리우스,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봄. 플라네타리움은 그럭저럭.. 별자리 관측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좋은 수준이었음(제주도가 어둡고, 고도가 무지 높은 곳에 있지 않으며, 별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노인성을 볼 수 있는 것도 좋고)

2/17 일요일 오전에는 흐림, 오후에는 비

8:00 아침 - 조식쿠폰으로 먹음. 포도조찬을 먹었는데(제일 비싸서), (옆사람이 먹는 거 보니) 성게미역국도 괜찮아 보임. 

10: 50  체크아웃(하면서 카스 5,500원), 대유랜드로 감. 포도호텔에서 약 10분 소요
            ATV를 타고(단거리코스, 1인당 3만원*2=6만원), 클레이사격(1인당 16발에 3.5만원*2=7만원)을 함. 
            ATV는 예전에 갔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했는데, 그때는 중거리였는지 장거리였는지 들판을 달려서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는 단거리여서 그랬는지 들판을 막 달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바람을 느끼는 게 좋았음. 근데 클레이사격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살상무기를 다루는 게 맘이 편치 않아서 안하려다가, 그냥 한 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했는데 재미있었음. 

12:00  쌍둥이 횟집에 도착. 2인 스페셜을 시켰는데, 7만원. 
      전본죽, 막국수 한 접시, 샐러드, 도너츠, 매생이 미역국이 먼저 나오고
      스끼다시?처럼 조그만 접시들에 나오는 것에는 해삼(신선하고 맛있었음), 익힌새우, 고등어회(약 5점), 자리돔회(세꼬시, 약 5점), 멍게(완전 신선), 오분작(?전복은 아닌 것 같아서 ㅋ 2개였는데 별로 신선하지 않음), 소라?, 꿀에 찍어먹을 수 있게 나오는 인삼,  콩이 있었다. 그리고 콘버터구이, 표고버섯버터구이, 소라버터구이꼬치, 오분작?버터구이가 나왔다. 다 맛있었다.
      그리고 회는 우럭, 광어회. 사실 회가 많다는 느낌은 안들었음. 그냥, 다른 게 너무 많아서 완전 배부르고, 회가 정말 맛있었다. 아!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지리탕이랑 매운탕중 선택하라 그래서 우리는 지리탕을 먹었는데. 완전 미역지리마늘 국이었는데, 또 참 맛있었다. ㅋㅋ  그리고 볶음밥이 나오는데 또 참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팥빙수 먹을 거냐고 물어보셔서 배불러서 안먹는다 그랬다. 
      12시 좀 전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 하나도 없었는데, 12시 넘어서는 꽉 차더니 줄서더라. 비오는데도!

1:30 여미지식물원. 다른 식물원들에서 보던 것들과 많이 달랐던 게 좋았음. (1인당 입장료 9천원*2=18,000원)

 

3:00 테디베어박물관. 안가본 동행인을 위해 가봄. 한 번 가봤던 나는 첨에는 참 귀엽고 재미있었는데, 두번째는 아주 설렁설렁 보게됨(1인당 입장료 8천원*2=16,000원)

 

4:00 오설록 티박물관. 사람 완전 많았음. 자리가 없어서 못앉을 정도였음. 비오니까 다 실내로 왔나. 녹차빙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억수진?차 7천원, 조각녹차롤케익, 녹차트위스트 아이스크림 두개합쳐서 만원 = 총 17,000원), 엽서, 파일, 노트, 향초, 24,800원

 

5:30
 협재해수욕장. 완전 아름다움. 담에 또 갈거임. 비와서 그냥 지나침 

 

6:00
 제주물항 본점. 사람이 한 절반정도 참. 비싼 가격 때문에 사람들이 줄은 건가, 비가오고 비수기인데다가 일욜 저녁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나 싶음. 갈치조림은 갈치가 4조각 들어있는데 무려 4만원!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 갈거라고 생각나는 나는 맛의 노예. 아니야. 너무 비싸. 사실 3만원도 비싼데, 맛있어서 봐준건데.

 

(거의 다 먹고 찍은 사진)

 

 

 

8:00
 대명리조트 도착. 어휴 멍청한 내비게이션 때문에 고생했다. 담부터 렌트카 회사를 바꿔봐야겠다. (슈퍼마켓에서 6450원) 

2/18 월요일 흐림.

8:00 아침식사. 대명리조트 이어도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성게미역국, 전복해물뚝배기 합쳐서 29,000원. 성게미역국은 정말 별로였고, 전복해물뚝배기는 그냥 기본 수준. 덕분에 내일 아침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함.
9:20 대명리조트 출발

 

10:00 거문오름 탐방소 도착. 이틀전에 예약해야 함. 4D 상영관에서 약 10분짜리 제주도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1인당 3천원),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10:30에 거문오름 탐방 출발함(1인당 입장료 2000원). (총 요금은 두명에 만원)오전에 약간 비가 왔었기 때문에 비옷을 입어야 했다(우산은 반입이 안됨). 처음에 경사가 쉼없이 이어져서 너무 힘들었음. 곧바로 해발 453미터에 있는 거문오름 정상으로 이어지고 여기까지 쉬지 않고 올라감. 올라가는 데는 약 20분? 정도밖에 안걸렸는데도 저질체력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ㅜㅜ 정상에서 약 450개? 계단을 내려오면, 그 때 갈림길이 나온다. 분화구로 갈수도 있고(약 한시간 코스?), 오름 둘레를 돌아갈 수도 있다(약 2시간 코스?). 아니면 그냥 탐방소로 돌아갈 수도 있다.(약 15분 코스). 나는 그냥 돌아옴. 갈림길에서는 탁 트인 공간인데, 갈대밭과 들판과 나무들이 너무 조화롭게 숨을 쉬고 있어서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탐방소로 돌아가는 길도 너무 아름다웠다. 아 잊을 수 없다. 전나무길을 내려와서 또 들판이 펼쳐지고, 그 왼쪽에 서있던 거문오름 전나무 숲. 안개가 마치 나무 수 만큼의 얇은 막을 형성하고 있는 듯 해서 모든 나무들이 하나씩 다 다른 색을 띄고 있었는데, 이래서 미술이 생겼구나 싶었다. 거문오름 위에서는 80개에서 100개의 오름들이 보이는데, 그런 날은 365일 중 약 80여일에 불과하다고 함. 그리고 거문오름은 용암이 흘러 형성되는 여러가지 동굴들의 시작점(모태)가 되는 등 자연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고, 매 5년에 한번씩 재조사를 받는다고 함. 

12:00 거문오름 출발. 아름다운 금백조로를 지나...
12:30 성산에 있는 윤정식당 도착. 물회(만원)와 옥돔구이(18,000원). 물회는 맛있었는데, 약간 달았다. 그리고 얼렸던 걸 쓰는듯 처음엔 얼음도 막 씹혀서 시원..했다. 사실은 옥돔구이가 훨씬 맛있었다. 커다란 전기기계로 굽는 것 같았는데, 얼마나 기름지고 고소하던지.
1:20 성산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 끊고 기다림.(왕복 2명에 11000원)
2:00 우도로 출발. 약 10분 후 우도 도착. 버스 투어 시작 (두명에 만원). 총 4군데를 들름. 봉/동굴/검은모래바다/백사장 이렇게 네 군데. 내려서 사진 찍을 시간을 약 3분에서 20분 준다. 이 시간 지나치면 다음 버스를 타야하는데, 다음 버스 타려면 약 30분 기다려야 하는데, 우린 막차시간(우도에서 성산으로 가는 막차가 4시 반임)에 급급하게 맞추려다가 버스투어만 한 셈이 되어 버림. 그래도 여기저기 아름다웠는데... 무덤도 너무 많았다..... 낮은 돌담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막차시간 맞춘다고 급히 막 돌다가 결국엔 3:30차를 타고 성산항으로 돌아오게 됨. ㅋㅋ

3:50 해안도로 드라이브 시작. 작년에 너무너무너무 좋았던 코스여서 올해도 선택! 성산에서 시작해서 함덕까지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함. 완전 천천히 바다구경하며 가는게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아, 그 바다색깔. 에메랄드빛, 하늘색, 청록색, 현무암, 백사장.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고 가장 좋았던 곳은 세화 해수욕장. 우리나라 전국을 통틀어서 여기가 가장 아름다운듯. 해녀박물관 옆인데, 누구 가르쳐주기도 아까울 정도로 내 마음속의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그 다음에 멈춘 곳은 월정 해수욕장. 여기도 무지 아름다움. 근데 월정 어디어디에는 쓰레기가 많아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5:20 삼십분 거리를 한시간 넘게 운전하고 대명리조트 도착하니 이 시간. 배고파져서 밥먹으러 감
5:30 대명리조트 어멍식당에서 저녁. 오겹살 정말 완전 매우 맛있었다. 우린 이것저것 먹어서 약 5만원 소요
7:30 대명리조트 사우나. 2인 만원. (투숙객 할인)
8:30 방에서 간식 및 휴식 (슈퍼마켓+귤 3박스 113,000원)

 

2/19 화요일 어제밤 눈. 그리고 맑음

 

7:40 서우봉(대명리조트 내 조식뷔페) 2명에 25000원.

      소세지, 달걀후라이(즉석),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과일, 죽, 빵, 또 뭐 있었지.. 그냥 다른 곳이랑 비슷하게 다 있다. 우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시 먹을 생각은 있다. 비빔밥이 제일 맛있었다.

8:40 체크아웃, 190000원, 숙박비 결제(2박, 바다전망요금)

* 이 사이에 도립미술관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제 밤에 눈이 5cm 가까이 오는 바람에, 도립미술관에 전화해보니, 그 앞 도로가 제설이 잘 안되어있다 하여 일정을 취소하고 그냥 커피숍에 감..

12:25 제주 출발 비행기

 

총약180만원..... 신나게 놀았군..

 

(+면세점 쇼핑, 점심값, 스타벅스 값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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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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