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스메타나 나의조국
과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ㅡ 김윤희


베토벤 7번 4악장을 아주 밀어붙였던 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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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공간 사옥을 개조해 만든 것. 작년 하반기인가 개관했는데 올해 사오월에 첨 다녀옴. 전시는 데미안허스트 같이 소외된 현대인, 우중충한 모습, 허무주의 등에 관한 게 많았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안좋아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딱 기분나빠지기 직전까지 심정을 건드리는 작품들이었자고 해야하나.. 성형에 관한 작품을 여럿 남긴 여자화가 ㅡ 무척 유명한데... 기억이 안남... 랑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일층에 한옥에서 고로케를 파는데 엄청 맛있고 빵집에서 빵을 사서 이층에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데 빵이 전반적으로 좀 단 편이지만 맛있다. 특히 에그타르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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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전 3부 전시에 다녀옴. 2부에는 다양함과 화려함의 멋이 있었다면 3부는 여유와 정적인 이미지인데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생동감이 무척 좋았다. 앉아서 금강산을 돌아다니는 듯한 기분이라니. 주로 금강산이 많긴 했지만 전국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정적인 풍경화가 3d로 고대로 살아날 것 같은 기분은 뭘까. 역시 미술관은 평일에 가는게 제맛...

 

그런데... 오늘 간송문화전에 전시된 작품 중 딱 하나 현대작가의 작품이 있었는데 이이남 작가의 신금강내산 이었다. 8분40초동안 정선의 작품에 미디어를 입혀 금강산의 봄여름가을겨울과 건물이 세워지고 폭죽이 터지는 현대적인 모습. 금강산의 사계절이 너무 아름다워서 할 말을 잃게 만들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이 분,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세계적 아티스트라고 한다.

 

올해 초까지 열렸던 개인전의 이 작품을 보고... 대박이란 말밖에 안나온다. 이이남 <다시 태어나는 빛>전에 전시된 작품 중... 광원을 두 곳에 설치해, 작품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게 했는데 왼쪽 그림자는 승천하는 그리스도고, 오른쪽은 탄생하는 그리스도라고...

 

내가 경제학에서 이런 예술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겠지만 깊은 관찰과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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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roupCode=S0006106

 

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백건우 협연)

2014년 12월 2일(화) 오후 8시

 

브람스피협2번 / 브람스교향곡1번

2층 2열(S석 16만원)

 

개인적으로 올해 너무 기대했던 공연 중 하나였고(다른 하나는 정명훈 말러 5번) 실제로 돈이 안아까울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벌써 일주일이 지난 바람에 악장별로 차이점이나 감동은 생각이 안나지만(사실 쓰면서 완전 후회된다.) 더 늦기 전에 안써놓으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서 일단 메모라도 남겨둔다.. 처음엔 피협2번이 더 좋았는데, 생각할수록 교향곡1번도 비등비등하게 좋았다. 오케스트라 배치는 유럽식(독일식)이었는데(첼로가 바이올린 사이에 앉는 형식), 개인적으로 미국식은 앉는 자리에 따라 소리의 차이가 커져버려서, 소리가 더 조화로운 유럽식이 더 맘에 든다. 미국식일 경우에는 바이올린보다는 첼로쪽에 앉고 싶은데, 정작 피협일때는 왼쪽에 앉아야 해서 고민된다.

 

우선 피협. 특히 맘에 들었던 건 오케랑 피아노가 대등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그동안 봤던 피협은 죄다 서울시향과 십대의 어린 친구들이 하던 거였는데, 서울시향이 십대의 어린 친구들하고 할때는 진짜 배려해주는구나 느낌이 많이 드는데 거장하고의 협연은 다른 방식의 조화가 느껴져서 좋았다. 그러니까 배려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느낌. 피아노가 삐끗하는 부분이 서너군데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완숙한 연주자가 재현하는 작곡가의 의도는 풍부하고 아름답게 들렸다. 템포가 빠를 때/강약이 크게 느껴질때는 왜 빨라야하는지/왜 강약이 있어야하는지를 설명하는 듯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웬만한 녹음보다 빨랐다고 함) 앵콜곡은 슈만의 피아노소나타 1번 2악장이었다. 요즘 앵콜곡으로 슈만 인기 많은 듯.

 

그리고 교향곡1번. 첼로랑 관악기 솔로부분(카덴차)이 인상깊었는데, 역시나... 첼로는 목요일(12/4)에 협연 예정이던 탄야 테츨라프였다고 한다. 그리고 예르비. 지휘동작이 직관적이고, 큰 데다가, 평소 CD들으면서 내가 인지하던 것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음색을 보여준 것 같다. 앵콜곡은 두개나 했는데 하나는 헝가리안댄스였고, 하나는 모르겠다. 헝가리안댄스도 서울시향(정명훈)의 앵콜곡하고 엄청 느낌이 달랐는데, 서울시향의 헝가리안댄스는 한국적이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 예르비의 헝가리안댄스는 엄청 드라마틱하다. 선율 자체는 서울시향의 헝가리안 댄스가 -마치 아리랑처럼(아리랑 오케스트라로 들은 적 있는데 엄청 선율이 아름답다.)-  더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는데, 예르비의 헝가리안댄스는 스타워즈같이 더 극적이랄까, 뭔가 해소되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생각이 안나서 비유를 억지로 든 거 아닌지 모르겠다. 브람스교향곡 1번도 마찬가지였다. 소리의 장단을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였다하는데, 무지 저렴한 비유지만... 무슨 치즈 만드는 사람 같았다. 

 

사실, 예르비 팬이어서 예매한 공연이었는데, 백건우 팬이 되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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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중 간송문화전 관람 @DDP

 

지난 휴가 때 다녀온 DDP 간송문화전. 작품 수가 너무 작아서 그렇지 몇 배 많았더라면 한국의 오르세라고 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신윤복이과 다른 화가들의 그림들, 김정희와 다른 분들의 글씨들, 청자, 백자.. 처음 고흐 그림을 봤을 때의 충격과 비슷한 충격들이었다. 신윤복 그림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고, 너무 섬세했고, 세련되었다. 김정희 글씨는, 교과서에서 이게 잘쓰는건가? 했던 글씨들이 아, 진짜 명필이구나 싶은 기분이었다. 김홍도 정선의 풍속화, 풍경화 모두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데이트 블로그에 포스팅하리라 해놓고 바쁜핑계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네이버 캐스트에서 좋은 글을 발견해서 메모겸 포스팅. 꼭꼭꼭 가보시길. 완전 추천한다.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8&attrId&contents_id=64644&leafId=2868

 

* 8월 중 캣츠 내한공연 관람 @블루스퀘어

 

캣츠야 워낙 명불허전인 공연이라 감동적이었다는 말 외에는. 다만, 메모리에서 빵 하고 터질 줄 알았는데 그 정도가 생각보다 약했고 전반적으로 다른 곡들이 균형있게 좋았다는 느낌. 그보다 블루스퀘어 랑 캣츠 공연 자리에 대해서 메모를 좀 해놓고 싶었다. 예전에 위키드도 상하로 왔다갔다 하는 구도 연출이 많아서 2층 첫째줄도 괜찮다고 해서 2층 첫째줄에서 봤었는데, 나는 별로였다. 같은 VIP자리면 1층 중간이 더 낫다는 느낌.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 캣츠는 복도로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너무너무 많아서 반드시 복도자리가 나을듯; 물론 1층 앞부분 중간 자리에 앉았는데도 그 위로 막 왔다갔다하는데 완전 흥분됨! 멋졌다.

 

* 10월 3일, 저녁, SIDANCE 페스티벌 중 공연 하나, @예술의 전당

 

며칠전 공연티켓을 선물받아 무용공연 하나를 봤다.(감사합니다) 예체능 중 무용이 제일 상상력을 자극하는것 같다. 공연보고 sf 시놉시스 하나가 떠올랐을 정도이니.. 나름대로 추측한 기술적 장치들도 참 멋졌는데 .. 향후 과학과 예술의 접목이 진부하게 되지 않으려면 기술적 장치보다는 스토리텔링에 더 주목해야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암튼 무용공연은 음악공연에 비해 선뜻 보게되기 쉽지않은데 실망한적은 거의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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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서울시향 음악회

 

임주희 쇼팽 피협 1번은 중학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엄청난 기교가 느껴져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서정성이 쇼팽이 의도했던? 쇼팽이 느껴지는? 어떤 그런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아름답게 잘 표현했던 것 같다. 게다가 정명훈 선생님께서 진짜 완전 배려하시는게 느껴질 정도로 서울시향과의 조화가 잘 어울렸다. 다만, 확실히 어린 여자아이에게서 느껴지는 강약조절의 부족 - 그러니까 남자라면 강약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었을텐데, 아직은 그게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루빈스타인의 피협1번을 많이 듣고 갔는데, 그 CD보다 좋은 부분도 있었고 안좋은 부분도 있었으니) 전반적으로 많이많이까지는 아니고 많이 만족스러웠다. ㅎㅎ

 

맥도웰의 마녀의 춤이라는 노래를 앵콜곡으로 했는데, 피협보다 더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동작, 음악, 박자, 강약, 그리고 이 모든 걸 표현해내는 곡을 꽉 잡고 있는 느낌? 모두 최고였음.

 

말러는 원래 좋아하는 음악이 아니었는데, 가장 대중적인 음악이라 하여 5번 공연을 예매. 음, 다른 후기에서도 본 내용이지만, 1,2악장은 진정 레프리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많이 들어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던 말러와 이제 슬슬 친해져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뒷부분이 약간 집중이 덜 되긴 했으나, 그게 시향의 퍼포먼스 때문이라고 생각은 잘 안들었다. (사실은 핸드폰벨이 너무 결정적 ㅠㅠ) 서울시향 공연을 작년부터 꽤 많이 다녔는데, 작년보다 진짜 나아진건지, 오늘 특별히 (특히 금관악기쪽에) 객원이 많아서 그랬는지, 암튼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정말 세계수준의 공연같았다. 내가 본 공연 중 송년음악회 빼고 기립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나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송년음악회는 워낙 대중적이라 기립박수 사람 수에 별 의미 없는듯...사실 내가 본 음악회중 가장 별로였고..)

 

근데 핸드폰 뭐니 ㅠㅠ 녹음한다고 그렇게 광고를 했는데, 물론 다른 사람들의 입장료와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의 기회비용까지 다 물어내는게 맞는 것 같지만-_- 벌금제보다도... 그런 사람들은 다신 모든 공연에 입장 안시켰음 좋겠다. 사실은 내가 간 공연중에 가장 기침소리도 많았었고. ㅠㅠ

 

그래도 오늘 공연, 전반적으로 귀 호강한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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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문경

국내 2014. 3. 10. 08:00

문경은 맛집도 그닥 없었는데, 가본 여행지 중에서 참 기억에 남는 곳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짚라인도 재미있었고, 숙소도 좋았고, 굽이굽이 내천이 없는 곳이 없었는데, 그것도 참 여유로워 보였고, 경치도 너무 아름다웠고, 산으로 둘러싸인 느낌이 포근하고 지리적으로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게다가 장원급제길이 있다 하니 괜히 옛선비들의 향학열이나 세상을 향한 열정 같은 것도 느껴지고 그래서 좋았다.

 

3/6, 목요일

9:30 여의도 출발

12:00 진남매운탕

(사실 그저 그랬음 ㅋ)

 

 

1:00 고모산성 산책 - 정말 괜찮았음

 

 

 

 

 

 

 

3:00 짚라인 - 완전 무서울 줄 알았는데, 줄이 끊어질까 하는 두려움만 살짝 있고 (문경에서 사고난 적도 없고, 안전하다고 함) , 그리고는... 재미있고 괜찮았다. 1인당 5만원. 총 9코스. 6~10명 단위로 움직이는데, 1~2시간 걸린다.

 

 

5:00 숙소(STX 리조트)

 위치 굳. 청결함 굳. 서비스 굳.

 

 

 

 

 

 

6:00 오리고기.. 어디였는지 모르겠네

서울에 비해서는 그냥 고만고만, 문경 중에서도 중간 정도.. 백숙은 약간 냄새난다고 거의 안먹었다.

 

 

 

 

 

3/7 금요일

9:30 아침식사(STX 리조트)

- 조식은 정말 별로였음. 너무 비싸. 사진은 오믈렛. 유럽식은 빵이 많긴 했는데 맛있는 빵은 많이 없었고, 미국식은 아래 사진에서 양이 아주 조금 추가된 정도.

 

 

 

10:20 문경새재 산책

문경새재 주차장부터 제1관문, 제2관문까지 왕복 약 2시간 소요,

제3관문까지 가려면 왕복 약 4시간 소요되어서 시간상 2관문까지만 다녀옴

3관문은 다음 기회에!

관문 주변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사람이 있어서 패스~ ㅋ

물이 정말 맑았다.

 

 

 

 

 

3:00 새재할매집 고추장불고기정식

문경에서 먹은 것 중 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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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기억남는 것들: 모마, 자연사박물관 내에 있는 플라네타리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카네기홀!!

* 사진은 다음 글 참고: http://infatuated.tistory.com/85 , http://infatuated.tistory.com/86

* 씨티패스를 사지 않은 건, 자연사박물관에서 플라네타리움 추가요금을 내거나, 엠파이어 줄 길면 패스트 트랙? 같은 걸 사거나, 102층 추가요금 내거나 할 일들이 있을 것 같았고, 자유의여신상도 미리 예약을 한 상태였으며, 기부입장을 안할 계획이어서 그냥 요금이 특별히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각각 사고, 모마+락펠러 콤보만 샀는데, 가격적으로 손해복거나 한 것 같지는 않다.

* 뉴욕은.... 섹스앤더씨티라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할만한 도시였다. 

* 처음에 음식을 주문할 때 선택항목이 너무 많아서 -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뭘 선택해야하는지 선택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하는게 좀 힘들었다. 주문방법 미리 보고가는 것도 괜찮을 듯.. (전 안보고 갔거든요. 치폴레가 유명한 줄만 알았지, 그렇게 메뉴를 주문하는 순서와 종류가 있다는 걸 몰랐어요 ㅠ) 

 

 

 

2.6. Thu

(한국시간) 10:30 인천공항 출발

(미국시간) 10:30 JFK 도착, 입국수속, 버스기다리기

맞바람이 심해서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14시간의 비행은 너무 지겨웠다. 영화 About Time을 보았다.

 

12:30-2:00 공항버스를 타고 Port Authority로 이동

* 버스 1인당 $16 * 2= $32

 

2:30 호텔도착 Yotel

* Yotel 3박에 세금 포함해서 62만원이 들었다. 요텔은 전반적으로 작고 기능적이고 깨끗한, 재밌는 호텔이었다. 비행기 객실을 참고해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길이 조절이 되는 침대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층 마다 있는 자판기, 커피머신, 전자렌지 등 편의시설도 괜찮았다.

 

3:00 출발! 메트로카드 구입

* 첫 일정으로 자연사박물관을 정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시행착오 투성이였다. Port Authority에서 지하철을 탈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하철 역에만 가면 메트로 카드를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처음 찾아 들어간 지하철 입구에는 아무 것도 없이 회전문만 달랑 있었고, 그 문으로 들어가려면 메트로 카드를 찍으라고 돼 있었다. 결국 다시 나와서 다른 입구로 들어가서야 카드를 살 수 있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카드 7일권 구입($55*2=110).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는데 1일권이랑 3일권은 없었다. 지하철만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카드도 있는데 $35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하철 정말 완전 지저분하고 냄새나는데, 처음 며칠은 길도 잘 모르고, 지하철이 그나마 빠르고 편해서 참고 잘 타고 다녔으나, 나중에는 버스만 탔다.(아니면 걸어다녔다) 버스는 기다리는데 엄청 오래걸리거나 조금 걸리거나 둘 중 하나야~. 생각해보니 애비뉴사이는 오래 안기다렸고, 스트리트사이는 오래 기다린 것도 있고 안오래 기다린 것도 있는 것 같다.

메트로카드 버스에서는 투입구에 꼽으면 잠시뒤에 튀어나온다. 투입구에 꼽을 때 꼽는 방향이 있다(이쪽을 앞으로 하라고 카드에 써있다)

 

3:30-5:30 Museum of Natural History, Space Show

* 1인당 약 $27 *2= $54

* 공룡전시실이 인상적이었다.

* 플라네타리움은 시설/프로그램 모두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자연사박물관 자체도 세계최고.) 개인적으로 플라네타리움을 좋아해서 국내외에서 여러 군데 가 봤지만 지금까지 가 본 곳 중에서는 자연사박물관이 최고이다. 영어가 조금 된다면 꼭 들어볼 만하다. 프로그램은 우주의 생성과 암흑물질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암흑 물질은 작년에 (과학잡지) 뉴턴에서 힉스입자와 함께 엄청 이슈가 되었던 주제이다. 완전 최근 과학계의 이슈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건데, 어려서부터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뉴욕 어린이들 너무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3D 비슷한 효과도 꽤 괜찮았다.

 

6:30 Yotel

* 미국은 왠지 밤늦게 돌아다니기 무서운 나라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일찍 들어와 저녁엔 호텔에 있기로 했다.

 

2.7. Fri

9:00 Love Sculpture

* 이시간에 가면 사람 별로 없어 좋다.

 

9:30 Ess-a bagel

* 미국에서 첫주문을 이렇게 어려운곳을 가다니. 종류가 너무 많아서 완전 깜짝 놀랐다. 마치 베스킨라빈스 31 같았다. 많이 먹는다는 연어베이글 나는 맛없었고, 그냥 플레인 베이글 진짜 최고 맛있었다. 뭘 시켜야할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주문도 잘 못했더니 완전 불친절했다.

 

10:10 MoMA

* 10:30부터 오픈하는데 그 전에도 안에 안장서 기다릴 수 있어 좋았다. 로비에 앉아 있다 보면 10:25쯤 직원이 나와서 줄을 세우는데 이때 우르르 몰려들 가서 줄을 선다. 씨티패스 가진 사람은 따로 불러 다른 줄에 서게 했다.

* 모마+락커펠러 콤보티켓 1인당 $42 * 2= $84. 표와 함께 Highlight book$20 주고 샀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 런던의 테이트모던과 파리의 오르세를 섞어놓은 느낌 + 미국의 창조적 디자인이 합쳐진 느낌. 완전 최고 최고. 모네(수련), 피카소(걸 인더 미러 최고), 쇠라(액자 최고), 세잔, 고흐(별밤 최고), 클림트, 앙리 루소, 뭉크, 샤갈, 마티스, / 앤디워홀, 잭슨 폴록, 몬드리안(부기우기 최고), 리히텐슈타인, 존케이지(433!!) 등등등 최고최고

 

2:30 Museum Shop

* 모마 안에도 샵이 있지만 건너편에 뮤지엄 샵이 따로 있다. 여기서 파는 지퍼가 2개 달린 주머니 완전 유용하다. 예전에 누가 사다줬는데 지퍼가 고장나서 너무 아쉬워서 이번에 또 사러왔다.

 

3:00 Halal Guys

* $6에 지로+치킨 라이스를 먹었는데, 원래 1인분이 2그릇이 맞는지 잘못 준 건지 2그릇을 주는데 너무너무 많았다. 네명이서 먹으래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음.

 

3:30 Yotel

 

4:40 Rockefeller Center

* 전망대 찾기 위해 약 30분 줄 선듯. 모마 콤보티켓이라도 줄은 똑같이 서서 락펠러 티켓으로 바꿔야 한다.

 

5:10 Top of the Rock

* 마침 해질녘이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해질녘 경치는 최고였다. 이 날은 눈 때문에 일부 방향 전망대는 폐쇄하고 일부만 공개하였는데, 공개된 부분만으로도 크게 지장 없었음. 폐쇄한 부분도 아예 안 보이는 것은 아니고 멀찍이서 볼 수 있었다.

 

6:00 Lego, Met Shop

* 모마스토어에서 무려 $20 하는 책갈피를 샀는데, 똑같은 걸 락커펠러 앞에 있는 메트 샵에서 하나에 $16, 추가되는 하나는 $8 인가에 팔아요. ㅠㅠ 책갈피 사실 분들 여기서 사세요..

 

2.8. Sat

9:00 Central Park

* 가이드북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9시반에 연다고 돼 있었는데 가보니 10시에 열길래, 시간이 남아서 센트럴 파크를 산책했다. 가이드북보다 구글맵에 나오는 시간이 맞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구글맵도 상점 열고 닫는 시간은 틀린 경우도 있긴 있었다. 추운 날씨였지만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우리가 산책하면서 사진찍고 있으니 어떤 남자분이 조깅하다가 우리한테 와서는 저쪽으로 가먼 더 멋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라고 알려주고 가서 친절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10:00 Metropolitan Museum

* 입장료가 얼마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어가이드는 1인당 $7 *2= $14. 이 박물관은 너무너무 크므로 가이드 빌리는 것 추천.

* 한국어 가이드대로 돌면 1층에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이것만 돌기는 좀 아쉬워서 서양회화 전시실만 거의 다 따로 보았는데, 한국어 가이드가 나오지 않는 유물들은 영어로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가 나오더라도 영어로 들으면 설명이 다르다 -_-; 가이드 기계에 테마별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도 여러 개 있다. 어린이를 위한 코스도 있었는데 그 정도 듣고 오면 중요한 거 다 보고 오는 것 같다.

* 다만 오디오가이드에서 다음에 보아야 할 유물이나 이동순서까지도 이야기해주니 오디오가이드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가이드대로만 따라가게 된다. 자유롭게 이것저것 돌아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이드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하다.

* 이집트 관련 자료나 회화자료들이 런던 대영박물관 비슷한 느낌. 그런데 대영박물관보다 훨씬 훨씬 좋았다. 우선 전시 상태 - 깨지지 않은 물건들이 많고, 약탈해온 물건들이 아니라 대부분 돈을 주고 사오거나 기증받은 물건들이라는 점, 그리고 전시를 할 때 관련 전문가들이 이건 반드시 햇빛이 비쳐야 한다고 주장해서, 전면이 햇빛을 받도록 전시된 유물들도 인상 깊었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디스플레이에 무척 감명받았다. 모네, 폴록, 고흐, 르누아르의 그림들이 있는 서양회화 전시실도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도 많고 괜찮았음.

 

2:00 Chipotle

* 치폴레.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역시 처음에 주문할 때는 정말 고생했다. 주문방법을 알고 가는 것이 좋음. 우선 부리또(발음은 버리도?)/보울 등에서 선택, 여기서 먹을지 아닌지(히얼/투고우) 선택 > 그 다음 치킨, 스테이크 등에서 선택 > 각종 추가 토핑 선택(이름을 모르겠으면 손가락으로!) > 살사/사워 소스 중 선택 > (나초 칩)이나 음료 추가 선택 및 결제... 이거 모르고 하려니 완전 고생.

 

3:00 Barnes and Noble

* 예쁜 문구류 있음 사고, 베스트셀러 뭐가 있나 보러 갔는데 쏘쏘

 

3:30 H&M

* 너무 싸서 대박 놀람. 무슨 스웨터가 2만원 밖에 안해...

 

4:30 Tiffany and co

* 1층에서는 다이아몬드 제품을(최소 $1500 이상인 것 같다.) 3층에서는 실버제품을 판다. 반지~목걸이 $200 정도면 하나 건질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가격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 다니긴 또 뭐해서 몇 개만 물어봤음. 사람 바글바글 하다. 손님이 왕인 분위기. 생일 선물 고마워요 신랑 ㅋㅋㅋ

 

2.9. Sun

7:40 Empire State Building

* 8시부터 여는데, 그냥 일어나서 시간될 때 가자고 해서 갔다. 우리가 맨 처음이었다. 9시까지 있었는데 나갈 때는 사람 꽤 많았다. 미국에 있는 동안 이때부터 시큐리티 쳌 엄청 한 것 같다. 그리고 들어가는 길이 엄청엄청 길어서 놀랐다. 처음이어서 줄을 하나도 안 서고 들어갔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그 긴 통로에 모두 사람들이 줄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침에 오길 잘했다 싶었다.

* 전망대에서 바람을 맞으니 너무 추웠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 할 듯.

* 추가요금을 내고 102층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 굳이 안 가도 될 듯.

 

9:30 Yotel check-out; 10:00 Millennium Broadway Hotel check-in

* 1박 약 22만원 *3= 66만원

* 밀레니엄 호텔에 체크인 하면서 짐을 맡겼는데, 짐 맡는 걸 담당하는 분이 따로 있다. 그 분에게 맡기고 찾을 때 팁을 주면 된다.

 

11:00 Gugenheim, theory, shake shack

*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 구겐하임이라고 하니깐 못 알아듣는다. 구근하임 또는 구건하임 정도에 가까울 듯. 런던에 갔을 때는 과도하게 굴리는 발음을 영국사람들이 못 알아들어서 반성했는데, 미국에서는 그 반성을 다시 반성하게 된다. 다른 얘기지만, 미국에만 있는 장소이름 같은 고유명사 정도는 한글로도 미국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구겐하임이라고 늘 보아왔지만 말할 때는 구근하임이라고 읽어야지라고 생각해서는는 뭔가 민망해서 잘 안 되게 된다.

이 날은 다음에 있을 전시를 위한 설치공사 중이어서 달팽이처럼 생긴 나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길은 막혀서 못보고 ㅠㅠ 대신 더 낮은 가격으로 입장했다. 1인당 $16 정도였던 듯 하고, 가이드 포함 가격. 칸딘스키, 피카소, 세잔, 쇠라 등의 작품을 구경. 칸딘스키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고 산업화된 사회의 소외된 인간들이 느껴져서 별로였다. 22일 정도까지 공사한다고 들었다.

 

3:00 times square (M&M, toysrus etc)

* 자본주의란 이런 것이구나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정말 뉴욕 온 거를 후회하지 않는 곳, 바로 타임스퀘어인듯. 그니까 정말 좋은 곳들은 모마, 자연사박물관 이런 곳이지만,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곳은 타임스퀘어.

 

6:30 Musical - Lion King

* 내가 본 뮤지컬 중 제일 화려했던 듯하다. 무대에 압도된 느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다시 뉴욕에 오면 또 볼 것 같다. Broadticket.com에서 예매. 자리는 랜덤이었는데 중간 자리가 걸렸다. 환불 안 됨.

* 뮤지컬을 보고 나오니 밤 10시쯤 되었는데 밖이 어둡지 않았다. 타임스퀘어의 수많은 전광판 불빛들 때문에 낮보다 더 밝게 느껴졌다. 어떻게 이런 도시가 있을까 싶었음.

 

2.10. Mon

8:30 1st Ave 근처

* 유엔을 10:15를 예약했더니 1시간 전에 오라 그래서 넉넉히 9: 15에 도착. 9:45까지 오라고 해서 주변 커피숍을 배회하면서 아침을 먹음

 

9:40 UN (tour: 10:15-11:15)

* 1인당 $20 * 2= $40; 환불안됨

* 한국어 투어가 마감되는 바람에 영어투어를 신청했는데, 정말 괜찮았다. 발음 완전 잘 들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또박또박 천천히 이야기해준다. 누가 총장이냐고 하니깐 외국애들이 반기문이라고 해서 놀람 ㅋㅋㅋ 어느 나라냐고 하니깐 대답 못 하길래 우리가 자랑스럽게 사우스 코리아 했더니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ㅋㅋ 그리고 자연스럽게 투어 시작. 193개국에 3개 오브저버가 있고, 3개 위원회(경제사회, 안보, 트러스티), 총회로 구성? 기억이 안나네 ㅋㅋ 각 위원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각 위원회의 하위 기관들은 뭔지, 무슨 나라들이 각 위원회에 있는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총회는 회의중이어서 회의장을 구경하지 못함

 

12:15 Smith and Wollensky

*12시에 여나? 예약 안하고 갔는데 자리 엄청 많았다. 옆 자리에는 할아버지 혼자 와서 드심. 서로인 스테이크랑 콜로라도 립, 사이드는 어니언링, 식전으로는 스프 먹었는데 둘이 합쳐, 팁 합쳐 약 $200 정도 들었다. 다 못먹고 있어서 와서 뭐가 문제냐길래 너무 많다고 하니깐 이런 일은 종종 있다고 언더스탠드 한다며 싸줄까? 그러길래 싸달라고 해서 가져와서 저녁에도 먹고 다음날도 먹음 ㅋㅋ

 

2:00 Hotel

 

3:30 Chelsea Market

* 사라베스 쨈 선물용으로 몇 개 사옴. 제일 조그만 거 하나에 $2

 

4:30 Magnolia Bakery

* 한번쯤 찾아가볼만 하다. 밑에 따로 있어서 찾아가기 디게 귀찮았는데, 레드벨벳 위에 크림은 너무 달았지만 컵케잌은 촉촉하니 맛있었고, 바나나푸딩 진짜 달았지만 진짜 괜찮았다. 바나나, , 크림이 잘 섞여있는데 완전 맛있는 식감+. 얼마였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

 

2.11. Tue

8:10 Battery Park

 

9:00-12:00 Statue of Liberty

* 크라운입장 $21 * 2= $42 (1달 전에 예약)

* 자유의여신상 시큐리티 첵이 제일 길고 힘들었던 것 같다. 9:00 crown 표를 예매해서 일찍 갔는데, 8:30 정도에 티켓 창구가 문을 열었다. 사실 예약해 놓고도 예약시간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고민했는데 9:00은 배를 타는 시각을 의미하는 것이고 크라운에 들어가는 시간은 상관없는 듯 했다. 티켓창구가 문을 열자 예약한 사람들은 1번으로 가서 표를 바꾸라 하는데 대부분 표를 예약한 사람들이다보니 1번 줄을 다른 줄로 나눠서 빨리빨리 진행시켰다. 그리고 크라운 표는 없다고 팻말을 두고 표 팔기 시작한 걸 보면 크라운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인 듯하다. 예약한 걸 티켓으로 바꾸고 배를 타러 옆으로 가는데 밖에다 30분 세워놓는데 아주아주 추웠다. 그리고 배타고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가는데 카페에서 본대로 오른쪽에 앉아서 사진 잘 찍고 갔다. 리버티 아일랜드에 도착하니 완전 예쁨. 맨하탄 배경으로 사진 몇 개 찍고 크라운 올라가러 갔더니 다른 곳에서 다 통과된 크로스백이 여기선 안된다 하여 락커에 $2 정도였나에 맡기고 올라갔다. 그리고 크라운 올라가는데 딱 한층 올라가고 너무 무서워서 나는 바로 내려오고 친구만 끝까지 올라갔다. 이게 좁고 급경사라서 무섭다. (원래 한 번 올라가면 중간에 내려올 수 없는데, 나는 밑으로 통과해서 그냥 내려왔더니 거기 경비분이 나보고 너 겁먹었구나 그러더니 그냥 보내줌).

 

1:00 Charging Bull, Century 21

* 황소 아침에 들르려고 했는데 이 때 가니 사람 많았으나 잘 찍고 옴. 그라운드 제로 표를 사고, 그라운드 제로로 찾아가는 길 사이에 있다. 그라운드 제로에 1시부터라고 표가 찍혀있었는데, 백화점에서 한시간 소비해버리는 바람에 2시에 가면 입장 안되나? 했는데, 시간 써진 것은 상관 없었다. 사실 지나가는 길에 비니가 보이길래, 너무 추워서 비니 사러 갔다가 원피스(드레스) 가격 보고 완전 깜놀해서 몇 개 득템. 무슨 캘빈클라인 기본 정장 자켓이 6만원 밖에 안하니. 무슨 디케이엔와이 원피스가 6만원밖에 안하니... 정말 한국 옷 가격에 배신감 느낌.

 

2:00 Ground Zero

* ground zero로 검색하니 구글맵에서 정확하게 안 찾아졌다. 티켓 구하는 데가 엄청 멀고 찾아가는 길이 약간 물어물어 가야 했다. 시큐리티 첵 한다. 근데 진짜 그 공간에 있는게 너무 슬프고, 역사의 한 장면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고 그랬다. 정말 우리나라도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이런 거 미국처럼 반성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의미로 이렇게 해 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무지개도 슬퍼보임 ㅠㅠ. 어떤 이름에 꽃이 있어서, 지인이 다녀갔나보다 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그 사람의 생일이 되면 이름에 흰 꽃을 꽂아놓는다고 한다. ㅠㅠ

* 무료입장이 원칙이지만 기부해줬으면 좋겠다고 함.

 

3:00 Grimaldi's

* 겁 많은 우리가 브루클린, 덤보까지 가긴 무리여서 맨하튼 시내에서 찾은 곳. 원래 본점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맛있긴 진짜 맛있었다. 하프앤하프로 토마토소스에 페퍼로니토핑, 화이트피자에 머시룸 토핑했는데, 화이트 피자 진짜 맛있더라. 팁 제외, 스몰사이즈 피자 + 음료수 2잔 약 $22. 스몰 사이즈 1~2인이라고 메뉴에 써 있었는데 둘이 먹기 적당한 양이었다.

 

4:30 Hotel

 

7:00 Carnegie Hall

* 공연은 8시부터였지만, 7시에 가서 티켓을 찾음.

* 1인당 수수료 포함 $142 * 2= $ 284. 1222일 예약했는데, 이미 자리가 2/3 차 있었고 좋은 자리는 거의 없었음. 앞에서 둘째 줄 오른쪽으로 예약했는데 무대가 높아서 적어도 5째줄 뒤로 가는 게 나을 듯..

* , 이거 카네기홀 이름만 들어도 감동.... 보스턴 심포니, 하이팅크 지휘의 완전체에 가까운 공연이기도 했지만... 서울시향과 연주 수준이 다르다기 보다는 공연장의 크기와 울림이 이렇게 중요한건가 싶을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너무 크다. 카네기홀 정도 공연장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다. 무슨 퓨너럴 - 장송곡 음악이 그렇게 슬프지만 우아할 수 있는지 - 그러니까 마냥 슬퍼서 꺼이꺼이가 아니라 그 사람을 추모하는 느낌.. 그리고 브람스 4, 정말 말 그대로 낭만파 베토벤 음악이었다.

 

2.12. Wed

10:00-1:40 Amtrak (NYP>BOS)

내가 탄 건 acela 였는데 거의다 비지니스칸이다. 자리가 정해져있지 않고, 10분 전 쯤에 몇 번 게이트에서 타라고 커다란 전광판에 뜬다. 그러면 그제서야 우르르르르 몰려가서 탄다. 교통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최고인듯..

 

2:30 Marriott Copley Place Hotel, Boston, check-in

* 1박 약 14만원 * 2= 28만원

* 이 호텔이 백베이 스테이션에 있다(암트랙 기차가 백배이 스테이션에도 선다). 다음날 스노우스톰이 와서 정말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프루덴셜 프라자, 매리어트 코플리 호텔, 코플리 플레이스 쇼핑몰 등이 모두다 연결연결연결 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정장 차려입고 식당가고 쇼핑하고 쇼핑하고 쇼핑했다. 물론 명품이나 비싼 것들이 많이 있어서 막 사지는 못하고 아이쇼핑 ㅋㅋㅋ 그리고 호텔 완전 깨끗하고 파노라마 같았던 호텔 창문 어쩔거임. 다시 보스턴 가도 이 호텔 갈 것 같다. 사실 다음날 퀸시 마켓과 프리덤 트레일을 가려고 했는데, 퀸시 마켓의 맛집 - 우리가 가려고 했던 맛집 리갈 시푸드와 보스톤 차우다가 모두다 프루덴셜 프라자에 있어서 프라자를 가기로 결정..

 

3:30 Harvard 대학교

* 하버드 동상 왼발 만지고 사진 찍음. 왼발만 반들반들하게 빛난다.

 

6:30 Au bon pain

수프가 정말 맛있었다. 물론 다음날 보스턴 차우다 수프를 먹기 전까지 생각이지만.

 

2.13. Thu

눈폭풍(snowstorm)이 절정에 달한 날이어서 실외로는 한발짝도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코플리플레이스, 프루덴셜 프라자에 우리가 가려했던 곳들이 다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코플리 플레이스, 프루덴셜 프라자 등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백화점 쪽?에는 명품가게들이 있고 - 루이비통, 몽블랑, 지미추 정도 기억나네.. 뭐 엄청 많았다 내가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프루덴셜 프라자 쪽에는 여러 가게들이 있었다 - 클럽모나코, 판도라(판도라 미국에서 엄청 싸다. 가장 기본 팔찌 $ 125 정도부터 시작.. 참 하나는 평균 $35 정도, 뉴욕에는 뉴욕에서만 살 수 있는 참이 있다고 한다- 봤는데 그저 그랬다 ㅋ), 록시땅, 라코스테, 등등 프루덴셜 쪽에도 5th ave 라는 백화점 비슷한 몰이 있었는데 여기도 마크 제이콥스, 띠어리 등등 엄청 많았음. - 생각나는 것만 쓰려고 했는데, 생각이 안나는 거 보니 그냥 거의 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8:00 Au bon pain

아침에는 수프를 팔지 않는다해서 ㅠㅠ 오트밀을 사왔는데, 밍밍했다.

 

11:00 Legal Seafoods

* 미디엄 사이즈 스팀 랍스타 1인분에 $39 정도였던 듯. 그리고 클램차우더 수프랑 택스 이런 거 해서 두명에 $100 정도 나왔다. (팁만 제외한 금액) 그런데 내가 랍스타 처음 먹는다고 했더니 웨이터 분이 와서 다 분해해 주셔서 팁 많이 드렸다. 웨이터분이 분해해주신 건 랍스타 모양대로!! 살이 발라졌는데, 같이 간 친구는 분해해서 먹는 걸 배워보겠다고 , 웨이터 분 보고 따라했는데, 살 발라진 게 3/4 정도인듯 ㅋㅋㅋ . 오봉뺑 수프 저리가버려. (하지만 지금 오봉뻉이라도 있음 먹고 싶다.)

 

6:00 Boston Chowda, Lobster Roll

* 랍스터 롤과 클램차우더 수프가 한 세트여서, 랍스터 롤 + 수프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랍스터 롤에서는 수프를 빼고, 대신 빵(bread bowl)에 담긴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다를 선택해서 먹었다. "1/2 라지 랍스터롤 small(이건 수프사이즈)" 라는 걸 주문했는데, 이게 약 17달러 정도였던 것 같다. 양은 한명 반 분량.

 

2.14. Fri

 

어제 먹었던 보스턴 차우다의 랍스터롤을 아점으로 해결. (문이 10시에 열었던 것 같다.)

 

12:15-4:00 Amtrak(BOS>NYP)

* 원래 3시간 30분 소요 예정이었으나 약 30분 늦게 도착했다. 물론 스노우스톰 때문. 하지만 이나마도 엄청 운이 좋은 편이었다. 눈의 영향으로 많은 기차편이 취소됐고, 보스턴-뉴욕 행 기차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는데 우리가 예약한 열차 앞뒤 차편은 취소됐지만 우리 열차는 정상운행되었다!

 

5:00 Sheraton at Times Square

* 1박 약 27만원 * 2= 54만원

 

6:00 Five guys, Times Square

* 달라스 비비큐에 갔더니 사람 완전완전 많아서 좀 더 가서 파이브가이즈 감. 같이 간 친구는 쉑쉑보다 낫다고 함. 나는 둘다 비슷. 근데 어느 햄버거 집이건 햄버거 패티가 참 맛있다는 생각.

* Five Guys에서는 햄버거 안에 들어갈 내용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것도 몰라서 고생. 위에 메뉴에 나오는 것 보고 대충 mushroom, onion 정도만 넣었는데 나중에 보니 남들은 보통 토마토랑 레터스는 넣더라ㅋㅋ. everything!이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 발렌타인데이라 타임스퀘어 엄청 돌아다님. 사람 완전 많음. 프로포즈 이벤트도 있었고, 무료로 하트 뱃지와 인형 나눠주는 행사도 있었다. 진짜 명절 같았다. 꽃 엄청 많이 팔고 거의다 꽃들고 다녔다.

 

2.15. Sat

9:00 Whole Foods in Time Warner

* 타임워너 지하 홀푸드 마켓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 여기서 사서 먹을 수 있다. 원래 타임워너 센터는 10시에 여는데 홀푸드 마켓은 언제 여는지 모르지만 더 빨리 연다. 사진에서 보던 과일 가득한 선반을 볼 수 있다. 스머프 게임할 때 지겹게 재배하던 honeydew, cantalope가 예쁘게 잘라져 담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00 Time Warner, Lincoln Center

타임워너센터는 그냥 백화점/쇼핑몰이다. 휴고보스, 콜한, 록시땅, H&M, J.crew, 파피루스, 알마니 익스체인지 등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 안에 부숑베이커리가 있는데 식당은 11시 반인가 문을 열었고, 쿠키, 빵, 커피 등을 파는 조그만 가게는 10시쯤 열었던 것 같다.

 

2:00 Chipotle, MoMA, H&M, M&M, Times Square, .....

* 마지막 날 답게 그동안의 추억을 회상하며 뉴욕을 신나게 걸어서 돌아다녔다.

 

2.16. Sun

13:00 미국 비행기 뉴욕에서 한국으로 출발

좋은 자리를 발권받아볼까? 하고 아침에 일찍 갔더니  아시아나가 9:30에 탑승수속 시작하는 바람에 한시간 기다렸다. ㅠㅠ JFK 면세점 안좋다고 하도 그래서 별 기대 안했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내가 쇼핑을 안해서 그런가, 그냥 저냥 인천공항에 비해 작을 뿐이지 괜찮았다. 쉑쉑버거는 36? 37? 번 게이트 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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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


구근하임에서 기증했다는 그림


2차세계대전때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결과 방사능 등에 의해 파괴된 잔해들


총으로 만든 기타


모든 회의가 비공개라는 안보이사회 회의장 - 이날 오후에 회의가 있어서 물 같은 게 준비중이었다고 함


브라질 작가였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암튼 인권에 대한 메시지들로 가득한 작품



Chelsea Market






Statue of Liberty




Ground Zero




Times Square



Whole Foods in Time Warner




Time Warner, 



Lincoln Center




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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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뉴욕 사진1

국외 2014. 2. 18. 20:14

Museum of Natural History, Space Show






가장 감동받았던 전시실. 이름은 기억 안나요 ㅋ


이 사진 그림이 아니고 모형이다. 진짜 완전 그림같이 잘 만들었다. 

 


Love Sculpture


아침 9시쯤 가면 사람 없어요.


 

MoMA












Top of the Rock




 

Lego





 


Central Park



 

Metropolitan Museum





토요일 낮 12~1시경 이 정도 인파



 

Empire State Building




 

Gugenheim, 




구근하임 안에서는 전시물은 사진 못찍게 함



times square (M&M, toysrus etc)



매장 안에 관람차가 있을 줄은..... 한 번 타는데 5$ 정도였던듯??




 


Posted by Econ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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